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프로님과 2박3일의 출조를 약속합니다.
저는 간월호의 지산수로를 가고 싶었으나 부근의 작은 수로에서
많은 붕어와의 만남이 있었다는 소식에 핸들을 그쪽으로 돌립니다. ^^
부근에 도착하여 통화를 하며 안내 받아 현장에 도착하니 낚시 할 맛 안납니다.
비가 내리고 새벽엔 많은 비가 예정되어 있는데.... 도로는 진흙밭에.....
저 쪽에선 차가 빠져 포크레인으로 빼내고 있고..... ㅠㅠ
포인트는 작은 형님이 지난주에 여러수의 붕어를 만난 곳이랍니다.
형님은 어젯밤에 다시 오셨다는데.... 살림망이 묵직합니다. ^^
형님은 어제오셔서 자리하셨고 쩐프로님은 형님 오른쪽에....
그 옆으로 아마추어쩐,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말아톤님이 자리하고 대편성중 입니다.
저는 좀 더 떨어진 곳에 땅꽂이를 이용한 대편성합니다.
이곳에 땅꽂이를 이용해 대편성했습니다. 2.6~3.2 다섯대 편성했습니다.
약간의 물 흐름이 있어 편동을 추가해서 찌 맛춤했습니다.
어분글루텐과 옥수수글루텐에 과립포테이토를 1:1:1로 배합합니다. ^^
파라솔텐트를 치고 밤낚시 준비를 마칩니다.
먼저 도착하신분들은 손맛을 보셨나.....?
말아톤님은 아직이라네요. ^^
쩐프로님도 아직도 포인트 정리중입니다.
본부석 치는데 왠 차가 들어오네요.
제네시스 신차 주행 테스트중인가 봅니다.
저 앞 진흙 밭에 길이 끊겨 돌려나가네요.^^
쩐프로님! 아직도 대편성 중이신가요?
타프를 치고 본부석을 마련합니다.
대편성들 마치셨으면 막걸리 한잔 합시다.^^
쩐프로님이 준비한 오징어 숙회무침으로.....
막걸리 한잔 하고 자리로 가는 중에 보니.....
드론으로 약을 치는지? 영양제를 주는지?
바람도 잔잔해지고 물 흐름도 잦아들어 추가했던 편동을 다시 떼어네고.......
지렁이에 입질이 있다고들 하는데.....
미늘바늘로 갈아야 하기에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글루텐만 고집합니다. ㅎㅎ
입질이 들어오긴 하는데......
5~6치 붕어들만 덤빕니다.
형님의 살림망엔 8~9치 붕어도 있고 대형 잉어도 있는데......
저는 변함없이 5~6치고 어쩌다 7치네요
검정 도화지에 붕어가 찌탑으로 그려내는 아름다운 그림도......
오늘도 별 기대 없이 챔질하고......
이 아름다운 그림을 즐기지 못합니다.ㅠㅠ
옆자리 말아톤님의 턱거리 월척 소식이 들려옵니다.
말아톤님 자리로 구경갑니다. ^^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화이팅! 합니다. ^^
입질은 자주 들어 오는데....
너무 작은 붕애들이라 헛 챔질이 많습니다.^^
입질은 이어지지만.......
살치는 잠도 안자고 밤새 돌아다니네요.
살치는 7~8치로 붕어보다 더 씨알이 굵습니다. ㅋㅋ
날씨도 선선하고 낚시하기엔 참 좋은 분위긴데......
분위기만 좋습니다. ㅎㅎ
입질이 잦아 캐스팅하고 다른대에 미끼 다는 중에 올라옵니다.
그래서 다 걷고 두대만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잔 씨알에 재미는 없습니다. ^^
아~! 이걸 계속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입니다.
그래도 지나가던 녀석이라도 한마리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낚시를 이어갑니다.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한잠 자고 다시 나오렵니다.
본부석으로 가니 모두들 같은 심정인듯합니다.
일기예보엔 두시간 후면 비소식이 있으니....
장비 비 맞추지 말고 지금 걷어 놓고 날 밝으면 철수 하자는 중론입니다. ㅎㅎ
대를 접으려고 저리에 앉으니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부지런히 걷어 차에 싣고 떠나야 하지만 조과는 확인해야죠. ^^
제 조과(20여수)와 말아톤님 조과입니다.
말아톤님은 70cm 가량의 잉어를 걸었다 터트렸습니다.
형님의 조과를 추가합니다.
쩐프로님 부자의 조과를 추가하니
"쩐프로의 떼붕어" 메트가 넘쳐납니다. ㅎㅎ
조과 확인하고 나니 날이 밝네요.
더 많은 비가 쏟아 지기 전에 진흙 밭을 벗어 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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