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더위가 물러 간 줄 알았는데.....[삽교호에서]

로키마운틴 2024. 8. 31. 14:10

매일 매일 일기예보를 살피고 기온이 떨어 질 날을 기다립니다.

밤 기온은 딱 좋은데 낯 기온은 아직도 무덥습니다.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중 토코TV 촬영에 합류하여 어천지에서 하루를 보내고.....

 

어천지에서 촬영을 마치고 귀가 하려니 뭔가 아쉬움이......

그래서 삽교호 [문방리]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어천 낚시터에 도착했습니다. 꽤나 커다란 저수지입니다.

낚시사랑에서 살펴보니 대형 토종붕어가 많은 곳이라 합니다.

관리소에 들러 방가로 배정 받고 .....

관리소엔 소소한 낚시장비와 간단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네요.

잔교를 지나 방가로로 갑니다. 넓은 잔교좌대가 시원스럽습니다.

대 편성 전에 미끼준비합니다. ^^

미끼는는 옥수수어분글루텐과 포테이토에 갈아만든 새우를 혼합하여 약간 찰지게.....

집어제로는 어분에 약간의 글루텐을 혼합하였습니다.

토코TV 김이수양의 라이브 방송. ^^

 

저녁을 먹고 밤낚시 촬영 해야죠. ^^

어천지는 방가로 내에서 취사가 가능하도록 테이블과 숯불 화덕도 있습니다.

이렇게 밤낚시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밤새 4짜 붕어와 잉어등 여러수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ㅎㅎ

아침이되니 해가 눈을 때리고 바로 더위가 밀려오네요.

귀가하려다 뭔가 아쉬움에 일단 그늘이 있는 문방리로 갑니다.

그늘에 주차하고 삽교호를 바라봅니다.

아직은 낯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에어컨을 틀고 더위를 달래고 오후 4시경 물가로 내려갑니다.

누군가의 흔적이 있는 포인트에 대편성합니다.

3.4~4.0 다섯대를 편성했습니다.

미끼는 어분글루텐과 갈새우에 포테이토를 배합했습니다. ^^

무더위는 가시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을 분위가가 느껴집니다.

파라솔 아래 그늘엔 앉아 있을만 하네요. ^^

미끼투척 몇번 하고........

조금 움직였다고 땀이 흐르네요. 에어컨의 힌을 빌려 더위를 식혀야겠습니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해 넘이 시간에 자리로 내려갑니다.

그동안 낚시를 별로 하지 않았는지 온통 풀밭이네요.

해가 저물기 시작 할 때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제 더위는 견딜만 합니다. ^^

자~! 시작합니다. 한대 한대 캐스팅 합니다.

바로 전자탑을 켭니다. 밤낚시 돌입합니다.

더위는 완전히 가셨고 바람이 없어도 더위는 없습니다. ㅎㅎ

노을 빛이 아름다워 또 자리를 비웁니다. ㅎㅎ

한동안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봅니다.

카메라 셋팅 다시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멋진 찌올림을 기대해 보지만.......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입니다.

급하게 어두워지는 시간이라 카메라 셋팅을 수시로 변경해야 합니다. ㅠㅠ

포인트 중앙 부분에 밑걸림이 있어 석대, 두대가 이산 가족이 되었습니다. ㅎㅎ

어둠 속으로 날아가는 찌를 바라보며 오늘 밤을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2~3시간이 흘러갑니다.

아직은 이른감이 있나? 미류나무 아래 포인트로 갈껄....... 하면서......

9시가 다되어 첫 입질을 받았으나 40cm가 넘는 발갱이네요.

계속되는 밑걸림에 채비와 바늘을 뜯기고..... 중앙에 빈 공간은 점점 넓어집니다. ㅎㅎ

붕어가 나옵니다. 씨알은 8~9치 입니다.

그나마 두시간 정도 잦은 입질에 즐거운 밤 낚시를 이어갔습니다.

붕어와 발갱이가 6:4 정도의 비율로 나옵니다.

어천지에서 꼬박 밤을 새우고 피로가 밀려 의자에 앉아 졸아가며.....

입질은 지루하지 않을 만큼 들어 옵니다.

이렇게 쌍권총도 찾습니다. ㅎㅎ

하지만 지겨운 인연 4치붕어도 나오네요. ㅋㅋ

이젠 발갱이가 대세입니다. ㅎㅎ

새벽녁 쩐프로님과의 통화중 내일 아침 더위가 무섭다하니

그럼 새벽 입질 끊어지면 야반도주하라네요. ㅎㅎ

그래서 새벽 두시경 철수하여 3시에 삽교호를 떠납니다. ^^

그래도 몇수의 붕어를 만난 것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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