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밤밭낚시터에서.......

로키마운틴 2024. 8. 30. 17:26

 

마지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래!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버텨보자" 라고했지만

무더위와 싸우는 것은 무모하고 미련한 짓이라는걸 알고는는 피해 가자. ㅎㅎ

그래서 노지 낚시는 못 가고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밤밭낚시터로 갑니다.

밤밭낚시터는 첫째 장점은 집에서 무척 가깝다는 점입니다. ㅎㅎ

둘째는 대물붕어가 계속 나오는 호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밤밭낚시터에 도착하여 매점에 들르니 낚시사랑 "예담님"이 취재차 오셨네요. ^^

예담님과 이웃이 되어 대편성했습니다. ^^

제 자리에서 오른쪽에 먼저 자리하신분들입니다.

저는 이렇게 선풍기 바람의 영향권에 대편성했습니다.ㅎㅎ

대편성 중에 옆 좌대에서 붕어가 나옵니다. 괜시리 마음만 급해지네요.

대편성을 끝내고 더위를 피해 잠시 에어컨이 켜진 방으로 피신(?)합니다. ㅎㅎ

더위를 식히고 나와 집어제와 미끼를 배합합니다.

미끼로는 옥수수보리와 옥수수 어분을 2:2에 물3로 배합하고

미끼는 토코텍 9와 토코텍 11을 2:2에 물 4를 넣고 10분 후 갈아난든새우 1을 넣고 살짝 비벼 줍니다.

제 느낌의 미끼가 성공하기를 기대하면서 캐스팅합니다. ㅎㅎ

바람도 없고 잔잔한 수면에 안착한 찌를 바라 보며 붕어의 신호를 기다립니다.

캐스팅 30분도 안되어 첫수가 나옵니다.ㅎㅎ

옆 좌대 이웃도 랜딩중입니다. 얼른 카메라 들고 달려갑니다. ㅎㅎ

벌써 두수의 붕어를 만나고 저녁식사하러 갑니다.

식후 매점에들러 커피 한잔 마십니다.

매점엔 낚시소품들과 스넥, 음료가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고

무었보다 무료 커피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해가 서산에 기울고 더위가 완전히 가셨습니다.

에어컨이 틀어져 있던 방에 들어가니 춥네요.

에어컨을 끄고 나와 밤낚시 준비를 합니다.

 

전자탑을 밝히고 밤낚시 돌입합니다.

이렇게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기대감을 갖고 낚시를 이어갑니다.

날아가는 찌만 바라보아도 좋은데......

ㅣ렇ㄱ붕어가 면 금상첨화죠. ㅎㅎ

매점으로 커피 마시러 가는 길에 잔교좌대에 들러봅니다.

많은분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잔교에서도 캐스팅과 랜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방권 산밑 2인방가로 10칸이 빈자리가 없네요.

날씨가 무더워 가장 수심이 깊은 제방권이 좀더 조황이 좋은 듯합니다. ^^

제가 자리한 삼인용 좌대에도 수심이 깊은 쪽으로 많은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 삼인실 좌대에도 캐스팅과 랜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자리하고 밤낚시를 이어갑니다.

멋진 찌 올림에 빠져서 밤을 꼬박세웠습니다.

이렇게 날이 밝아옵니다.

밤새워 이어지던 입질이 조금 뜸해지는 느낌입니다. ^^

아직은 선선한 날씨입니다. 조금 지나면 또다시 더위가 밀려 오겠죠?

밤새워 낚시를했으니 아침식사를 해야죠. ^^

식당에 간 김에 잔교좌대의 조황을 살펴 봅니다.

밤밭의 터줏대감 같은 분이십니다. 제가 올때 마다 계시네요. ㅎㅎ

잠시들러 본 잔교에선 여기저기에서 화이팅 합니다.

큼직큼직한 녀석들이 줄지어 나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라 온 소녀들도 몇번 만났습니다. ㅎㅎ

할아버지는 손녀들을 아이스림 뇌물(?)로 지루한 불만을 달래는 건가요? ㅎㅎ

잔교를 떠날때 까지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제방권 2인실 좌대도 몇분은 철수 하셨네요.

조금씩 더위가 오고 있다는 증거죠. ㅎㅎ

저도 철수해야 할것 같습니다. 더위가 무서워서요.

 

밤밭낚시터를 떠나며뒤 돌아 봅니다.

다음번 출조 때는 한 낯에도 앉아 있어도 더위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