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764

70회 생일을 이곳에서

제가 태어 난지 벌써 70년이 되었네요. 즐거운 일도 아닌데 후배들이 설악산에 생일상을 차리겠답니다. 단풍이 한창 일거라는 생각에 조금 일찍 떠나 한계령을 넘습니다. 하지만 단풍은 별로네요. 한계령을 넘으며 카메라 한번 꺼네 봅니다. 예정된 숙소에 도착하여 전야제를...... ^^ 후배들이 제 생일 셔츠도 맞춰 입었습니다. ㅎㅎ 감동! 다음날 아침 이른 아침을 먹고 꽉 막힌 도로를 걸어 설악산으로 들어섭니다. 비선대를 지나고 천불동 계곡으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잠시후 이곳을 지나 신들의 영역으로 들어섭니다. 단풍이 참 아름다운 포인트 인데...... 갑작스런 추위에 단풍이 오그라 들었습니다. 신들만이 살고 있는 듯한 세계로...... 지옥문을 지납니다. 처음 이곳에 발을 딛는 후배들이 있어 잠시 배낭을 ..

판대빙장 개장일[청악산우회]

2022년 새해 첫날 원주 판대인공빙장이 개장했습니다. 산우회의 등반계획에 따라 저도 바람도 쐴겸 판대빙장을 찾았습니다. ^^ 오전에 집을 나서 판대에 도착하니 후배들은 벌써 한차례 등반을 마치고 점심준비합니다. 제가 먹을 복이 있나봅니다. 먹을 복은 2022년 내내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 ㅎㅎ 호빵과 라면으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이어지는 등반을 관람(?)하고 야영을 하고 내일도등반하는 후배들과 헤여져 귀가했습니다. 준비된 쉘터에서 장비 착용하고...... 빙장으로 가니 열심히 등반중인 후배들..... 엄청나게 발전된 새로운 장비들이 옛 추억을 끄집어냅니다. 쉘터로 돌아와 호빵을 찌고...... 라면을 끓이고...... 따뜻한 음식으로 속을 채웁니다. ^^ 점심을 먹고 장비 정돈하고 빙장으로 내려갑..

벌써(?) 50년..... 세월 참! [청악산우회 창립 5주년]

慶 청악산우회 창립 50주년을 축하합니다. 祝 1970년 대학생이 되고 일찍 시작되는 겨울 방학에 별로 할일도 없던 시절 툭하면 "독재타도!"를 외치며 데모, 하지만 정치엔 전혀 무관심하던 저는 친구들과 눈 쌓인 산을 찾아가 차가운 공기를 마시고 눈 쌓인 바위에 누워 잠을 자며 자연과 함께하던 시절 나의 존재감을 느끼고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도 하던..... ^^ 그리고 자연스럽게 친구들 따라 청악산우회를 만나게 되고.... 이렇게 50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주 청악산우회 창립 50주년 기념제를 올리며 지난 날을 기억해 보지만 생의 반을 넘어 70% 이상을 보낸 세월을 함께한 "山" 지금은 내세울 것 아무것도 없지만 그때를 추억하며 빙그레 미소 지어봅니다. 창립 기념제를 지낼 장소에 선발대..

오랜만에 후배들과 함께했습니다.[설악산 별길 릿지]

오랜만에 후배들과 설악산 별길 릿지등반했습니다.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았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금요일 오후 4시 원교와 화랑대역에서 만나 설악산으로 출발합니다. 캠프장에 도착하니 서영이와 창표가 캠프를 차려 놓았습니다. 늦은밤 까지 훕들이 속속 도착하고 .... 새벽 이른 아침을 먹고 날 밝을 시간에 맞춰 야영장을 출발합니다. 비선대를 지날 때 어렴풋이 날이 밝아오고....... 별길릿지등반이 시작됩니다. 쌀쌀한 날씨지만 잦은바위골을 지날 때 쯤 땀이납니다. 겉옷을 벗고...... 암봉을 비추는 햇빛을 바라보며 천불동 계곡을 오릅니다. 별길 릿징 도착하여 장비 착용! 그리고 첫 핏치를 오릅니다. 릿지에서 내려다 보는 천불동의 풍경에 옛 추억이 떠오릅니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칠선골..

대둔산 부엉바위 빙벽등반

연일 혹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틈에 옛 책자와 산악자료들을 정리합니다. 예전엔 귀중한 자료였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쓸모 없는 자료가 되어 책장만 차지하고 있네요. 1992년 2월 캐나디안 로키에서...... ​ 스포츠 서울에 실린 기사 틈틈이 정리해 보지만 집에만 있자니 답답하여 얼음낚시도 다녀왔고....... 쩐프로님과 인천 검단수로에서 얼음 낚시도 하고...... 주말엔 후배들과 대둔산 부엉바위 빙장에 다녀왔습니다. 그제까지 내린 많은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고속도로와 주요도로는 깨끗히 닦여있어 제 속도로 주행 할수 있네요 오히려 운행 차량이 적어 주말인데도 평상시 보다 더 빠르게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 토요일 오후 부엉바위 빙장에 도착했습니다. ​ 여러 악우..

