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에 낚시대 접고 무더위 피해 잠자고 있던 제 낚시 채비가
석달 보름만에 바람을 쐬네요. ^^*
9월의 첫날!
지난 주에 낚시터에서 만난 지인이 형님께 요즘 잘 나오고있으니 한번 나오시라는 전화가 두번 왔답니다.
그런 정보를 듣고 좀이 쑤시지 않는 꾼이 있을까요?
무더위를 무릅쓰고 낚시대를 챙겨 떠납니다.
알려준 장소에 도착하여 비오듯 흐르는 땀을 씻어내며 채비했습니다.
채비를 하고나니 더위에 밀려 널브러져 쉽니다. ㅋㅋ
어느정도 더위가 식자 떡밥을 갭니다.
20분도 안되어 입질이 오네요.
하지만 씨알은 별로입니다.
오랜만에 물가에 나와 맑은 하늘과 맑은 공기 마시며 지내니 참 좋습니다.
어두워 지기전에 찌불을 달 준비를 합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황홀한 노을에 빠져 찌불은 뒷전입니다.
밤 낚시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선들선들 합니다. 추위도 느껴지네요.
다음날 오후가 되자 무더위가 시작되 철수합니다.
조과는 별로였지만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낚시보다 눈 앞에 펼쳐진 노을에 정신을 빼았깁니다.
황홀한 저녁 노을
호수에 비친 노을이 환상입니다.
낚시는 뒷전입니다. ^&^
그럴듯하게자리만 잡았습니다.
거미도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러 나왔나봅니다.
카메라 넣기 전에 아쉬워 한장 더 찍어봅니다.
새벽 3시경 고요한 호수 위로 밝은 달이 집니다.
황금들녁엔 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오른쪽 빈 자리가 제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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