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캐나디안 로키의 최고봉 Mt' Robson, 여느 산봉우리와 달리 홀로 우뚝 솟은 Mt' Robson, 그래서인지 Mt' Robson 머리엔 항상 구름 모자를 쓰고있죠. 모자를 벗는 날이 1년에 몇일 안됩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네요. 이건 행운입니다. 저는 Mt' Robson 을 40~50회 방문했는데..... 구름모자 벗은것은 세번..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쾌청! 얼마만에 맞는 맑은 하늘인지.....? 오늘 재스퍼 주변을 돌아보고 밴프로 돌아가야 하기에 괜시리 조급해지네요 먼저 롭슨마운틴으로 갑니다. 에드먼튼에서 프린스 루퍼트로 이어지는 16번, 옐로우 해드 하이웨이 드라이브 하기에 참 쫗은 하이웨이죠...

Cavell Lake에서의 멋진 풍경에 넋을 빼았기고 "엔젤 그리시아"와 "엔젤 폰드"로 갑니다. Mt' Edith Cavell 주차장에 도착하여 Edith Cavell 여사의 사진을 보니 93년 북벽등반때 긴박한 나의 심정을 빌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데블스 빙하의 붕괴로 엔젤폰드가 범람하여 계곡쪽 트레일이 사라져 버..

Athabasca를 떠나 93A 도로로 Mt' Edith Cavell로 가려했으나 도로가 폐쇄되었네요. 하는 수 없이 조금 돌아서 93 도로로 갑니다. Mt' Edith Cavell 도로는 동절기에 폐쇄되는 도로이지만 다행이도 아직 폐쇄되지 않았네요. Cavell 호스텔 앞 주차장소에 정차하고 Mt' Edith Cavell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비밀..

궂은 날씨에 신경쓰며 운전을 하다보니 피곤하네요. 잠시 쉬어 갈겸 Sunwapta Falls Gift Shop 에 들러봅니다. 그저 몸도 좀 녹이고 화장실도 사용 할겸해서.... ㅎㅎ 하나분인 가게라 비쌀줄 알았는데..... 밴프나 재스퍼 보다 오히려 저렴한 듯한 느낌은 뭐지? ㅋㅋ 쉴만큼 쉬었으니 다시 재스퍼..

보우레이크를 지나 보우고개를 향해달립니다. 보우고개에 당도하니 숲엔 눈이 쌓여있네요. 보우고개에서 좌회전하여 페이토 호수 주차장으로. 주차장엔 많은 눈이 쌓여있고 날씨도 무척 쌀쌀합니다. 겨울 옷으로 중무장을 하고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아마도 페이토 레이크가 주차장과 ..

레이크루이즈를 지나 캐나디안 로키의 하이라이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로 들어섭니다. 처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변함없이 허버트레이크죠. 하지만 오늘은 허버트레이크의 멋진 반영을 볼 수가 없네요. 눈,비가 오락 가락하는 궂은 날씨 때문에.... 허버트레이크를 지나고 크로우..

예정보다 하루 늦게 재스퍼로 떠납니다. 미국 여행 시간 때문에 재스퍼 2박이 1박이 되었네요. 오늘은 지난 3일중 가장 날씨가 좋은 편입니다. 캐나다 트랜스 하이웨이를 달리는 기분은 상쾌합니다. 재스퍼로 떠나기 위해 밴프캠프장에서 철수합니다. 캠프장을 나서니 지난 3일간 못보았..

보우폭포로 갑니다. 수량이 적어 위풍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언제 보아도 포근한 느낌을 주는 보우강이 용틀음 치듯 떨어지는 폭포가 인상깊은 곳. 그리고 밴프국립공원 관리소 앞에 자리한 인디언 선물가게. 1992년 겨울 밴프에처 첫 전화를 하고 받았던 곳이라..... 추억이 남아있는 곳입..

씁쓸한 기분으로 밴프로 돌아옵니다. 밴프가 가까워 질 수록 날씨는 맑아지네요. 하지만 레이크루이즈 쪽엔 구름이 점점 많아집니다. 밴프로 돌아와 캐스캐이드 몰 지하 식당가에서 점심식사합니다. 이곳은 쎌프 식당가 이기에 김치나 단무지를 갖고가 먹어도...... ㅎㅎ 캐슬마운틴 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