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도착하여 어렵게 한자리 찾아 살펴보고
대편성은 땅꽂이를 이용하여 왼쪽부터 3.0, 3.2, 3.0, 2.8, 2.6, 2.6 편성했습니다.
바람도 강하지 않고 수심이 170~180cm의 둥벙형태라
40~50cm의 물방울형 찌를 선택하고 언제나 처럼 현장 찌 맞춤합니다.
찌맞춤 끝나고 지렁이 한마리씩 꿰어 놓고 글루텐 갭니다.
어분글루텐 2, 바닐라그루텐 1, 점성을 줄이기 위해 포테이토 2, 물 3.5 정도로 배합했습니다.^^
그리고 육지로 올라가 야식으로 저녁을 대신합니다.
육지에서 본 섬안의 제 포인트입니다. ㅎㅎ
간식으로 저녁을 먹는 중 서쪽 하늘엔 오늘의 해가 지고 있습니다.
자리로 내려오니 바람도 하나 없고 분위기는 정말 만점입니다.
카메라 쎗팅해 놓고 자리에 앉습니다.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본격적인 밤 낚시에 돌입합니다.
정말 흥분되고 기대에찬 시간이 흘러갑니다.
금방이라도 찌가 솟아오를 것 같은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냥 흘러만갑니다. ㅠㅠ
몇시간 지켜보니 오늘 밤낚시는 틀렸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그래서 미련 버리고 육지로 나와 저녁 식사하고 5시 알람 맞춰 놓고 깊은 잠에 빠집니다.
알람소리에 깨어 간단히 요기하고 커피한잔 타서 자리로 내려옵니다.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입질을 기다리지만........ 마음 같진 않네요. ㅠㅠ
날이 완전히 밝아 전자탑도 소등했는데.......
오늘은 오전장도 꽝! 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건너편에서 붉은 태양이 떠오릅니다.
아침장도 없구나....? 하는 생각에 허탈하네요.
머릿 속에선 다른 포인트로 옮겨야 하나? 하는 생각과 걷어 치우고 꽃 구경이나 갈까? 하는 잡념으로 가득찹니다.
그때 이녀석이 얼굴을 보이며 제 마음과 발길을 잡네요. ㅎㅎ
연신 입질이 이어집니다. ㅎㅎㅎㅎㅎ
랜딩중에 뒤에서 누가 반말로 "잘 나오냐?" 묻기에...
어느 놈이 건방지게 얼굴도 안보고 반말인가.... 돌아 보니.....
청양 사촌이 신굔교 부근에서 꽝낚시 하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중에 제차를 보고 내려왔다네요. ㅎㅎ
제가 연속 잡아내는것을 본 사촌은 약 100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저는 연속 입질이 들어 오네요.
짤은 시간 30여분 만에 8~ 준척급으로 5수 올렸습니다. ㅎㅎ
오늘이 년중 최의의 조과를 올리는 그날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을 끝으로 입질이 끊어지네요.
첫입질 받고 두시간도 안됐는데......
바람이 살랑살랑, 햇살은 따스하고.... 졸음이 밀려 옵니다.
약 세시간여 입질이 없네요.
거기다 바람도 강하게 붑니다.
저는 다른 약속이 있어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철수하여 내려 가는 길에 꽃 구경이나하렵니다.
미련은 남지만 내일 아침까지 기다릴수는 없으니.... 걷어야죠. ^^
오늘의 최대어는 이녀석입니다. ^^
고만 고만한 녀석들로 8수했습니다. ^^
그리고 집으로 돌려 보냅니다.
하룻밤 더 낚시 한다는 사촌이 제가 철수하는 자리를 꿰어찹니다. ㅎㅎ
살림망 까지 모두 말려서 넣고 떠납니다. ^^
아쉬움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네요.
아침에 그물[쵸코]를 치고 걷는 어부들의 그물에는 많은 물고기들이 걸려 있더군요.
아쉬움에 카메라를 한번 더 ....... [제 포인트에서 본 삽교호 파노라마]
오랜만에 조용한 산사에서 셔터를 누르고 있으니 마음이 평안해 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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