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삽교호 문방리 재 도전.....

로키마운틴 2024. 9. 5. 19:00

 

지난번 무더위가 지나 갔는줄 알고 출조를 감행했는데.......

하룻밤 밤낚시하고 아침부터 찌는 듯한 더위에 또다시 하루만에 철수 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일기예보를 살펴보고 딱 좋을것 같은 날 출조합니다.

밤기온은 물론이고 낯 기온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았기에.....

지난번 출조에 뭔지 모를[폐그물 같음] 밑걸림에 다섯대 중 4대를 채비 손실하고

채비 새로합니다. 이시간이 참 즐거우니 채비 손실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ㅎㅎ

밤낚시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서 문방리에 3시 30분경 도착하니

미류나무 아래 한분이 자리하셨는데..... 살치 입질만 난리라네요.

 

삽교호 들녁엔 벌써 추수를 한 논도 있습니다. ^^

저는 이곳 그늘아래 주차하고 장비를 내립니다.

이곳에도 아무도 없습니다. 앞, 뒤 차양막을 설치하고.......

간단하게 소좌와 파라솔만 들고 내려갑니다.

파라솔을 펼치고 소좌를 설치하고........

다시 올라와 낚시대와 미끼, 그리고 카메라 들고 내려갑니다.

대편성하며 사슬채비로 교체합니다.

지난번 출조에서 사슬채비가 조금 안정적이고 점잖은 찌올림을 보였기에......

다섯대중 두대는 분할채비, 석대는 사슬채비로.....

미끼는 오늘의 느낌으로 글루텐으로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ㅎㅎ

이렇게 3.2~4.0으로 다섯대를 편성했습니다.

가운데는 밑걸림이 있어 비워놓았습니다. ^^

파라솔은 해바라기가 되어 지는 해를 따라 기울어 지고......

이렇게 대편성을 마치고 ........

올라가 쉬려고하니 벌써 시간이 6시가 다 되어갑니다.

밥이라도 몇번 던져 주고 가야 할것 같아서 미끼 몇번씩 던져줍니다.

그리고 잠시후 밤낚시 대비하여 식사도 하고 해드랜턴도 갖고와야 하고........

밤낚시 준비하여 자리했습니다.

카메라도 밤 이슬에 대비하여 열시민님이 구해주신 장비로 완전무장했습니다.ㅎㅎ

걷어 놓은 대를 하나씩 캐스팅합니다.

이번에는 바로 찌불을 밝히고 캐스팅합니다.

어둠에 따라 카메라 셋팅 새로하고......

 

자~! 붕어들아 밥상차려놓았다......

아직도 더위는 가시지 않아 물수건으로 땀을 닦고......

시원한 음료수 한잔 합니다.

징크스 때문에 뜰채 셋팅 안하고 있었는데......

날이 어두워 지니 뜰채를 안 펼수가 없네요. ㅎㅎ

그리고 카메라 셋팅 새로합니다. 어둠이 내리는 이시간엔 카메라 셋팅도 바쁩니다.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붕어들아 밥 먹자. ^^

이시간이면 찌의 움직임이 포착되어야 하지만 꼼짝을 안합니다.

해가 지면 선선 할거란 생각도 틀렸습니다. 겉옷이 필요 없습니다.

날은 이미 어두워 졌는데.... 입질은 언제 오려나....?

 

바람이 없어 찌 보기는 좋은데..... 모기도 살살 덤비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카메라 셋팅 다시하고 테스트 샷 날려봅니다. ㅎㅎ

그나저나 아직 까지도 입질은 묘연 합니다.

앗싸! 첫 붕어가 나옵니다. ㅎㅎ

9치붕어네요. 지난번 보다 조금 이른 시간입니다. ㅎㅎ

그리고 잠시 후 나오는 붕어! 리모턴 찾고 두번 찍으려다 떨궜습니다. ㅠㅠ

그래도 지난번 보다 좋은 조황이 예상되어 좋았는데......

이후 입질은 예신없는 갑작스런 입질에 번번히 헛챔질 하뎌 ......

아까운 시간만 흘러갑니다.

자정이 다 되도록 변죽만 울이고 살림망에 한마리의 붕어 밖에 없습니다. ㅠㅠ

깐작거리는 입질에 참게 녀석이 나옵니다. 에~휴~!

이제 카메라도 걷고 허기진 배도 채워야겠습니다.

자정이 지나고야식을 하고 내려와 첫 입질에 32cm의 이녀석이 나와줍니다. ㅎㅎ

그리고 이어 7치~턱걸이 월척 까지 심심치 않게 입질을 보았습니다.

오늘 쩐프로님과 이곳에서 합류하기로 했는데..... 9~11시 배수가 예보 되어있다네요.

조과 확인하고 더 더워지기 전에 철수 하렵니다.

붕어 15수[7치~32cm], 계측하다, 사진 찍다 떨군 녀석 포함하면 20여수 됩니다.

그리고 동자개 1수, 참게 한마리..... ㅋㅋ

아침부터 더위가 느껴지는 오늘입니다. 아침 8시도 안된 시간에 문방리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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