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스님과 보살님도 안계신 텅빈 비로사에 쇠주와 둘이서....
붉은 아침햇살에 빛나는 산과 푸른 하늘.
날씨 만큼이나 상쾌한 기분으로 경내를 둘러 봅니다.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왠지 걸음걸이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운것은
산사에 퍼지는 정적감이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인가....?
조용! 조용! 둘만의 이야기도 큰 소리로 하지 못 합니다. ㅎㅎ
산봉우리를 넘은 햇살이 적광전 앞 석탑에 내립니다.
아름다운 날이에요.....
비로사의 아름다움을 느끼려고 이곳 저곳 다닙니다.
제눈에 비로사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나 밖에 없다는 조용함 때문인가....?
쾌청한 날씨 때문인가......?
따사롭게 느껴지는 고운 햇살 때문인가....?
전각뒤 비탈진 뒤뜰에 붉게 물든 사철나무가 아침햇살에 빛납니다.
낮은 담장 뒤로 보이는 삼성각 현판 마저도 친근하게 다가오는 느낌....
정말 날씨 좋죠? ㅎㅎ
당간지주
일주문
일주문과 소백산
일주문 앞 비로봉[소백산]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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