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간월호 기산수로

로키마운틴 2024. 5. 5. 13:37

 

이번주 낚시는 간월호에서 즐기렵니다.

내일 비소식이 있어 비가 그친뒤 출조를 생각했는데.....

쩐프로님이 기산수로에 자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일기예보를 다시 봅니다. 강수량과 바람의 강도와 방향을 보니

오늘 출조해도 크게 고생 할것 같지는 않을것 같아서

차량 정체를 피해 새벽 2시경 집을 나섭니다.

졸음이 밀려와 휴게소에서 한잠 자고 기산수로에 5시경 도착했습니다.

기산수로는 오가며 여러번 보았지만 대편성은 처음입니다.

한참 꿈나라 여행중닌 쩐프로님과 빅보스님을 깨우고

옆 자리에 대편성합니다.

그런데 대편성중에 입질을 받았고 첫수가 31.5cm의 월척입니다.

대박의 느낌이 활활 불꽃처럼 올라옵니다. ㅎㅎ

대편성하며 유료터에서 사용하고 남은 덕밥을

밑밥용으로 갖고와 임시 미끼로 사용했는데 이제 미끼를 갭니다.

어분글루텐 1과 갈새우[갈아만든새우] 1에 글루텐으로 점성을 맞춥니다.

 

대 펴자마자 이어진 입질이 정신없이 이어집니다.

쩐프로님과 빅보스님은 철수하시고 또다시 독조가 되었습니다.

제 자리 가까이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오후에 비가 오면 잠시 쉬려고했는데......

비는 가랑비 수준이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니 오히려 낚시하기 편하네요.

그래서 점심은 쌘드위치를 만들어 커피한잔으로 자리에서 해결했습니다.ㅎㅎ

떠내려 오는 검불들이 많아 걷어내가 바쁘긴합니다.

하지만 찌만 서면 입질은 바로 들어옵니다.

와! 이런 녀석도 나옵니다. ㅎㅎ

33cm가 좀 넘는 녀석입니다. ^^

비가 그치고 햇살이 살짝 비춥니다.

저곳이 기산수로의 핫 포인트 인지 많은분들이 자리하셨습니다.

잠시 쉼의 시간을 갖고자 뚝위로 올라와 구름사이로 해가 비치는 풍경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다시 자리로 내려가기를 반복합니다.

입질은 바로바로 들어옵니다. 씨알도 8치~월척으로 적당하고 좋습니다.

처음에 2.6~3.2대를 편성했는데..... 지금은 2.0~2.2 로 변했습니다. ㅎㅎ

어둡기 전에 저녁식사를 하고 내려옵니다.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해드랜턴도 켜고.....

밤낚시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낯과 같은 조황은 아니네요. 일찍 자고 내일 아침장 보겠습니다.

새벽에 나오겠다고 알람은 맞춰놓았지만 매번 알람소리에 깨었다가 다시자고.... ㅋㅋ

해가 이만큼 올랐을때 일어났습니다. ㅎㅎ

제가 자는 사이에 이웃이 오셨네요. 파라솔이 저와 같아서 눈에 뜨였습니다. ^^

늦잠으로 아침장은 물 건너 갔지만 화이팅! 해보겠습니다.

다행이 입질은 이어지네요.

이러다 세 자릿수 붕어를 만나는건 아닌지? ㅎㅎ

세자릿수 헛된 생각을 해서 그런가요?

입질도 뜸해지고 씨알도 잘아지고...... ㅠㅠ

허기진 배나 채워야겠습니다.

식사하기 전에 글루텐 다시갭니다.

어분글루텐 2, 갈새우 1, 글루텐 1로 점성을 조금 높혔습니다.

식사하는 중에 아래울님이 놀러 오셨고 식사후 함께 물가에 앉았습니다.

그래서 인가요? 입질이 전혀 없네요. 아래울님의 꽝! 기운이 이리도 강한지? ㅎㅎ

아래울님도 4.8대 한대 펴고 건너편 수초에서 노니는 대물을 노려보겠다네요.

한시간 동안 입질오면 안된다고 [입질 들어오면 자리잡고 낚시해야 된다며...] 하더니

소원성취하고 가셨습니다. ㅋㅋ

 

아래울님 가시고 굳이 자리에 앉아 있을 필요가 없어 차로들어가 쉽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밤낚시 대비하여 자리에 앉았지만......

나오는 녀석들은 잔챙이 일색입니다.

그래도 어둠이 내리면 좀 낳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자리합니다.

서쪽 하늘로 해가 기울고.....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밤낚시 이어갑니다.

하지만 어제 저녁과는 전혀 다르네요.

아! 가성비 떨어진다. ^^ 일찍 자고 내일은 꼭 새벽장 보련다.

4시 알람에 깨어보니 주변에 누구도 입질이 없네요

잠시 기다리다 깜빡했는데 두시간이 흘렀고 오늘도 새벽장은 실패했습니다.

 

눈 비비며 일어나 나오니 양쪽에서 계속 화이팅하시네요. ㅠㅠ

부랴부랴 자리로 내려갔지만 제겐 입질이 안들어 옵니다.

붕어들이 모두 밥상 차려준 양쪽으로 밥 먹으로 갔나봅니다.

그래도 어제까지만 해도 제일 호황을 누린 자리인데 나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건편에도 자리하시네요. 그만큼 많은뷴들이 오고 있다는 증거죠.

제 이웃은 9치~턱걸이 월척급으로 연신 올라옵니다.

저는 어쩌다 올라와도 잔챙이 일색입니다.

잔챙이에 시달림에 지쳐 그만 철수해야겠습니다.

한대 한대 철수합니다.

마지막 까지도 잔챙이 일색입니다. ㅎㅎ

조과 확인합니다.

7치~33cm 60여수됩니다. 6치 이하 즉방 20~30여수 입니다.

제일 큰 녀석 사진 한장 찍고 돌려보냅니다.

모두 돌려보내고 기산수로를 떠납니다.

다리 상류쪽에도 많은 분들이 자리하셨네요.

*** 2023 여름방학에 다녀 온 곳 ***

많은분들이 여름방학에 다녀 온 곳이라고 하니 선생님이냐고 물으시네요.

무더위와 모기가 무서워 한여름에는 낚시방학합니다. ㅎㅎ

노르웨이 북부 평범한 주택 앞 풍경입니다. ^^

스위스를 떠나기 전 Rothis Wertern City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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