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764

그믈치는 어부 없을 때 재도전 ^^

지난 출조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서야했기에 형님과 함께 출조지를 삽교호 내경리 본류권으로 정하고 달려갑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바람이 많이 불고 머릿 속에 그려둔 곳은 이미 선점당해서.... 조금 떨어진 곳에 새로 자리합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첫밥을 던지려는데..... 머릿 속 예정했던 포인트에 앉으신분이 철수 하신다네요. 잠시 기다려 자리를 옮기다 보니 이른 아침에 출발했는데도 고속도로 차랭 정체로 지연되고 이래저래 지체되어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출조 전날 글루텐을 미리 개어 놓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쌀쌀해서 2~3일간 방치해도 상하지 않고 숙성됩니다. 하나는 어분글루텐2+글루텐1+ 포테이토2+물 3.5로 배합하고 다른 하나는 어분글루텐2+글루텐1+물 3으로 좀 더 찰지개 배합했습니다. 현장에 도..

4짜가 나타날 때가 되었기에......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지난해 그곳에서 4짜를 낚은 꾼들은 삽교호로 출조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대물꾼도 아닌 소물꾼들에게 사발통을 돌려 번개를합니다. ㅎㅎ 토요일 아침 쩐프로님이 전화합니다. 출조한다고..... 먼저가 삽교호 포인트를 확인 할테니 지금 당장 출발하라고..... 내일 새벽 출발 하려던 계획을 바꿔 대충 먹거리 챙겨 떠납니다. 지금은 도로정체가 심한 시간이라 조금이라도 늦게 떠나려고 나들이님도 뵐겸 동네 낚시점인 오빠낚시에 들러 커피한잔 마시며 시간을 끌어봅니다. ㅎㅎ 오빠낚시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떠납니다. 시간을 늦출대로 늦췄지만 도로 정체는 여전하더군요. 이미 어둠이 내린 삽교호에 도착합니다. 조우들의 도움으로 한번에 장비를 옮깁니다. 주차한 곳에서 약 250m 혼자서 세차례 옮겼우면 넉..

자! 떠나자 낚시여행 세번째 [조우들과 함께]

부안둠벙에서 좀 더 머물고 싶었지만 붕어를 만날것 같은 느낌이 안들어 일찍 철수합니다. 아침도 계화에서 해장국 한그릇 머거 가려고 합니다. 어차피 안개가 짙어 고속도로 진입은 어려울것 같으니까요. ^^ 그런데.... 계화에 가니 모든 식당이 개점 전이네요. ㅠㅠ 9시 40분인데.... 해장국집은 문을 열어야 하는거 아닌가? ㅎㅎ 그냥 굶고 출발합니다. 굳어서 단단해진 빵과 캔커피를 옆에 놓고 요기하면서 달립니다. 다행이도 고속도로엔 안개가 거의 걷혔습니다. 1시간 30여분 넉넉히 잡아도 2시간이면 조우들과 조우하겠죠. 12시가 다된 시간에 보령호에 도착합니다. 조우들과 만나 반가운 안사를 나누고 ...... 조금전에 도착한 쩐프로님 일행과 500여m 떨어진 곳에 자리합니다. 3박 4일 꽝! 같은 조과를 ..

자! 떠나자 낚시여행 두번째 [방황]

자! 떠나자 낚시여행 하나 [기대와희망] 에서 이어집니다. 격포 바닷가를 한바퀴 돌아보고 앞으론 붕어에 매달리지 말고 주변의 풍경도 좀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까이것 붕어 좀 덜 만나면 어때? 라며 다짐해 보지만 얼마나 갈지는 저도 모릅니다. 작심삼일은 넘겨야겠기에 한달은 버텨봐야죠. ㅎㅎ 그러면서 어둠이 내리기 전에 대편성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못합니다. 달리 할일도 없어 조류지로 돌아왔습니다. 회는 싱싱 할 때 먹어야 하죠? 그래서 만사 제쳐놓고 이슬이와 함께........ 초장을 따르고 이슬이를 따르고..... 혼자 먹으려니 배부르네요. ^^ 전기밥솥에 쌀을 앉혀놓고 장비챙겨 물가로 내려갑니다. 배수가 많이 되었습니다. 좀더 되었으면 좋겠지만 이정도면 좋은편입니다. 주변에 있는 파..

자! 떠나자 낚시여행[기대&희망]

일요일 오후 장소는 미정인 상태로 조우들과의 동출 약속을 하였습니다. 조우들과의 즐거운 만남이 있으니 장소는 어딘들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붕어를 만나고 싶은 마음 속 욕심도 어쩔 수 없습니다. ^^ 그래서 하루, 이틀 일찍 집을 나서 가고픈곳에 가서 하루 이틀 나만의 낚시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욕심은 점점 늘어 목요일 오후 집을 나섭니다. 첫 목적지는 부안, 먼저 계화수로에 도착했습니다. 배수가 더 되야하는데.... 배수는 안되었습니다. 물색이 많이 탁해졌습니다. 상류의 막바지 교량공사로 흙탕물이 유입되는 듯합니다. 하지만 도착시간이 늦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어려워 그냥 눌러 앉습니다. 거미줄에 맺힌 이슬방울 만큼 많은 붕어를 만나렵니다. ㅎㅎ 예정된 출조지의 포인트가 주차한 곳에서 멀고 석축이 많..

