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203

방황하지 말고 고향으로 돌아가라

풍전지 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낳은 곳을 찾아 떠난 욕심이 고생의 시작이였습니다. 저는 보령호로 다시 떠나기로 하였고 쩐프로님 일행은 홍성호로...... 남당리 까지는 동행합니다. 가는 길에 천수만 방조제를 건너다 잠간 간월호 가지 수로 정찰한다는 것이 2번 수로, 3번수로, 지산수로 가는 곳 마다 흙탕물에 배수로 인한 물 흐름과 낮은 수심에 의욕을 상실 쩐프로님 일행과 헤여져 간월호 건너 기포수로, 기산수로 와룡천을 지나지만 한결같은 상황 보령호로 달려갑니다. 보령호에 도착하니 물이 너무 믾이 불어 포인트 진입이 어려울 정도인고 더 탁해진 흙탕물에 거친 파도까지...... 의욕상실하고 포기합니다. 지난주엔 후배들과 설악산 야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후배들은 등반이 목적이였지만 저는 비 오..

내일이면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이어진다네요. ^^

그래서 앞뒤 가릴것 없이 물가로 달려 갈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일기 예보가 바뀌며 내일 까지 비가 온다하여 하루 늦췄습니다. 오늘 안간다고 큰일 날 일도 아니고..... 마침 쩐프로님의 휴일도 내일 이라니 가능한 동출 하려고 합니다. 저의 목적지는 보령호 이고 쩐프로님 목적지는 풍전저수지입니다. 어신님도 풍전지를 추천하시는데...... 집을 나서서 보령호로 가는 길에 일단 간월호로갑니다. 눈여겨 두었던 포인트가 있기에 확인차 들렀습니다. 수심과 물 흐름을 확인하고 마음 속에 저장하고 보령호로 달립니다. 홍성호 방조제를 지나다 보니 흙탕물이네요. 그때 쩐프로님의 전화는 풍전저수지에 자리했는데 오름수위에 물색과 수심도 좋고 자리도 몇자리 있다네요. 일단 보령호의 목적했던 포인트에 가보니 수위는 딱 좋게 ..

꼭 한번 가고 싶었던 이곳에서....

부석면 수로에서 야반도주하여 일단 진흙밭을 벗어납니다. 비가 내리는 농로를 벗어나 포장 도로에 다달으니 일단 마음이 놓이네요. 빗방울이 더 거세지기 전에 타프를 치고 비 피난처를 만듭니다. 일단 식사를 해야 하지만 모두들 밤샘으로 피곤하여 먹자파와 자자파로 나뉨니다. 저는 자자파에 속해 누웠고 먹자파는 라면을 끓여 먹었다네요. ^^ 자자파인 말아톤님과 저는 한잠 자고 일어나 아침식사합니다. 먹자파는 현재 깊은 잠에 빠져있습니다. ㅎㅎ 한잠 자고 일어나 햇반을 뎁히고 고기를 굽고 든든한 식사를 하고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립니다. ^^ 먹자파는 깊은 잠에 빠져있습니다. 쩐프로님은 일어나 앉으셨네요. ㅎㅎ 근처 가변공원 공터에 자리하고 비를 피했습니다. 비가 그치고 마음에 담아 두었던 그곳으로 ..... 수로가..

부석면의 작은 수로로 달려갑니다.

쩐프로님과 2박3일의 출조를 약속합니다. 저는 간월호의 지산수로를 가고 싶었으나 부근의 작은 수로에서 많은 붕어와의 만남이 있었다는 소식에 핸들을 그쪽으로 돌립니다. ^^ 부근에 도착하여 통화를 하며 안내 받아 현장에 도착하니 낚시 할 맛 안납니다. 비가 내리고 새벽엔 많은 비가 예정되어 있는데.... 도로는 진흙밭에..... 저 쪽에선 차가 빠져 포크레인으로 빼내고 있고..... ㅠㅠ 포인트는 작은 형님이 지난주에 여러수의 붕어를 만난 곳이랍니다. 형님은 어젯밤에 다시 오셨다는데.... 살림망이 묵직합니다. ^^ 형님은 어제오셔서 자리하셨고 쩐프로님은 형님 오른쪽에.... 그 옆으로 아마추어쩐,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말아톤님이 자리하고 대편성중 입니다. 저는 좀 더 떨어진 곳에 땅꽂이를 이용한 대편..

방황의 끝은 어디인가요?

큰 기대를 하고 출조한 보령호에서 잔챙이와 씨름하고나니 하루 더 있어야 할 아무런 의미가 없네요. 다른곳으로 가려고 하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곳은 없고.... 그래도 만만한곳이 삽교호라..... 수위가 내려가면 가고픈 곳이 있는데.... 그곳은 지금보다 수위가 더 내려 가야 한다는 생각에 당기지는 않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선장면의 석축으로 갑니다. 낚시하시는 분은 세분있는데.... 모두 하시는 말씀이 5~6치 잔챙이 몇수라네요. 젊은태양님께 SOS 보냅니다. 날아온 주소는 제가 지금 구조신호 보내는 이곳이네요. ㅎㅎ 지렁이 짝밥이 좋다하여 선장면에 나가 지렁이 한통 사갖고 왔습니다. 날씨는 덥고 그늘은 없고 어디가서 쉬었다 올것을....하고 후회합니다. 그새 현지인들은 모두 철수하셨네요. 그래도 기왕에 왔..

