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삽교호 신문리권

로키마운틴 2020. 4. 20. 20:25








앞서 도착한 쩐프로님 덕에 어렵게 자리합니다.

어렵게 잡은 포인트라 밑걸림이 심하다해도 요리조리 피해서 던져야합니다.

물 속엔 겨울잠에서 깬 갈대가 기지개를 켜고 푸른 새싹을  피우고 있어

수면엔 아무것도 없지만 물속은 온통 걸림 투성이입니다.

그나마 술따라님은 100m 이상 떨어진 곳에 자리했고

저는 쩐프로님과 한 포인트를 둘로 나누어 나란히 앉았습니다. ^^

쩐프로님의 수중 작업으로 어느정도 자리를 만들고

부는 바람을 피해 이시간 식사를 하고 바람이 잔다는 저녁 시간을 기다립니다.






점심인지 저녁인지 구별도 안되는 식사를 합니다.

시간은 점심인데..... 다음 식사 예정 시간은 밤 10로 정합니다.

저녁일까요? 야식일까요?

뭔들 어떻습니까? 붕어들이 협조하면 굶을 수도 있고

협조 안하면 두끼 더 먹을 수도 있죠. ㅎㅎ


4시경 식사를하고 자리로 내려갑니다.



아직도 바람은 많이붑니다.

하지만 낚시를 못 할 정도는 아니네요.



아이쿠! 뜰채도 준비 안했는데.... 한눈에 봐도 월척급이......

6호 바늘이라 물 밖으로 들어내면 바늘털이 당할것 같은데.....



이웃인 쩐프로님이 달려와 뜰채 망만 꺼내 건져냅니다. ㅎㅎ



기왕에 온김에 증명 사진도 한장 찍어주세요. ^^



계측자 위에 올려봅니다. 32.5cm 정도 되네요. ㅎㅎ



캬~! 첫수가 월척이라 기대감 팽배합니다.



해질녁이 되자 바람은 거의 사라집니다.



전자탑에 불 밝힐 시간입니다.



잔잔한 수면에 멋진 찌올림을 기대해봅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찌올림은 없었습니다.

10시경 인주 치킨집에 전화로 양념 하나 후라이드 하나 배달 시켜 야식을 하고 ......



새벽 1시경 9치급 5수 추가하고  날밤을 새울수 없어  잠시 눈 좀 부치렵니다.






4시 알람을 맞추려 하니 주변 여론이 5시 이후에나 입질이 들어 온다하여

5시 알람 맞춰 놓고 한잠 자고 일어나

커피한잔 마시고 5시30분경 어슬렁 어슬렁 나옵니다.

기대에찬 기분으로 자리에 앉아

전자탑에 불 밝히지 않아도 찌가 보일 때 까지 잠시 기다립니다.

 


잔잔한 수면에 기대감 팽배합니다. ^^



지렁이를 달아 넣고 기지개를 켜코 스트레칭(?)합니다. ㅎㅎ



이리저리 몸을 흔들며 가벼운 몸 풀기를 합니다.



몸풀기 중에 입질이 들어 오네요. ^^



역시 해 뜰녁이 피딩타임이네요.


 

동쪽 하늘에 떠오르는 붉은 태양이 밉네요.



해가 떠오르면 곧 입질이 끊길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ㅎㅎ



그래도 아름더운 일출 을 카메라에 담으려다 몇번의 입질을 노쳤습니다. ㅠㅠ



카메라를 다시  자동 쎗팅해 놓고......



연속으로 나오는 붕어를 리모컨으로.......



연속되는 입질에  즐거운 비명이 나옵니다.



이렇게 걸어도 리모컨 찾아 더듬다가 노친녀석도 여럿입니다. ㅎㅎ



와~! 이정도 입질이면 대박이다 싶은데......



저는 연속 되는 입질에 즐거운데 옆집 조사님은 뜸~! 하네요. ㅎㅎ



이젠 혼자 입질 보기가 미안하네요.



옆집 아저씨는 낚시 안해요?

지난주에 50여수 하셨다고 이번엔  쉬시나요? ㅎㅎ



바람 한점 없는 잔잔한 수면

이상하게 어제 바람 불때 보다 찌 안착이 더 어렵네요.

같은 자리에도 걸렸다 안걸렸다 종잡을 수가 없네요.



아싸! 힘 좀 쓰네요.

리모컨 찾다가 또 수초에 걸뻔했네요.



와~우~!



36.7cm 허릿급 붕어입니다.



첫수는 32.5cm, 12번째 붕어는 36.7cm의 허릿급 붕어. ^^



그리고  이어지는 입질



씨알은 잘아도 9치급



그러던 와중에 7치 붕어가......



계속 걸려나오는 갈대의 푸릇푸릇한 새싹!



입질은 이어지지만  배가고프네요.

대를 걷어 놓고 아침 식사하러갑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내려오니 바람이 불었다 안불었다를 반복합니다.

입질도 뜸해졌다는 부근 조사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그대로 철수하렵니다.^^



한번쯤 더 던져 넣고 싶지만  귀가길도 만만치 않을것 같아  그대로 철수 합니다.^^



똥바람이 다시 터지네요.



제 포인트와 가까운 곳은 도로가 약산 굽어 큰 차량이 비켜가기 불편해보여

70~80m 떨어진 곳에 주차했기에 발품을 조금  팔아야 합니다.ㅎㅎ



이제 살림망 확인합니다.



김장매트에 쏟아봅니다.



36.7, 32.5, 38.5[떡붕어]의 자태가 늠름합니다. ^^



저는 촬영기사이기에 쩐프로님을 모델로..... ㅎㅎ







물가로 갖고가 모두 방생합니다.



잘가라!



너희들도 잘가라! 다음에 다시 만나자. ^^



모두 집으로 보내고......



채비를 정리하고.......



쓰레기를 챙겨 떠납니다. ^^


종량제 봉투가 저희 동네라 귀가하여 처리했습니다.

재활용 쓰레기는 다음날 분리수거일에 처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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