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령 넘어..... 숙소로 돌아와 유사장님 모시고 저녁 식사하러갑니다. 오랜만에 울산바위 동명항의 횟집으로 갑니다. 사장인 태웅이는 스키심판으로 용평에갔고 애기엄마는 아직 출근 애기들 보느냐 아직 출근전이라네요. 올 겨울 이상하게 만날 기회가 없어 근황이 궁금해 들렀는데.... 식사중에 애기 엄마가 왔네요.. 로키마운틴의 여행 2010.03.24
여기서 돌아가자. 더이상 울산암으로 갈 수도 없고 갈 필요도 없고...... 내려가는 길은 벌써 눈이 녹아 곳곳이 질척입니다. 하지만 온통 폭설에 덮힌 설악산은 조금만 길을 벗어나도 가슴까지 빠집니다.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소공원으로 내려왔습니다. 이곳에서 울산암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흔들바위 머리위로 덮힌.. 로키마운틴의 여행 2010.03.21
계조암 계조암에 도착하니 많은 탐방객이 모여있습니다. 흔들바위 때문이겠죠? 움직일 곳도 없이 쌓인 눈으로 계조암 주변이 비좁네요. 오랜 시간 머무르기 어려워 계조암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 울산암이 잘 보이는 곳을 찾아 좀더 올라가 봅니다만 시야는 점점 막히네요. 울산암 중앙 계단은 눈에 덮혀 .. 로키마운틴의 여행 2010.03.18
내원암 지나 계조암으로..... 곤줄박이와, 쇠박새, 동고비와의 숨박꼭질을 마치고 계조암으로 오릅니다. 계조암 가는 길에 계곡 저편 작은 암자 내원암이 있습니다. 눈속에 파묻힌 내원암을 들러봅니다. 암자 앞에 세워진 석(石) 여래상의 얼굴이 어찌나 순박하고 귀여워(?) 보이는지 아기보살 같아 보이더군요. 내원암을 지나 막걸.. 로키마운틴의 여행 2010.03.16
먹어야 산다. 안양암을 떠나 계조암으로 올라갑니다. 중간 길목에서 엿을 파는 할머니가 계시네요. 할머니 주변에는 작고 예쁜 새들이 분주히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폭설이 내린 설악산에 산 짐승들은 목숨 걸고 먹이 구하기에 전념하고 있을때죠. 도로로 내려 온 노루와 고라니등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날.. 로키마운틴의 여행 2010.03.14
안양암 가는 길엔...... 신흥사를 떠나 안양암으로 갑니다. 안양암 가는 길가엔 누구가가 앙증맞고 귀여운 꼬마 눈사람을 여럿 만들어 놓았네요. 눈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도 하며 안양암으로 오름니다. 푸르다 못해 검푸른 하늘과 햇빛에 빛나는 흰눈이 가슴 속을 파고듭니다. 잊혀지지 않을 풍경이네요. 2년전 겨울 캐.. 로키마운틴의 여행 2010.03.10
폭설에 잠긴 신흥사[풍경2] 캐나다 유사장님은 숙소에 계시고 5시간 내에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계조암 지나 울산암까지 다녀오려면 촉박한 시간인데..... 신흥사 설경에 빠져 자리를 뜰 수가 없네요. 예정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신흥사를 벗어나지만 아쉬움에 발걸음은 가볍지 않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신흥사를 떠나.. 로키마운틴의 여행 2010.03.07
폭설에 잠긴 신흥사[풍경] 잠시 폭설에 잠긴 신흥사 풍경 을 보세요. 처마에서 곧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눈더미. 한사람 겨우 다닐 정도의 사잇길. 설악산과 어우러진 풍경. 사진을 찍는 동안 황홀했습니다. 로키마운틴의 여행 2010.03.04
폭설에 잠긴 신흥사[선원의 고드름] 폭설에 묻힌 신흥사의 설경을 카메라에 담다보니 자연스레 스님들의 도량인 선원에 이르게되었습니다. 모든 가람의 고드름은 안전을 위해 제거했는데..... 선원은 고드름이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잠겨있는 문을 열고 스님께 허락을 받고 조용히 선원에 들어섭니다. 예쁜 고드름을 카메라에 담으며 정.. 로키마운틴의 여행 2010.03.02
폭설에 잠긴 신흥사[1] 천왕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섭니다. 어찌나 눈이 많이 쌓였는지 사람이 다닐수 있는 길은 한사람 겨우 지나갈 정도네요. 그것도 가람과 가람이 모두 연결된것이 아니라 미로찾기 처럼.... 가다 되돌아 나오기도 하면서 경내를 카메라에 담습니다. 그러다 엄청난 고드름이 매달려있는 가람을 발견하고 살.. 로키마운틴의 여행 201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