청악산우회 창립49주년 산제 및 정기총회

일자 : 2020년 12월 5일~6일 (토일) 장소 : 마일리 참가자 : 김종선 外 다수 ​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 선발대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저녁 식사합니다. 캬~! 콩나물국 기가 막혔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마지막 회원이 도착 할때 까지 가볍게 다과를 즐기며..... 주변에서 장작을 주워 모닥불도 피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 최정필 회원이 마지막으로 도착하고 산제 준비합니다. 조촐하게 고사상을 차리고.... 인증샷을 남깁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49주년 기념산제를 지냅니다. 20년이된 김태정회원에게 감사패 증정 참석하지 못한 임중근 회원에게도 차후 전달 ​ ​ 산신령님께 제를 올립니다. 제가 먼저 산신령님께 신고합니다. ^^ 그리고 이어지는 회원들의 제 ​ ​ ​..

겨울 조류지는.....

아~! 큰일입니다. 몇일간의 방콕여행도 못합니다. 아무리 날씨가 나빠도 방콕은 답답합니다. 그래서 떠납니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갈곳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어차피 혼자인데.... 3박 4일 일정으로 만만한 부안으로 떠나렵니다. 계화수로에서 하루하고 잘 나오면 이틀하고 안나오면 조류지가면 되지요. ^^ 냉장고를 열고 이것 저것 챙겨 아이스 박스에 넣고 오후 2시경 도착 예정으로 집을 나섭니다. 이제부터는 부드럽고 찰진 글루텐에 입질이 시원시원 할 것 같아 떠나기 전에 글루텐갭니다. ^^ 부드럽고 찰진 글루텐으로 어분글루텐 2 + 덕용글루텐 1+ 포테이토 2 + 물 3.5로 배합하고 다른 하나는 부드러움을 줄이고 찰지게 옥수수글루텐 4 + 덕용글루텐 1 + 물 5의 비율로 배합했습니다. 계화수로에 도착하..

아~! 황룡강

아~! 황룡강 무더기 4짜붕어를 토해낸다는 황룡강! 그동안의 행사와 지난해 삽교호의 호조황의 시기에 밀려 뒤늦게 찾아갔습니다. "나는 전라도는 황룡강 아니면 안간다" 라는 말아톤님의 폭탄선언과 2020년이 다 가기전에 소원한번 풀어주자는 마음에 결정한 황룡강. 지난 조행기와 항공지도를 비교해 가며 몇곳의 포인트를 찾고 출발합니다. 황룡강 보다는 더 찾아가고 싶었던곳이 있었습니다. 몇개월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산불방지 입산금지 기간 전에 가야했기에 지난주 말 후배들과 동해 삼화사 무릉계곡 지류인 피마름골[6.25 때 피마를 날 없는 격전지였다는....]을 다녀왔습니다. 삼화사 초입 첫 주차장에 주차하고 짧은 해로 바쁜 산행을 시작합니다. 능선을 따라 산을 오르고 해지기 직전 계곡으로 하산하여 계곡 물을 만..

피 마름골

통계보기 번역하기 동해시 투타산, 청옥산 주변의 계곡이 삼화사 무릉계곡에 가려져 있어 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몇몇 악우들에 의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던 중 악우의 강추로 찾아갑니다. 짧은 산행 시간으로 가능한 코스로 계획을 세워 산우회 후배 세명과 동해로 떠납니다. 북평에 유명한 국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전통의 국밥집 5곳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네요. ^^ 삼화사 첫번째 주차장에 주차하고 능선길로 들어섭니다. 발 아래 삼화사가 보이거 위로 그림폭포가 보입니다. 저 멀리 산봉우리가 대간의 봉우리고 우리의 등산로는 그곳에서 계곡으로.... 부지런히 움직였는데..... 결국 계곡으로 들어서며 예상치 못한 가파른 바윗길로 목적지 도착 전에 어두워졌습니다. 몇백 미터 앞 두고 안전을 위해 ..

노지리얼타임 하반기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가 되고 회원들이 모두 모이고 아산과 천안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로 사회적 거리두기 1.5 단계로 격상 한다는 안내문자가 오네요. 하지만 1.5단계를 넘어 2단계에도 대비하였기에 걱정없습니다. 마스크는 기본, 발열 책크하고 손소독제를 준비했습니다. 발열책크와 손소독제를 구비했습니다. 두차례의 발열 책크 토탈조사님은 저체온? ㅎㅎ 시원한(?) 바람부는 야외에서 간담회를 갖습니다. 팀장님이 지난 한해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설명합니다. 부근 식당에서 배달된 음식으로 저녁식사합니다. ^^ 오랜만에 만난 조우들이라 할 말이 많은가봅니다. ㅎㅎ 얼마전 5짜와 4짜를 하루에 낚으신 독수리님게 팀장님이 축하하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해가 기울고 있습니다. 더 어두워 지기 전에 자리로 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