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밤밭낚시터에서.......

로키마운틴 2024. 4. 28. 13:00

 

몇일 전에 가족들과 화창한 봄날 야외 취사를 즐기려고 마땅한 곳을 찾던중

낚시도하고 먹방도 할 수 있는 곳, 밤밭낚시터를 갔습니다.

따스한 봄날의 꽃향기를 맡으며 보낸 즐거움을 잊지 못해서

다시 한번 가자는 가족들의 성화에 숯불화구를 챙깁니다.

밤밭으로 출발 하려는데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 가족 나들이는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그래서 먹거리 모두 내려 놓고 형님과 둘이서 낚시 위주로 갑니다.

밤밭낚시터에 도착하니 많은분들이 자리하고 있고

여기저기서 화이팅하는 모습이 들어옵니다. 마음이 급해집니다. ㅎㅎ

총무님께 물어 잘 나오는 자리 추천받아 3인좌대에 자리합니다.

지난번에 가족들과 이곳에서 바베큐파티를 즐겼습니다.

봄날의 향기 속에서 먹은 점심을 잊지 못하는 가족들.......

 

"질꾼의 붕어이야기" 밤밭에서의 하루 시작합니다.

집에서 10~15분 거리의 가까운 곳 넓고 맑은 물이 자랑인 밤밭낚시터로 들어섭니다.

매점[사무실] 윈도우엔 "낚시사랑 회원의 집" 스티커와 안내사항, 주의사항이 써 있습니다.

매점엔 낚시소품과 미끼, 그리고 먹거리가 한가득 진열되어 있습니다. ^^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화이팅 소리를 들으며 자리로갑니다.

이렇게 이런 녀석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방가로 앞 3인 좌대로 들어섭니다. 녹음이 많이 짙어졌습니다.

방가로는 낚시도 즐기고 가족들과 캠핑도 즐기기엔 최적입니다. ㅎㅎ

먼저 미끼와 집어용 미끼를 개어 놓고.......

오늘은 새로 나온 "참촣은 채비"를 사용하렵니다.

 

한대는 스위벨, 한대는 편대로..... 처음 해보는 채비라 적응이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

이렇게 편성 완료했습니다.

수조차가 들어와 붕어방류합니다.

밤밭낚시터는 주 4회 [화, 목, 금, 토] 대량 방류합니다.

 

크고 매끈한 붕어들을 대량 방류합니다.

방류되는 붕어를 보니 괜시리 마음이 급해지네요.

바람없고 햇살도 따스해 날씨도 좋고 여기저기서 화이팅 하는 모습을 보며.....

밤밭낚시터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잔교에도 많은 분들이 자리하고 붕어를 유혹하고 만남을 반복합니다.

오후엔 햇빛을 등지는 이곳에 많은분들이 앉으셨네요.

밤이나 아침엔 뒤돌아 자리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ㅎㅎ

여기저리에서 붕어들이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속 많은분들이 오시고 주차공간도 점점 줄어듭니다.

저도 이제 자리하고 본격적으로 낚시에 집중하렵니다.

집어도 몇번하고 미끼투척하고.......

붕어를 기다립니다.

아직은 수온이 높지 않은지 수심이 깊은 곳에 자리하신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상류쪽으로 많은분들이 자리했고 형님과 저도 하류 족에 자리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첫수의 붕어를 만남니다.

반갑다. 붕어야. ㅎㅎ

배스를 낚으시는 배서분들도 몇분 있네요.

이분을 제 눈으로 본것만도 10여수 이상 낚으셨습니다.

물어보니 30수 이상 낚으셨다네요. 배스 입어료는 1만원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아닙니까? 먼저 배가 불러야 낚시도 즐겁죠. ^^

저는 밤밭낚시터 식당의 모든 메뉴가 입맛에 맞지만 무었보다 밑반찬이 정말 맛납니다. ㅎㅎ

많은분들이 맛난 식사를 하면서 낚시를 즐기비다.

동료들과 이슬이를 곁들인 식사는 모든꾼들의 로망이죠. ^^

 

 

해가 저물고 어둠이 찾아옵니다.

어둠이 찾아오며 입질이 더욱 활발하게 살아나고 .....

자정이 넘도록 붕어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피로가 쌓여 따뜻하게 보일러 켜고 한잠 잡니다.

어제는 오늘 아침까지 U-23 아시안컵 축구[대 인도네시아] 경기를 밤새워 보았기에

정신없이 자고 일어나니 한낯(?)입니다. ㅠㅠ

형님은 밤새도록 이어지는 입질에 한숨도 안주무셨다네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조금전 부터 입질이 뜸하답니다. ㅎㅎ

씨알 좋은 붕어가 살림망 가득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어제보다도 더 좋습니다.

계획대로 가족들과 바베큐 파티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ㅎㅎ

매점 앞 꽃들[영산홍]도 오늘은 유난히도 활짝 핀듯 보입니다.

영산홍 아래 수줍은듯 피어난 할미꽃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저 멀리 하류권 수문 앞에도 두분이 자리하셨습니다.

저도 언젠간 저 포인트에서 대를 펼쳐보고 싶네요. ^^

노지꾼이 경험 없는 새로운 채비를 했기에 적응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찌 올림이 이렇게 확실합니다. 가끔은 끌고 내려가는 입질에 헛챔질 몇번했습니다. ㅎㅎ

 

아름다운 밤밭낚시터의 풍경에 빠져 또 다시 거닐어 봅니다.

이 포인트가좀 불편한듯 보여도 조과는 장원입니다.ㅎㅎ

언제나 무난한 잔교 초입 포인트입니다.

이포인트는 수심은 얕지만 꾸준한 포인트입니다.

마침 사진 왼쪽 끝에 자리하신분이 화이팅! 하시네요.

이녀석이 물 밖으로 모습을 보입니다.

총무님은 먼지 안나도록 쉼 없이 오가며 살수차(?)를 운행하십니다.

"주말이면 장대클럽" 오시는데 오늘은8~9칸의 짧은대(?)로 편성하셨다네요. ㅎㅎ

이분은 장대클럽 옆에 짧은데로 대편성하고 조용히 혼자만의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아름다워보입니다.

수심이 깊은 제방쪽을 찾는분은 몇 없지만 기온과 수온이 오르면

저도 시원한 저곳에서 대플 던지고 싶습니다.

철수하시는분의 살림망을 보니 대부분의 분들이 이정도의 조과를 보셨고.

이정도의 조과를 보신분들도 많습니다. "와! 대박"

밤밭낚시터의 단골 "어린이 배서"의 캐스팅 모습에 반했습니다. ㅎㅎ

오늘은 토요일 방류차량이 들어왔습니다.

방류하는 붕어들은 모두가 헤비급입니다. ㅎㅎ

붕어 방류를 보면 하루 더 낚시를 하고 싶지만 저는 피로를 이겨내지 못하고 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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