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컨디션이 좋지 않으셔서 삼주동안 출조를 못했습니다.
지난주 쩐프로님과의 임시 동출을 펑크내고
모델[박지은양] 촬영으로 지루함을 달래며 지냈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물낚시를 끝내고 동면에 드는 쩐프로님과의 약속,
2월 26-28 동출 약속도 펑크가 나기 직전
어머님의 컨디션 회복으로 동출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약속 시간 몇시간 앞서 새벽에 집을 나섭니다.
지렁이구입으로 한남낚시로 돌아서 갑니다.
동출 장소는 대호만이지만 그전에 꼭 가고싶은 곳 삽교호를 들러보려고 합니다.
동트기 한시간전에 도착하여 현장을 보니 배수가 많이 되었네요.
하지만 꼭 답사해 보고 싶은 곳이라 대편성합니다.
어차피 짬낚이라 땅꽂이를 이용한 대편성을 합니다.
대편성 마치고 찌 맞추고하니 동이 트네요. ^^
박지은양!
어둡고 추운 곳에서 개기 싫어 집을 나서기 전 글루텐을 갭니다.^^
어분글루텐과 바닐라글루텐을 2:1로, 물 100%로 배합했습니다.
3.0, 3.2, 3.4, 3.6, 4.0 다섯대를 펴고 찌맞춤합니다.
찌맞춤 끝내니 동이 터오릅니다.
주변에 차는 몇대 보이는데 조사님들은 안보입니다. ^^
날이 완전히 밝자 멀리 두분 자리하시고.....
연안엔 아직도 살얼음이 녹지 않았습니다.
무성한 갈대를 누군가가 싹 태웠네요.
올 여름 더 무성한 갈대숲이 되겠네요. ^^
뭔가가 살짝 끌고가는 입질이 있네요. 희망이 생깁니다.
사진엔 보이지도 않죠? 10cm 정도의 살치가 나오네요.
약 40cm의 배수 영향으로 붕어가 빠졌나 보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몇분 후 한 녀석 나와줍니다. ^^
28.5cm의 튼실한 붕어입니다. ㅎㅎ
제 옆으로 한분 자리하셨습니다. 이웃이 생겨 지루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ㅎㅎ
첫 붕어 이후 지루한 시간이 흐릅니다. 그래서 저 멀리 이웃을 만나러갑니다.
그곳도 입질은 없고 어제, 그제 잔챙이 몇수씩 나왔다네요.
제 자리로 돌아오지만 할일은 없네요. ㅎㅎ
하늘을 나르는 기러기나 바라봅니다. ^^
곧 입질이 올것 같아 자리를 뜨기 어렵지만......
배가 고파 먹거리 조금 갖고 내려와 요기합니다.
빵과 음료로 허기진 배를 달랩니다. ㅎㅎ
아래울님이 답사차 삽교호를 한바퀴 정찰중이시랍니다.
마침 두번째 붕어가 나와 아래울님이 휴대폰으로 찍어 주셨습니다. ㅎㅎ
그리고 세번째 붕어가 나옵니다. ^^
쩐프로님 전화가 옵니다. 대호만에 도착해서 한바퀴 돌아보고 멋진 장소를 찾았다네요.
그래서 철수합니다.
조과는 아래울님을 모델로 "찰칵"
붕어는 모두 돌려보내고 삽교호를 떠납니다.
대호만으로 달려가 쩐프로님일행과 합류합니다.
쩐프로님 포인트
블루박님 포인트
그리고 술따라님 포인트 다음에 아래울님이 대편성하십니다.
저는 아래울님과 30여m 떨어진 곳에 생자리 다듬어 대편성하지만 기대감은 없습니다.
제자리는 물색이 많이 맑습니다. ㅠㅠ
자리가 협소하여 땅꽂이를 이용한 3.4, 3.0, 2.8, 3.2, 넉대 편성합니다.
그리고 밤낚시에 대비해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쩐프로표 닭볶음탕으로 맛난 저녁을 먹고.....
양이 부족하시다는 아래울님과 불루박님은 라면 투척. ^^
어둠이 내리고 전자탑을 밝힙니다.
하지만 입질 볼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조우들의 멋진 밤낚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추억으로 남기렵니다.^^
이렇게요. ^^
아름답고 멋지게 빛나는 전자탑!
하지만 붕어입질은 없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9시 조금 지난 시간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ㅎㅎ
다음날 아침 6시 알람에 깨어 일어납니다.
동이트면서 부터 소나기 입질이 있을 거라는 먼저 다녀가신 선배(?) 조사님들의 조언에 희망찬 아침을 맞이합니다.
쩐프로! 잡았어? "한마리요"
"블루박은 네마리나 잡았어요" 그래? 맘이급해지네요. ^^
술따라님도 30~30.5(월척 두마리) 세마리 낚고.....
새벽에 도착하신 어신님은 이곳에 자리하시고......
쩐프로님! 대편성은 멋집니다. ㅎㅎ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니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수초직공채비로 낚으셨더군요. ