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령을 넘어 비로사로갑니다.
34년전 겨울 밤 야간열차에서 내려 풍기서 부터 걸어 새벽에 도착한 희방사.....
너무나 많이 변했다하여 들러봅니다. 일반 차량이 사찰까지 600m 까지 진입하네요.
조용한 산 속에서 하룻밤 쉬어가려고 비로사로 갑니다.
소백산 야영장을 지나 바로사에가니 깜깜절벽입니다.
잠 잘만한 곳을 찾다보니 경내로 진입했네요.
쇠주가 새벽 예불을 보고 싶다고 보살님께 말하니.
스님은 병문안 가셨고 내일 일찍 볼일이 있기에 절엔 아무도 없답니다.
적광전 문은 열어 놓으것이니 부담없이 불공 드리라네요.
적당한 곳에 자리하고 저녁해 먹고 하룻밤 자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어머니 모시고 갔기에 요차채 앞까지 차로 진입합니다.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빛나는 산사에 홀로 있는 기분이 묘하네요.
스님차 옆에 주차합니다. 어제 저녁 보살님께 허락 받았습니다.
쇠주는 뭐가 급한지 벌써 적광전으로 올라갑니다.
부도비
범종
주위에 깨진 조각들이 많더군요.
전문가의 손으로 제대로 복원했으면 좋으련만....
울타리 없는 범종이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적광전으로 올라갑니다.
대부분의 사찰은 "대적광전" 인데.... 비로사는 "적광전"이네요.
그새 쇠주는 부처님께 참배하고....
부처님의 손 모양도 특이하고....
상투 트신 부처님
오래된듯한 탱화도있고
제눈엔 보물같이 보이는 그림도있고.....
적광전을 나섭니다.
이제 전각을 둘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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