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솔감저수지에서.......

로키마운틴 2019. 3. 13. 12:50














8일 금요일 오후 집을 나섭니다. 목적지는 서산 팔봉면의 솔감저수지.

내일오후 1시 부터 모레 오전 10시 까지  낚시사랑 "노지리얼타임" 상반기 정기 출조와 더불어

낚시사랑 노지조행기 1000회라는 엄청난 기록을 이루신

팔묜님의 축하행사가 있습니다.

대물들만 나온다는 솔감저수지는

날이 풀리기 전 부터 많은 낚시인들이 모여 빈자리가 없답니다.

어제 자리하신 어신님과 아래울님께 대구매운탕으로 딜하여 한자리 부탁드려봅니다.

두분사이에 한자리 있다고 하시네요.

급한 마음 만큼 빠르게 달려 솔감지에 도착하니 자리가 없을 만큼

빼곡하게 앉아 있을 것으로 생각한 낚시인들은 어디가고 텅! 비어 있는 저수지,

대구매운탕이란 뇌물이 필요없었는데..... 

그래도 두분 사이의 포인트는 제 맘에듭니다. ㅎㅎ

오후 3시가 훌쩍 지난 시각이라 부랴부랴 대편성 부터합니다.








모두들 4칸대 이상의 긴대를 편성했지만 제포인트는 삵은 부들로

독립된 공간을 형성하고 있어 짧은대로 포진합니다.^^






왼쪽엔 아래울님, 오른쪽에 어신님이 포진하고계십니다. ㅎㅎ






좌로부터 2.6, 2.8, 3.0, 3.2, 2.6 다섯대를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하룻밤 잘해야 1~2마리의 붕어 얼굴을 볼 수 있다니.......

그것도 아침에만






저는 자리에 앉아 있지도 못할것 같습니다. ^^






많은분들이 미끼는 지렁이만을 사용하지만 저는 수초지역을 벗어난 곳을 공략하렵니다.






그래서 몇대는 집어제를 투입하고 글루텐을 사용하려합니다.






몇일전 부터 자리한 자바라님이 저녁준비를 하고 식사초대합니다.

대편성에 바쁜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맛난 겉절이와 김치찌개, 그리고 후식(?)으로 쇠고기 등심까지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와 캐스팅해보지만 기대감은 없습니다.

다행이도 날씨는 춥지 않아 다행입니다. ^^






낙엽비님과 반대편에 자리하신 오늘의 주인공과 조우들을 찾아갑니다.






마침 식사중이시네요. 맛난 육개장과 열무김치가 일품이지만 배가불러 먹지 못했네요. ㅠㅠ






겨우내 못본 반가운 얼굴들 오랜만에 뵙네요. ^^

귀염둥이로 변신한 장구라님의 재롱(?)에 노친네들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ㅎㅎ






자리로 돌아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찌를 응시해봅니다.






저수지에 낚싯대 드리웠으니...... 의무감으로 바라보는 찌? 이런느낌입니다. ㅎㅎ

그저 이시간은 조우들과 파티에 온 기분입니다.

밤이 깊어지며 덩달아 기온도 많이 떨어지네요.

미련버리고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5시 알람에 눈은 떴지만 몸은 안움직이네요.

겨우 따뜻한 차 한잔 마시고 나오니 밤새 서리가 내렸네요.






밤새 누가 제 낚시대에 하얗게 색칠을 해놨네요.

걸리기만 해봐, 그냥 안둔다. ^^






낚시대 뿐만 아니라 온통 하얗게 칠해놨더군요.






자리에 앉아 최고의 피팅타임이라는 이시간 집중해봅니다.






아래울님 큰것, 아니 긴~것 걸으셨군요. ^^






밤새 걷어뒀던 찌를 제자리에 던져 넣습니다.

아침햇살에 예쁘게 빛나야 할 찌는 뿌연 미세먼지 속에 빛을 잃고.......

그래도 당당하게 올라오는 임무는 완수해야 하거늘 어제와 똑 같은 행동을 하네요. ㅎㅎ






그 핑계거리는 예상외로 낮은 기온에 있다고 둘러댑니다.






밤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삼각대의 볼해드도 살짝 얼음이 얼어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 맑은 하늘을 보여줍니다.






뿌연 미세먼지 품은 안개 속에서 해가 떠오릅니다.






윗 마을로 마실갑니다."꾼스"님들 본부석 설치합니다.






 대구매운탕과 꽁치 조림 만들어 꾼스 집들이에 초대 아닌 초대 받아갑니다. ㅎㅎ

이렇게 아첨을 해결하고 .......






제 자리로 돌아와 화이팅! 해보지만  화이팅은 화이팅 일뿐 .....






어신님자리도 조용~합니다.






어제 낚으신 두마리의 월척붕어,







오후 1시 전에 공정한 대회(?)를 위해 방생하십니다.^^






오늘은 건너편에 자리하신분들이 이쪽으로 마실 오셨습니다. ㅎㅎ






언제봐도 변함 없이(?) 예쁜 찌! ^^






입질 한번 못보고 하루를 보냈지만 마음은 즐겁습니다.






누군가 밤새 칠해놓은 하얀 칠을 모두 지웠네요. ^^






더위가 느껴지는 날입니다.

이제 본부석으로 가야 할 시간이네요.














본부석에선 어신님과 금지왕님이 행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어서오셔서 참가자 등록하세요.






노지리얼타임 부팀장이신 별바라기님의 사회로 행사 시작합니다.






낚시사랑 운영본부장 팡팡님의 개회 인사






60여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팔묜"님의 감사의 인삿말씀






"낚시다녀 온 이바구" 만큼이나 구수한 인삿말씀입니다. ㅎㅎ






운영본부장님의 감사패 전달









그리고 애붕님의 꽃다발과 기념품 증정





노지리얼타임 팀장이신 낙엽비님의 상반기 정출 인삿말씀






이렇게 노지리얼타임 상반기 정기출조 시작합니다.






노지리얼타임팀의 자문위원이신 어신님의 인삿말씀






참가자 모두 모여 단체사진 찍고 화이팅! 외칩니다.






그리고 운영본부에서 준비한 점심 식사 "닭볶음탕!"






모두 즐거운, 맛난 식사 합니다.





















1등 상품이 고급 낚시대 2.0칸~6.0칸 까지 19대 풀쎗트[싯가 5,466,000원]라는데......

이제 저도 한마리 노려봐야죠? ㅎㅎ






오늘밤은 좀 끈기있게 자리에 앉아 한마리 노려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떨어지는 기온과 미동도 없는 찌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나 카메라 들고 야경을 찾아 헤메입니다.

별바라기님 포인트.






어신님 포인트.




아래울님 포인트.





야식타임! 본부석으로 갑니다. ^^






오늘의 야식은 닭갈비와 쭈꾸미 제육볶음

솔선수범하여 닭갈비 조리(?)중인 일산꾼님. ^^






즐거운 시간이 흐릅니다.





노지리얼타임의 일꾼, 달밤이님과 금지왕님. ^^








낚시다녀온 이바구 1000회 축하 케익 컷팅.









여러분들이 작은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밤새 입질 한번 못보고  푹~ 자고 일어나 본부석으로 갑니다.

많은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지만 저와는 무관합니다. ㅎㅎ






1등 붕어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게 전부입니다. ㅎㅎ






운영본부에서 준비한 즉석 떡국으로 아침 식사합니다.






상당히 맛납니다.

독조를 좋아하는 제게 아침 식사로 딱입니다. ^^






이제 시상식을 거행합니다. 모여주세요.






별바라기님이 상품을 하나하나 귀에 쏙쏙 들어오게 소개합니다.






1등은 독수리님에게.......






1, 2, 3등, 왕 부럽습니다. ^^






4~10등, 쬐끔 부럽습니다.






이어지는 행운상 추첨, 저는 여기서도 탈락했습니다.

금년에도 뽑기의 저주가....... ㅠㅠ





본부석을 철거하고 쓰레기를 모아모아 분리수거하여

금지왕님이 팔봉면사무소 앞 쓰레기 집하장에 버리러 갑니다.






한번에 못다버려 한번 더 .... ㅎㅎ






2박이란 시간 꽝! 귀가길에 반성낚시하러 갑니다.





3~4시간 가량 낚시에 세마리(40, 35, 20cm)의 발갱이를 만나고 철수합니다.

철수길에 선인대교에서 반성낚시하는 조우들을 만나 저녁 식사? 야식?을 하고 귀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