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운정리에서 많은 손맛을 보았지만
다음날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손맛을 즐기다 말았기에
다시한번 찾아갑니다.
평일인데도 많은분들이 자리하여 겨우 한자리 억지로 만들어 자리했습니다.
붕어들은 어디로 갔을까?
붕어 대신 그냥 조우들과 즐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간월호로 달려갑니다.
월요일 아침 집을 나서 운정리에 도착하니
쩐프로님과 리카루스님이 자리하고 있고...... 두분 덕에 사이에 끼어 앉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좌, '리카루스님'
우, '쩐프로님'
오늘의 미끼는 조금 부드럽게 갰습니다. ^^
잠시 후에 피크타임이란 생각에 이른 저녁을 먹고 내려와 시작합니다.
어둠이 내리는 시각 까지 입질이 없네요.
언제나 이시간이 황금타임이였는데......
해가 져도 찌불을 밝히는 어둠이 찾아와도.......
입질은 요연합니다.
리카루스님은 어제 이시각 폭발적인 입질을 받았다는데.......
오늘은 조용히 흘러갑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조우들과 야식도하고 자정이 다되도록
이슬이도 한잔 나누며 붕어이야기를 나붑니다.
비록 살림망도 못 담그고 아침해를 맞이했지만..... 잠은 푹! 잤습니다. ^^
자리로 내려오니 옆에분들은 밤을새우셨다는데....... 조과는 별로라네요.
건너편에 자리하신분들도 입질이 없었다고 하네요.
쩐프로님도 이제 일어나 자리하였고......
제자리로 가 보지만 기대감은 없습니다.
잠시 후 만장 일치로 철수 결정하고 조과 확인합니다.
80%는 리카루스님의 하루 전 조과이고......
저는오늘 아침에 만난 월척 한수 참여했습니다. ㅋㅋ
철수하여 조우들과 점심을 먹고 혼자 떨어져 간월호로 갑니다.
지인이 살짝 귀띰 해준 곳인데.......
가다보이 이렇게 멋진 포인트가 유혹합니다. ^^
하지만 유혹을 뿌리치고 이곳에 자리합니다.
지인이 귀띰해준 자리는 저곳인데..... 현지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저께는 잘 나왔는데..... 어제부터 입질이 없고 씨알도 잘아졌다고하네요. ㅠㅠ
그래도 이곳까지 왔으니 대편성은 해야겠죠?
대편성 마치고 나니 정면으로 지는 해가 눈을 때리네요.
해가 완전히 질 때 까지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나옵니다.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시작합니다.
아직은 어둠이 찾아오지 않은 시간인데......
첫 입질을 받았고 월척급 붕어가 나옵니다.
기분이다 첫수 즉방하고 뜰채도 펴고 살림망도 폅니다.
하지만 뒤이어 6치 발갱이가 나옵니다.
그리고 8치붕어 ......
"와~! 대박 이건 4짜급이다." 하며 붕어와의 실랑이를 벌였지만......
뜰채에 들어간 녀석은 45~50cm 의 수염 달린녀석.
치붕어 하나 더 만나고..... 그만 잠이나 자렵니다. ㅎㅎ
동이 훤하게 밝은 다음 일어나 나와 자리로 갑니다.
현지인이 자리한 포인트엔 새벽에 다른분이 오셨네요.
아침장, 화이팅! 합니다.
아침장이 열렸니요? 힘좀 쓰네요. ^^
씨알 좋은 붕어가 나왔습니다.^^
고마운 녀석
턱걸이 월척이네요.
하지만 이후 입질이 잡고기 입질로 변하고 바람도 불기 시작합니다.
즐길만큼 즐겼으니 그만 철수하렵니다.^^
짐발이 무척 난해한 곳이라 조금씩 조금씩 여러번 날랐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좌대를 걷고 철수합니다. ^^
그리고 다음날 아쉬운 손맛에 집부근 밤밭낚시터를 찾아갑니다.
마침 오늘이 송어개장일이라 송어 맛도 볼겸 겸사겸사.^^
붕어낚시와 송어낚시가 어우러진 밤밭낚시터 풍경.
송어낚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밤에는 안한다네요.
송어낚시 풍경
많은분들이 오셔서 송어를 낚으십니다.
개장 전날도 많은 송어를 방류했다는데 개장일 또 방류합니다. ^^
사장님이 개장턱 내십니다.돈육을 50근 준비하셨다는데...... ㅎㅎ
모두들 모여 무한리필로 배부르게 드셨습니다.
여기 저기서 계속 나오는 송어
낚으신 송어는 식당에서 이렇게 드실수 있습니다.
식당에는 많은분들이 식사도 하시고 낚으신 송어도 드시고....
못 낚으시면 식당에서 주문하여 드실 수도 있습니다. ^^
저는 붕어꾼이라 4시경부터 붕어낚시를 하였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입질을 받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깊은 밤 추위에 철수하여 귀가했습니다.
집어제와 미끼를 배합하고......
시작과 동시에 소나기 입질
제가 운이 좋은 것인가요?
밤새도록 추위도 모르고 신나게 즐겼습니다. ^^
밤 10시경 30여수의 덩어리들을 모두 돌려보내고 저도 집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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