이제는 나오겠지? 하며 떠납니다.

아직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해가 지면 선선함이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오늘도 무조건 낯엔 어디서 쉬고 밤낚시만 하자 하는 생각으로 집을 나섭니다. 오후 5시경 도착해서 대편성하고 준비하다 보면 바로 밤낚시로 이어질것 같은 시간에 맞춰 떠납니다. 식사는 오가며 식당에서 먹기로 하고 야식꺼리와 간식만 준비해 떠납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바람도 조금 있고 수위도 지난번과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기온이 좀 떨어졌으니 조금은 씨알면에서 낳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 현장 도착하니 주변에 세분이 자리하고 계시네요. 오늘은 보령호의 눈여겨 두었던 포인트로..... 눈여겨 봐둔 포인트에서 수심 첵크해 보니 1m가 채 안됩니다. 더구나 지는해가 정면이고 맞바람이 불어 겨우 하룻밤 낚시에 고생 할것 같아..

낯엔 그늘에서 쉬고 밤낚시만 하자!

그래, 낯엔 그늘에서 쉬고 밤낚시만 하자!는 생각으로 주변에 그늘이 있는지 확인하고 떠납니다. 아니면 철수해서 낯에 다시 이동하고 다른 곳에서 밤낚시를 다시 즐기렵니다. ^^ 어둠이 내리기 전 까지 대편성을 마치면 된다는 생각으로 출발합니다. 보령호에 도착하니 5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하여 포인트를 둘러법니다. 두곳의 포인트를 두고 갈등합니다. 첫번째는 지는 해만 견디면 아침엔 등뒤에서 해가 뜨고 약간의 그늘도 제공되니 아침 낚시를 좀 더 할 수있고..... 두번째는 바람과 물결을 막아주는데..... 해가 정면에서 뜨니 동트면 어려울것 같고.... 선택한다면 첫번째 곳을 선택해야하는데.... 지금 막 도착한 현지인이 두번째 포인트에 대편성을 하네요. 현지인을 믿어보자 그리고 당장의 달콤함에 두번째 포..

한달만에 나서긴 했는데.....

무더위에 지친 여름방학에 코로나19로 방콕생활이 지겹습니다. 조금만 조금만 하며 지낸 시간이 벌써 한달입니다. 더 이상의 인내에 한계에 도달해 나만의 산속 깊은 계곡으로 피서 갔다가.... 허리만 삐끗해서 돌아와 몇일간 고생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끈기로 지켜보던 일기 예보에 약간의 희망이 보입니다. 비 온뒤 이틀간 흐린다하고 기온도 2~3도 내려간다네요. 마침 쩐프로님도 시간이 된다하니 함께하기로 합니다. 식사는 오가며 해결하기로 하고 야식과 간식만 준비해 떠납니다. 7월 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잠시 나만의 피서를 떠났습니다. 정말로 천국 같은 곳인데.... 거리가 멀고 비포장 산길을 한참 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도착하면 나만의 공간 , 나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는 곳입니다. ㅎㅎ 해발..

낯 기온이 26도가 안된다기에.......

더위가 무서워 7~8월은 방학이다.... 생각하고 지내려는데...... 장마에 비도 자주 내리고 낯 기온도 26도가 안된다하니 엉덩이가 들썩거립니다. ^^ 포인트에 자신있는 삽교호는 매일 배수를 하는 상황이라 과감하게 일기 예보를 믿고 모기와 날파리의 천국인 간월호로 갑니다. 이 날씨에 간월호라니 동출 할 조우는 당연히 없죠. 도저히 낯에는 자리에 앉아 있을 자신이 없어 저녁 도착 예정으로 대충 먹거리 챙겨 떠나려는데 쩐프로님이 내일 합류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끼분 행동식과 음료를 준비하여 떠납니다. 홍성군 갈산면의 간월호 가지수로를 목적지로 달려갔는데..... 수로가 몇곳 있네요. 그중 사기리에 위치한 수로에 자리합니다. 사기리 수로는 행정구역이 서산시네요. ^^ 몇일전 킨텍스에서 개최된 생활낚시 ..

28, 몽땅 털렸습니다. ㅠㅠ

지난 출조에서 피로와 약속으로 인해 조기 철수했기에 많은 아쉬움이 쌓였기에 다음 출조를 기다리다 2박3일 일정으로 이제 떠납니다. 낯에는 너무 더워 저녁 시간에 맞춰 떠납니다. 혼자만의 출조라 번잡한 식사를 피하고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달려갑니다. 당지의 그 수로로...... 오후 4시경 현장에 도착하니 물흐름이 심하네요. 지난번에도 그랬는데.... 오늘도 물흐름이 심하네요. 지난번에도 밤에는 물흐름이 그쳤기에 기대하며 대편성합니다. 그리고 물흐름이 잦아들 때 까지 쉬며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마트에서 식량을 준비하다 눈에 뜨인 생선초밥, 20개짜리는 13,490원, 이것은 15,490원 그러니 먹다 남기더라도 30개 짜리를 집어들었네요. ^^ 맛 떨어지고 변질되기 전에 먹어야죠. 물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