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버섯 볶음 먹으러 가자.

로키마운틴 2009. 8. 19. 14:36

태백 구와우 고원 자생 식물원에서 해바라기를 보고

대전 친구와 약속한 석포로 갑니다.

엄청안 더위에 에어칸을 끌 수가 없네요.

11시 친구와 만나 언제나 처럼 삿갓재를 향해 갑니다.

중간에 물좋은 계곡에 자리하고

친구가 지난주 따서 준비한 싸리버섯 볶음으로 점심 식사를 하렵니다.

해의 방향으로 보아 오른쪽 게곡으로 올라가 그늘아래 자리합니다.

계곡에 물이 넘처 흐릅니다. 신발벗고 물을 밟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소주가 없어 과일주로 반주 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점심 식사 후 숲속으로 들어가 저녁에 먹을 버섯을 자급합니다. ^*^

즉시 먹을 수 있는 밤버섯, 느타리버섯, 표교버섯, 오이꽃 버섯, 가지버섯 등등

바로 먹을 수 있는 버섯은 요리를 하고 싸리버섯은 소금에 절입니다.

저녁식후 스카이 라이프가 잘 나오는 도로 한복판으로 이동하여 잠자리 준비합니다. 

밤이되니 더위는 커녕 침낭 속에서도 추위가 느껴지네요. ㅎㅎ

칠흙 같이 어두운 밤, 계곡 물소리 들으며 깊은잠에 빠져듭니다.

다음날 아침 남은 밥과 버섯으로 볶음밥을 해 먹고

귀경길 도로 정체를 피해 바로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만종을 피해 춘천 고속도로로 왔으나 결국 서종에서 부터 정체

화도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로 사능으로... 사능에서 서울방향은 심한 정체

집으로 가는 길은 소통원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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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후라이팬의 버섯 볶음과 열무 물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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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계곡 위에 자리하고 시원하게 발 담그고 식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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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가 없어 과일주로 반주 한것이 아쉬운 버섯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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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먹고 남았습니다. ^^*

 

 식후 어머니도 차에서 내리셔서 산 바람 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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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후 부근 숲속에서 자급한 즉시 식용 가능한 버섯을 손질합니다. 

 

 시원한 그늘에서 산바람 맞으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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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게곡에 스며드는 햇살을 맞이합니다.

계곡을 빠져 나오니 찜통 더위가 덮쳐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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