곧 나올것 같은데.....

지난해 과분한 조과를 보았던 그곳 삽교호 문방리 지난해의 그 씨즌이 다가왔습니다. 나올듯 나올듯 곧 나올것 같은 느낌! 그래서 뒤 돌아 볼 여유도 없이 달려갔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낯에는바람이 많이 불고 저녁에 바람이 잦아드니 저녁시간에 맞춰 집을 나섭니다. 앗차! 오늘이 토요일 도로 정체가.....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어두워지기전에 대편성을 마쳐야 하는데.... 결국 어둠이 내린 뒤에 찌 맞춤하고 7시 30분경 첫 밥을 달아 넣습니다. 차량 정체로 도로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허기를 달래느냐고 ..... 혼자만의 출조에 일일이 취사를 하기 싫어 일단 오늘 저녁은 초밥으로 해결하렵니다. 너무 많은양이라 두끼 먹었습니다. ^^ 장비를 챙겨 물가로 내려갑니다. 앗차! 덧바지를 입고 출발했어야 ..

계화에서 바람 맞고 삽교로......

계화에서 2박 낚시를 하고 저조한 조과를 안고 철수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건월호, 지난 봄에 쏠쏠한 손맛을 보았던 곳이기에 쌀쌀한 날씨에 모기와 깔따구가 사라졌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간월호에 도착하니 봄보다 50~60cm 정도 배수가 되있어 수심이 40~50 정도 나옵니다. 수로 깊은 곳이래야 60cm 정도라 포기하고 언제나 손맛을 안겨줬던 삽교의 가지수로로 갑니다. 문제는 태풍에 가까운 강풍이 하루종일 예보되어 있다는것. ㅠㅠ 언제나 좋은 조과를 보던 수로에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삽교호도 많은 배수로 수심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낮은 수위에 기대감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좋은 조과를 보던 곳이라.... 반만 나와라 하는 마음으로..... 계화에서 지렁이 쓰느냐고 미늘있는 쌍바늘 사용하다가 낚시바늘에..

추석 연휴에 떠나는 낚시여행

가족들과의 논의 끝에 차례는 생략하고 추석 당일 밀폐되지 않은 선산에 성묘갑니다. 다음날 아침 6시경 형님들과 계화수로에서 만나기로 하고 새벽 3시에 떠납니다. 6시 조금 안된 시간에 도착했는데.... 형님은 잠시후 도착 예정이라 기다립니다. 예정한 포인트엔 현지인이 두분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더 실망스러운건 현지인의 조황이 기대 이하라는 점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밤낚시를 하신분은 6~8치 3수, 아침에 오신분은 잔챙이 2수라네요. 그렇다고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고.... 예전의 조황을 기대하며 대편성합니다. ^^ 추석날 저녁 대박을 상상하며 몇시간 숙성 시키려고 글루텐을 갭니다. 하나는 어분글루텐&포테이토, 또 하나는 덕용글루텐&체리향의 왔다글루텐 으로...... 현지인에게 조황을 듣고나니 급..

부안의 웅덩이가 궁금해서.....

​ 주말이면 소문난 이곳 보령호는 많은 조사님들로 붐빌것 같고 내찌와 네찌가 구별이 안될 정도로 가가까이 붙여 대편성을 하는 포인트 문제와 주차문제, 더구나 비까지 예보되어 운신하기 불편 할것이 불 보듯 뻔해서 잠시 부안으로 피신가렵니다. 장마가 지나고 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웅덩이가 있기에..... 미련은 남지만 비가 내리기 전에 철수하여 부안으로 달려갑니다. 아직 비는 그치지 않았지만 가랑비가 내리고 있어 어둡기 전에 간단하게 대편성합니다. 대편성이 끝나자 폭풍에 폭우가 내립니다. 맛난 식사를 하며 비가 그치길 기대하지만.... 새벽을 지나 아침이 되서야 비가 그치네요. 그냥 이렇게 하루를 허비했습니다. 큰 기대를 하고 낚시를 해 보지만...... ​ ​ 조류지에 도착하니 수위는 만수위에 가깝습니..

보령방조제로.... 밤낚시

​ ​ ​ ​ 한동안 지독한 장마와 연이어 들이 닥친 태풍으로 꼼짝 말라는 날씨의 협박을 못 이겨 방콕을 하다 잠시 멈춤 할 때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석포의 솔밭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 무더위를 피해 봉화군 석포의 솔밭에 쉬러갔습니다. ^^ ​ 이렇게 도로가에 있는 솔밭이지만 다니는 차도 별로 없고 화장실과 정자도 있습니다. ㅎㅎ ​ 석포를 떠나 덕풍계곡도 다녀왔습니다. ​ 덕풍ㄱㅖ곡은 정말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40여년전 차량 통행이 안될때 걸어서 갔던 옛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6가구가 살고 있었고 농기구는 말할것도 없고 소도 없어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쟁기를 메고 밭을 가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었죠. ​ ​ 그리고 철원의 소류지로 출조하신 낙하신님을 방문한다는 핑계로 철원으로 달려가 하룻밤 밤낚시를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