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앞뒤 가릴것 없이 물가로 달려 갈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일기 예보가 바뀌며 내일 까지 비가 온다하여 하루 늦췄습니다.
오늘 안간다고 큰일 날 일도 아니고.....
마침 쩐프로님의 휴일도 내일 이라니 가능한 동출 하려고 합니다.
저의 목적지는 보령호 이고 쩐프로님 목적지는 풍전저수지입니다.
어신님도 풍전지를 추천하시는데......
집을 나서서 보령호로 가는 길에 일단 간월호로갑니다.
눈여겨 두었던 포인트가 있기에 확인차 들렀습니다.
수심과 물 흐름을 확인하고 마음 속에 저장하고 보령호로 달립니다.
홍성호 방조제를 지나다 보니 흙탕물이네요.
그때 쩐프로님의 전화는 풍전저수지에 자리했는데
오름수위에 물색과 수심도 좋고 자리도 몇자리 있다네요.
일단 보령호의 목적했던 포인트에 가보니 수위는 딱 좋게 올라왔는데....
흙탕물에 강풍에 비바람까지....... 그래서 그래서.... 풍전지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ㅠㅠ
어둠이 내리기 직전에 도착하니 쩐프로님 일행응 아직 붕어를 못 만났다는데....
물색 좋고, 특히 어제오신 필드붕어님의 살림망을 보니
10여수 이상의 튼실한 붕어가 들어 있더군요.
2/3가 월척, 그중 반이 허릿급, 나머지 1/3 이 준척급입니다.
대물급은 몰라도 빈손은 아닐거란 생각에 기대와 함께 어둠속에 대편성합니다.
눈여겨 두었던 간월가지 수로를 들러봅니다.
건너편엔 비가 내리는 중에도 두분이 낚시를 하고 있네요.
수심을 책크해보고 일단 마음 속에 저장하고 보령호로 떠납니다. ^^
보령호에 도착하니 물새도 아닌 이녀석이 물 속에서 헤엄쳐 나와 뒤뚱거리네요.
유조가 물에 빠졌나? 했는데.... 날개를 다쳤더군요 혹시 낚시바늘이나 줄이 감겼나 확인해보니
상처가 다른 동물로 부터 습격을 당한것 같네요. 상처가 낳길 바라며.....
호수의 물은 흙탕물로 변했고......
강한 바람에 파도가 치는데..... 그래도 낚시하시는 분이 있네요.
쩐프로님과 통화하여 위치 주소 받아 풍전지로 달려갑니다.
포인트를 둘러보는 중 필드붕어님 포인트에 가보니 조황이 대박입니다. ^^
어둠이 내리기 직전에 도착하여 어둠 속에 대편성하고
한밤이 되서야 캐스팅합니다.
수심도 적당하고 바닥도 깨끗합니다.
열심히 캐스팅하며 붕어를 불러봅니다.
지금도 비가 오락가락하여 비가 잠시 그친틈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그렇게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옵니다.
그래도 저는 세마리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
붕어 힘이 장사라 챔질하면서는 대물인줄 알았는데.... 꺼내면 준척급도 안되네요.
이른 아침 시간에 입질이 활발하다니 집중해봅니다.
그리고 두마리의 붕어를 더 만나고 .....
오늘 오후엔 어제 마음속에 저장해둔 간월호 가지수로로 가렵니다.
저수지 제방 너머 서산의 아파트가 보이는 풍전지입니다.
술따라님 붕어 얼굴 보셨나요?
밤새 동자개와 씨름하던데.....
쩐프로님 입질은 보셨나요?
붕어가 나오든 안나오든 열심히 촬영하십니다. ㅎㅎ
풍경이 아름다워 이번 영상은 기대됩니다. ^^
자리로 돌아오니 필드붕어님이 기척을 하십니다.
입질이 전혀 없는 3.4와 40대를 서로 바꿔 넣습니다.
그러자 바로 입질이 들어오네요. ㅎㅎ
연속으로 두마리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진작 바꿨어야 하는건데.....ㅠㅠ
제 살림망엔 7~9치 붕어 7수가 들어 있습니다.
첫수 방생한것 까지 8수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이정도면 적당한 조과라고 자찬합니다. ^^
날이 더워지기 전에 철수합니다.
마지막으로 젖은 파라솔만 갖고 올라오면됩니다.
얼마만에 보는 파~아란 하늘인지...?
술따라님도 쩐프로님도 철수준비합니다.
필드붕어님과 지인인 수원 곽사장님도 철수준비하시네요.
조황이 좋아 하루 더 연장 하려했는데.....
그냥 철수 한다네요.
정말로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제가 저 포인트 이어받아 하루 더 하고 싶네요. ㅎㅎ
필드붕어님은 장비 옮기는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
밤새 내린 비가 풀잎에 맺혀있습니다.
필드붕어님의 살림망을 보니 제 살림망의 붕어들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수원 곽사장님도 월척만 4수 그중 허릿급 붕어와 인증샷 남깁니다. ^^
필드붕어님의 살림망을 풀밭에 공개하니.....
열댓 수가 넘는 붕어가...
2/3가 월척, 그중 반이 허릿급, 나머지 1/3 이 준척급입니다.
다음 행선지도 정해지지 않은 쩐프로님 일행과 철수하여 부근 중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저는 보령호로..... 쩐프로님은 홍성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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