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삽교호에서 대호만으로........

로키마운틴 2019. 3. 20. 23:52












사상 초유의 삽교호 수위가 사상초유의 만수위를 넘어 4.04m를 넘어가고 있어

언제 배수가 될지 모를 불안한 마음으로 출조일을 정합니다.

어제 떠난  선발대의 조황을 보고 장소를 정하려는데.....

선발대 소식은 "꽝"이라네요.

포인트를 이동하려는 곳이 마음에 두고 있던 곳이라 그곳에서 만나기로합니다.

형님댁에 들러 형님과 동승하여 떠납니다.

오후 3시경 도착하이 선발대는 두번째 포인트에서 대편성 중이네요.

형님과 저도 적당한 곳에 자리하고 대편성합니다.

이곳으로 오는길에 살펴 본  넓은 삽교호에 낚시하시는 분들이 몇명 안되고

그나마도 거의 모든분들의 살림망이 비었다는 사실에 기대감은 없습니다. ^^








쩐프로님도 이제 대편성 합니다.






고스트님도 멋진 포인트에 자리했습니다.






불루박님은 벌써 대를 펼치네요.





말아톤님도 이제 찌 맞춤중입니다.






보기에는 정말 멋진 포인트입니다.




저도 이곳에 자리합니다.






갈대를 넘겨 3.8, 3.4, 3.4, 3.8 넉대 편성합니다.






본류권이라 바람과 물결이 있어 부력이 있는 막대형 찌에 

2mm 전자탑을 장착한 찌를 선택합니다.







형님도 이곳에 수초제거 하시고   석대 편성하셨네요.







쩐프로님 대편성 끝났으면 저녁 식사하시죠. ^^






고스트님도 저녁 식사 합시다.













서쪽 하늘 너른 벌판 위로 해가 집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니 왠지 오늘은 밤낚시는 기대됩니다.^^






저녁식사하고 초저녁 바람 한점 없는 골든타임을 노려 봅니다.






쩐프로님! 화이팅!




말아톤님! 화이팅!




예상외로 입질이 없는 상황






카메라 들고 돌아 다니는 시간이 길어지네요. ㅠㅠ





전자찌는 아름답게 빛나는데.......멋진 찌올림은 환상인가요?

입질이 없으니 졸음이 밀려오고 잠이라도 일찍 자야겠습니다. ^^















5시에 일어나 자리에 앉아 보지만 한시간이 지나도록 말뚝입니다.

그래도 해나 솟으면 입질이 있을 것리라는 기대감은 넘쳐납니다.






이제 삽교호에 먼동이 트며 날이 밝아 옵니다.






혹시 앞쪽으로 붙었나 싶어 3.2 한대 더 펼쳤습니다. ^^






입질이 없는 것은 손 씻을 물이 얼을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다는 핑계거리를 찾았습니다. ㅎㅎ






낚시가방에는 서리가 내리고......






더 많은 핑계거리를 찾는중 고스트님이 9치 한수 걸어냅니다.^^






이어 형님도 한수 걸어 내시고.....






아침 식사중 제 자리에서 자동빵 한수 손맛본 쩐프로님이

자리로 돌아 가자마자 29.5의 준척을 걸었습니다.






제 자리는 기가막히게 제가 자리를 비울 때만 입질합니다.

조행기를 포기하고 카메라 없는 출조를 한번 해야겠습니다. ㅎㅎ






선발대는 철수해야 할 시간이고......

이젠 후발대인 제가 장소를 옮겨야겠는데.... 마땅한 곳이 없네요.






일단 철수를 하고  여기저기 수소문합니다.^^






6명이 2박에 본 붕어는 5수입니다. ㅠㅠ






그래도 붕어 얼굴 본것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






붕어는 집으로 돌려 보내고 철수합니다.






쓰레기는 점심 식사한 식당[쓰레기 하치장이 있습니다]에 버렸습니다.






식사후 선발대와 헤여져 수소문 끝에 결정한 대호만으로 떠납니다.



















수소문 끝에 알아낸 대호만으로 떠납니다.

약 40km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주차 할 곳이 없네요.

주차 할 만한 곳은 모두 주차되어 있고 좁은 농로에 주차 할 수 없어 포기합니다.

다시 10여km를 가다보니 주차 할만한 한적한 곳이 있네요.

가까이 가보니 그럴듯한 포인트는 다 임자가 있습니다.

누구나 포인트를 보는 눈은 비슷한가 봅니다. ㅎㅎ








한눈에 봐도 맘에 쏙드는 포인트엔 누군가가 앉아 있습니다. ^^






한적하고 자리하기 편한 곳에서 하룻밤 지내보려합니다.






땟장 넘어 포인트에 대편성합니다.

3.0, 3.2, 3.4 각 두대씩 무려 여섯대를 편성했습니다. ㅎㅎ






형님도 제 옆으로 넉대 편성하셨습니다.






포인트는 휑~ 하지만 포인트 투척은 편합니다. ^^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서 입질이 들어 옵니다.






그럭저럭 심심치 않게 입질이 들어 오고 후킹 성공하고 붕어 얼굴도 봅니다.

어가 그리는 전자찌의 괘적이 아름답습니다.






얼마만에 보는 손맛인지.....? ㅎㅎ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입질이 뜸해지는 시간에 잠을 청해봅니다.






5시에 눈을 떴지만 커피 한잔 마시고 완전히 동이 튼 이후에 자리로 나와 앉았습니다.






동녁에 해가 빼꼼이 얼굴을 내밉니다.






이제 도착하신 분들이 포인트를 찾아 다니시네요.






햇살에 눈이부셔 파라솔을 펴고 찌를 응시하지만......






전혀 미동도 없습니다.

어제 오신분들은 이시간에 많은 입질을 보셨다는데.....

어제와 오늘이 이렇게 다른건가요? ^^






파라솔을 걷고 따스한 햇살에 졸음을 달래봅니다. ㅎㅎ






졸다가 추워 눈을 뜨니 똥바람이 터졌는지....

바람이 이리 저리 종잡을 수 없게 불어댑니다.

그래서 철수하렵니다. 붕어에 대한 미련은 다음 기회에 달래야겠습니다.






몇분전 까지만 해도 동풍이었는데..... 이젠 서풍이네요.






대를 걷고 채비를 회수하여 채비함으로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살림망을 털어 조과를 확인합니다.

그런데.... 형님 살림망에 붕어가 사라졌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살림망이 작아 점프선수들은 사전 탈주한것 같네요. ㅎㅎ






정확한 카운트는 13수[형님 8수, 저는 5수] 이상인데.... 10마리 밖에 안보이네요.

조금만 기다리면 이렇게 집으로 보내 줄텐데 말입니다. ㅎㅎ






주변 청소를 하고 저희동네 쓰레기 봉투에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쓰레기 봉투를 차에 싣고 대호만을 떠납니다.

[이 쓰레기는  동네 쓰레기 집하장에 내려 놓았습니다.]






조금은 깨끗해진 대호만을 떠납니다.

몇일 후 다시 오고 싶은 곳이지만 가능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