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방학중에 섬머스쿨 강의 들으러갑니다.

로키마운틴 2024. 7. 16. 15:38

 


무더위와 장맛비를 피해 방콕에서 방학을 보내고 있는데.......

쩐프로님이 훌륭한 교수님의 가의가 있어 수강신청했으니 같이 들으러 가자고하네요.

장소는 간월호, 교수님은 2번수로, 엄청난 강수량으로 호조황이 예상된다며

주말에 친구들과 계곡으로 쉬러 가기로하였기에 하루전 출발하여

2번수로 수강하러갑니다. ㅎㅎ

방학 때라고 마냔 쉬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손맛을 도저히 잊혀지지 않을 땐 집 근처 밤밭 낚시터에 가서 손맛을 보기도합니다. ㅎㅎ

두번의 밤밭낚시를 하였습니다.

밤밭은 워낙에 넓은 곳이라 많은분들이 찾아도 항상 널널합니다.

엄청난 장맛비 속에 출조하기도 했습니다. ^^

쩐프로님과 붕낚인님은 하루 전에 떠나 손맛 진하게 봤다는 소식이 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배수로 수위가 점점 낮아지고 씨알도 마릿수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제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붕낚인님과 쩐프로님은 철수하였고

오짜느낌님만 자리하고 있었지만 거의 꽝! 분위기입니다.

몇시간 사이에 이렇게 변했습니다. 많은 배수가 원인이겠죠.

어찌할지 몰라 할때 현지인분이 추천하는 곳이 있어 그곳에 대편성했습니다.

현지인은 하얀 글루텐을 쓰고 있기에 저도 맞춰 배합해 봅니다.

옥수수어분글루텐1+ 글루텐2+ 빅포테이토3 + 물3으로 배합했습니다.

수심은 60~70cm 찌를 짧은 찌로 교체하고 1.6, 1.7, 2.0 석대 편성했습니다.

어둠이 내리기 직전이라 모기에 철저히 대비하고 시작 하자마자

1.7대 첫수에 32cm 월척붕어가 나와줍니다.

옆에 자리하신 현지인은 벌써 10여수가 넘게 손맛을 보셨습니다.

바로 오짜느낌님께 전화하여 이리로 오라고 하였습니다.

오짜느낌님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저는 8치급 이상으로 연속 나옵니다. ㅎㅎ

짧은대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손맛을 즐깁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 정신없이 손맛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곳도 수위가 점점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밤낚시를 즐기지만 입질은 뜸해집니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을 만큼 입질이 들어옵니다. ^^

초저녁 입질도 생각나고 바람도 선선해서 현장에서 꼬박 밤을 보냈습니다. ㅎㅎ

가끔씩 지루하지 않을 만큼씩 들어오던 입질이 동트면서 소나기 입질로 변합니다.

밤낚시에 큼직한 녀석을 만나 허릿급인가? 해서 계측하고[34cm]

살림망에 넣다 떨구었습니다. ㅠㅠ

동트기 직전 몰려드는 모기등살에 모기향고 계란판으로 쫒아보지만......

등판 몇방 물리고 겉 옷을 입습니다. ㅎㅎ

또 한마리의 월척이 나왔습니다. ㅎㅎ

8치 이상의 붕어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정말 바쁘지만 수위는 점점 내려가 50cm 정도고 바닥이 보일락 말락 합니다.

바닥이 보이는 것 보다 더 큰 문제는 무더위가 밀려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만날 시간은 아직 멀었지만 무더위에 철수하다가는 쓰러질것 같습니다. ㅎㅎ

오짜느낌님도 손맛을 제대로 보고 있습니다. ㅎㅎ

부들과 갈대로 꽉찬 둠벙(?)입니다.

이렇게 작업하고 낚시를 즐깁니다.

 

바닥이 보일락 말락해도 부들 가까이 부치면 입질은 들어 옵니다.

덩달아 부루길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입질 인터벌이 점점 길어지고 무었보다 무더위가 점점 심해집니다.

제 조과 확인합니다.8치~32cm 25수 정도 됩니다. 최대어는 계측후 떨군 34cm입니다.

오짜느낌님 조과도 확인합니다.

이마~~아~~ 안 큼 입니다. ㅎㅎ

월척붕어와의 포즈.... ㅎㅎ

 

방생 전 다시한번 확인, 둠벙붕어라 그런지 상처하나 없는 붕어들.....

모두방생하고 파라솔 아래에서 아점을 먹고 철수합니다.

친구들과 만나 물많고 맑은 계곡으로......

시원한 계곡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

주차도 다리아래 [화장실도 있슴] 그늘에 자리하고.....

점심은 귀경길에 대전에서 ......

시원한 냉면으로 더위를 잊어보고.......

함께하지 못한 친구 저녁 먹자하여 귀가길에 .......

토요일 오후라 차량 정체도 있고 졸음에 잠시 눈도 부치며 저녁 시간에 도착. ㅎㅎ

이번여행은 먹자판 여행이였습니다. ㅎㅎ

*** 지난 여름 다녀 온 곳 ***

노르웨이 북부 Levang ferry 선착장

프랑스 샤모니 Brèche du Dérochoir

캐나디안 로키 재스퍼국립공원 Pyramid L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