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를 떠나 안양암으로 갑니다.
안양암 가는 길가엔 누구가가 앙증맞고 귀여운 꼬마 눈사람을 여럿 만들어 놓았네요.
눈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도 하며 안양암으로 오름니다.
푸르다 못해 검푸른 하늘과 햇빛에 빛나는 흰눈이 가슴 속을 파고듭니다.
잊혀지지 않을 풍경이네요. 2년전 겨울 캐나다디안 로키에서 보았던 그 하늘 빛!
이젠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워낙에 큰 폭설로 대기가 맑아졌겠지만... 캐나다 못지 않은 맑은 하늘을 보았습니다.
안양암에 도착하니 폭설에 덮힌 작은 산사의 풍경은 신흥사와는 색다른 느낌입니다.
앙증맞고 귀여운 꼬마눈사람
각양각색의 꼬마 눈사람과 이야기하며 갑니다.
폭설로 덮힌 내원골 계곡 뒤로 맑고 푸른 하늘!
안양암에 도착하여 보니.....
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폭설에 덮힌 작은 산사의 풍경이 가슴 속을 파고듭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빼앗깁니다.
안양암에 머무는 동안 정말 황홀했습니다.
계조암으로 가야 하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은 처음 느껴봅니다.
법당 앞 석등도 눈에 덮혔네요.
하늘이 푸르다 못해 검습니다.
안양암을 떠나며 아쉬움에 다시 뒤 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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