질꾼의 붕어이야기 203

이맘때 꼭 한번은 가봐야 할곳.....

모내기 철이 다가오며 모든 담수호에 물을 저장 할시기입니다. 그래서 삽교호도 이맘때 쯤이면 배수없이 담수를 하기에 수위가 많이 올라오죠. 그래서 저는 이맘때는 수위가 낮아 낚시가 어려웠던 곳을 찾습니다. 그곳이 바로 신문리권이죠 평상시 50~60cm의 수심을 보이던 이곳이 요즘은 120~150cm정도의 수심을 보이기에 찾아갔습니다. ^^ ​ 오늘은 금요일이라 많은분들이 자리 할것으로 예상되어 오전에 출발합니다. 그래야 겨우 한자리 끼어 앉을 것 같아서요. 오후 2시경 현장에 도착하니 듬성듬성 자리가 비어있네요. 몇분과 이야기해 보니 화, 수요일엔 많은 입질을 보았는데.... 어제 오늘은 바람도 밤새 불고 거의 빈작이라고 하네요. 그러면 오늘은 나오지 않을까요? 하는 마음으로 빈자리에 대편성합니다. ​ 바..

백수는 어렵습니다. ^^

어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삽교호 수위도 급격히 늘어나고있고 하루, 이틀지나면 조금은 안정될것이기에 떠나려합니다. 아무리 수위가 늘어도 모내기 전까지 배수는 없을것이기에 가장 핫할것으로 예상되는 신문리권도 수위가 130cm 정도, 내경리 둠벙도 120cm는 넘을것이고.... 소반리는 2m가 넘을 것이니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 그래서 결정했습니다.바람 덜타는 소반리의 수심이 적게 나오는 포인트로...... ^ 그리고빛방울 떨어지는 집을 나서 새벽길을 떠납니다. 형님댁에 들러 목적지에 도착하니 어둠이 가시려면 아직 시간이 있는 시간 작은 형님도 막 도착하셔 삼형제가 모였습니다. ^^ 동트며 대편성하려던 계획을 바꿔 어둠 속에 대편성합니다. "가위, 바위, 보" 하여 자리를 정합니다.ㅎㅎ 하지만 어느 포인..

또 다시 미지의 포인트로.....

​ ​ 지난번 출조에서 미지의 포인트에 도전하여 쏠쏠한 재미를 보았는 생각에 이번에도 또 다른 미지의 포인트에 도전합니다. 강풍이 예보되어 있기에 바람 방향을 고려하여 포인트를 정했습니다. 이번엔 오로지 혼자만의 낚시를 즐기려는 마음도 있어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떠납니다. 삽교호에서도 붕어 서식이 들리지만 이번만큼은 독조를 즐기려는 마음에 그저 위성지도 만으로 찾아갑니다. 해지기전 도착 목표로 갔는데..... 입구가 사유지인지 펜스가쳐저있네요. 다시 반대편으로 돌아 찾아가니 아무도 없고 황홀한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주변엔 낚시한 흔적은 있지만 쓰레기도 없고 여러 꾼들이 찾는 곳은 아니란 생각이듭니다. ​ 뚝방에 매화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금년들어 처음보는 꽃인것 같습니다. ^^ ​ 본류권에는 물결..

처음 찾아간 보령호 가지수로에서.......

언젠가 지나는 길에 제눈을 사로잡고 언젠가 꼭 낚시를 한번 해보려고 다짐했던곳 삽교호의 배수로 여기저기 찾다가 생각난김에 달려가려합니다. 형님과 둘이 집을 나서 달려갔습니다. 해가 지기까지 여유로운 시간에 도착하여 보니 예상외로 여러분이 자리하고있네요. 하지만 제가 예정한 자리는 비어 있습니다. 어차피 처음 온곳이라 자리는 모르니 마음에 담아둔 포인트에 대편성하렵니다. ​ 갈대를 조금만 손보면 멋진 포인트가 나올것 같은 곳에 허벅지 장화를 신고 갈대를 뚫고(?) 자리했습니다. 얕은 물을 건너 좌대를 펼치고5~6대를 펼칠 예정이였는데..... 두대를 펴고 석대를 펴니 더 이상 공간이 나오질 않네요. ㅠㅠ 그것도 약 20여cm 공간 밖에 없어 바람이 불면 밑걸림에 바닥 안착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이제 자리..

배수라는 복병에 기습당했습니다.

오늘은 예약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지난번 검진을 건너 뛰었더니 공단에서 검진 받으라고 문자가 계속 오네요. ^^ 건강검진을 받고 돌아오니 또 손이 근질근질합니다. 날씨와 수위를 살펴보니 딱 입니다. 오늘밤 미스트롯 마지막 방송을 보고 새벽에 떠날 요량으로 준비합니다. 형님에게서 전화가 오네요. 삽교호 상태가 어떠냐고? 지금 딱 좋은 상태라고 하니 지금 떠나시겠다고합니다. 미스트롯은 현장에서 보기로하고 저도 출발합니다. ㅎㅎ 현장에 도착하신 형님께 연락이 옵니다. 삽교호 물이 쭉~ 빠졌다고..... 갓길로 차를 세우고 수위를 책크하니 출발 하고 바로 배수했습니다. 현재 60cm 배수로 목적한 곳의 수위는 40cm 정도 될것 같습니다.ㅠㅠ 목적지에 거의 다 왔으니 일단 현장에서 만나 결정하기로합니다. ​..

나만의 시간은 어디에 있을까? ^^

매일 매일 관찰하는 일기예보와 삽교호 수위 삼일간 꽝!치고 돌아와도 현관문 열고 들어서면 생각나는 다음 출조 또다시 컴퓨터를 켜고 일기예보와 수위 변화를 예측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으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떠납니다. 아직은 수위가 올라오지 않았지만 자정이 지난 시간 어두운 도로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눈여겨둔 포인트엔 누군가가 자리하고 있네요. 어쩔수 없이 수심이 좀 낮지만 차선의 포인트에 자리하고 대편성합니다. 어둠속에 장화를 신고 땅꽂이로 수중전을 펼치고 찌맞춤을 끝내고 지렁이와 글루텐을 투척해 보지만 두시간이 넘도록 입질은 없네요. 차로 올라와 커피한잔 마시고 동트는 시간에 자리로 내려가니.... 찌가 안섭니다. 배수했나? 순간 당황했는데..... 연안에 얼음이 얼었네..

보령호로 달리려 했는데.......

지난번 삽교호에서 손맛을 보니 집에 돌아온지 하루도 안되어 손이 근질근질합니다. 그래서 지난번 잡초님과의 약속도 있고 하니 주말에 출조하려 예정하고 있는데.... 삽교호 배수 소식이 들려옵니다. 자그마치 60cm의 배수 그렇다면 포인트는 30cm 정도의 수심이 나오겠네요. 잡초님과 약속도 있으니 일단 보령호 눈여겨둔 곳으로 2시 도착 목표로 달려갑니다. 고속도로의 정체로 한시간 가량 늦을 것 같은데..... 먼저 도착한 잡초님께 전화가 옵니다. 예정된 수로는 얼어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분다고하네요. 잡초님이 삽교로 가자고 하시니 저는 마침 삽교호를 지나고 있으니 그러자하고 일단 삽교호에서 만나기로합니다. ^^ ​ 잡초님이 도착하려면 한시간 가량 여유가 있어 예전에 즐겨 찾던 포인트 몇곳을 답사차 들러 봅니..

삽교호에서 2021 첫 출조

금년엔 어찌나 날씨가 괴롭히는지 남녁 출조 한번 못하고 자주가던 조류지도 찾지 못했습니다. 매일매일 일기예보를 들여다 보지만 떠날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 1월 4일 토코사장님이 촬영도 할겸 얼음낚시 한번 가자하여 전프로님과 검단수로에서 얼음낚시를 해보지만 역시 얼음 낚시는 저와는 안 맞더군요. 입질 한번 못보고 돌아왔지만 밖깟 바람 쐬고 돌아 오니 좋네요. ㅎㅎ ​ 낚시도 못가고 외출도 못해서 답답한 마음 달래려 방구석에서 이사도 해야하니 ​짐정리도 할겸 서류들을 정리하며...... 옛 책자와 산악자료들을 정리합니다. 예전엔 귀중한 자료였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쓸모 없는 자료가 되어 책장만 차지하고 있네요. 이젠 필요없는 지난 시간의 기록이지만 차마 ​..

그래 일단 떠나자.

몇일간 이어진 강추위가 다행히도 내일부터 풀린다니 오래된 방콕생활을 접고 어디론가 떠나야겠습니다. 하지만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하고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습니다. 중부지방은 당연하고 남도지방도 얼었을테니 기온이 올랐다고 하루만에 수온이 오르지는 않을것 같아 내일이 아닌 모래쯤 출조 할까? 했지만..... 제게 주어진 시간은 내일부터 2박입니다. 그래서 내일 오후에 떠나기로하고 일단 글루텐 부터 갭니다. 수온이 낮을땐 오래 숙성시켜 쫀득한 글루텐이 붕어에게 인기가 좋은것 같다는 제 느낌입니다. ㅎㅎ 북풍이 불면 만경강이나 계화수로를 생각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주로 서풍이 분다하니 일단 목적지는 언제나 편안한곳, 부안의 조류지로 정하고 달려갑니다. 계화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현장에 도착하니 오후 3시..

초겨울에 찾은 삽교호[문방리]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가 참 좋아 출조를 하려니 마땅히 떠오르는 곳이 없네요. 갈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방콕하기엔 너무도 좋은 날씨라...... 그래서 결정합니다. 풍향을 보니 삽교호 문방리가 적격이고 다음날은 바람이 좀 있어 보령의 한 수로를 머릿속에 넣어두고 떠납니다. 혼자만의 출조라 이것저것 챙길 것도 아니라 냉장고에서 대충 챙겨 떠납니다. ^^ 떠나기 전 언제나 처럼 삽교호 붕어들이 좋아 할 만한 글루텐을 갭니다. ​ 삽교호로 가는 길에 나루예 본사에 들러 찌탑과 소품 보충하고 인주에서 점심도 먹고 문방리 포인트에 가니 장박하시는분들이 몇분 계시고 제가 예정했던 포인트에도 누군가 자리했네요. 어차피 붕어가 나올거란 생각이 안들어 주차와 가까운 곳에 자리했습니다. ​ 삽교호에서 잘 맞을것 같은 어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