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 지독한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립니다.
허루 이틀도 아니고 모든 낚시인들이 지겨운 시간을 보내시리란 생각입니다.
무더위에 모기 날파리까지 기승을 부리는 노지 낚시는 진작에 포기했고
손맛이 그리울 땐 집 근처의 밤밭낚시터로 손맛을 달래러 가곤합니다.
오늘도 밤밭낚시터에 왔습니다.
밤에는 선선함이 느껴지던 밤밭낚시터였는데......
금년 여름은 밤밭낚시터도 예외는 아닙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오후에 자리하고 3.2 쌍포로 대편성했습니다.
한대는 원봉돌 채비로, 한대는 사슬채비에 스위벨로.....
열시민님도 함께하여 나란히 앉아 낚시를 시작합니다.
밑밥 투척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붕어가 나와줍니다. ㅎㅎ
이렇게 낚시를 즐깁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붕어를 방류합니다.
날씨가 너무도 무더워서일까요? 에어컨이 없는 잔교엔 예상보다 적은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곡에서는 맑은 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본래 밤밭의 수질은 최고였지만 금년엔 더욱 깨끗한 수질을 유지합니다. ^^
저의 옆 자리에서 "토코TV" 촬영을 합니다.
토코TV의 닥터K님과 캡틴 체리양입니다.
캡틴 체리양의 라이브방송이 시작되고.......
촬영팀과 함께 저녁식사합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저는 밤밭식당의 밑반찬이 맛납니다. ㅎㅎ
이렇게 잘 차려진 제육볶음과 고등어구이에 각종 야채로 차려진 밥상입니다.
밤밭식당의 야채는 100% 텃밭에서 직접재배하십니다.
싱싱한 무공해 친환경 야채입니다.
이제 밤낚시 준비합니다.
오늘은 새로 출시된 80cm 100점등 미삼Z3 "다야찌"로......
토코TV의 촬영팀은 22시경 철수했지만 .....
저는 찌올림에 반해서 새벽 1시에 철수하였습니다.
조과를 확인하니 30여수가 넘는 조과입니다. ㅎㅎ
그리고 일주일 후 지난 낚시에서 보았던 찌 올림과 손맛을 못잊어 다시 찾아갑니다.
오늘은 잔교에 많은분들이 자리하셨습니다.
지난주 보다 기온이 1~2도 내려가니 잔교에도 견딜만 합니다.
잔교에도 전기 시설이 있어 선풍기를 틀고 낚시를 하십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따라 온 손녀들은 조금 심심한가 봅니다. ㅎㅎ
잔교에 잠간 들러보았는데.....
여기저기서 화이팅하십니다.
붕어들의 힘찬 활동을 보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ㅎㅎ
40cm가 훌쩍 넘는 대형붕어들이 나오는 밤밭낚시터
마음이 바빠진 저도 간단모드로 대편성합니다.
집어제(옥수수어분과 토코택5, 옥수수보리를 물 70%)를 배합하고.....
미끼 (갈아만든새우와 글루텐에 빅포테이도로 혼합)를 배합합니다.
붕어들아 기다려라 먹거리 들어간다. ^^
오늘은 무더위가 조금은 견딜만 할것 같았는데.........
그렇게 흐리고 비가 줄창 내리더니 날이 개고 해가 비춥니다. ㅠㅠ
대펼치자마자 입질을 받고 한수 걸었습니다.
뜰채를 펴기 전이라 옆좌대에 자리하신 "소나무산"님이 도와주셨습니다. ㅎㅎ
제 옆 칸에는 "열시민님"과 "소나무산"님, 그리소 "송산부인"님이 자리하셨습니다.
오늘은 친한 조우들이 옆에 있어 입질이 없어도 심심하지 않겠죠? ^^
이제 입질 시작하는데..... 소나기가 내리네요.
바람도 세차게 불어 의자를 뒤로.... 뒤로.... 피신합니다.
한시간 정도 몰아치던 소나기가 그치고......
구름이 물러나고 따가운 햇살이 비춥니다.
모자를 쓰고 복면도 쓰고.....
잔잔한 수면을 뚫고 올라오는 찌맛을 원없이 봅니다. ^^
찌맛, 손맛도 식후경이라...... 시원한 나무 그늘에 자리하고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ㅎㅎ
저녁을 먹고 시원한 커피와 음료를 마시고 밤낚시 시작합니다.
80cm 100점등 찌가 날아갑니다. ^^
오늘밤은 마른번개가 계속 칩니다.
카메라에 찍힌 밤밭낚시터의 밤 풍경이 낯인줄 알겠습니다. ㅋㅋ
1시경 즐거운 밤낚시를 뒤로하고 에어컨 빵빵한 방에서 한잠 자렵니다.
다음날 아침 3시간만 잔다고 알람을 맞춰 놓았지만.......
울리는 알람을 끄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7시가 넘어서 나왔습니다. ㅎㅎ
그래도 나오자 마자 입질을 보았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폭풍입질입니다. ^^
옆에 조우들은 5시경 나와 폭풍 입질을 보고 있다네요. ^^
아무리 폭풍입질이라도 밥은 먹어야죠 식후 커피도 한잔해야 하구요.
다시 자리로 돌아와 이어지는 입질을 즐깁니다. ^^
조우들도 연속되는 입질에 즐거운 비명을......
이런녀석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붕어는 연속 나오고 덩달아 햇님도 나오니 갑자기 더위가 느껴집니다.
찌맛도 손맛도 볼만큼 보았으니 미련 없이 철수하렵니다.
사실은 무더위가 무서워 도망가는 겁니다.^^
제 살림망을 보니 20여수의 조과입니다.
조우들은 저보다 조금 더 좋은 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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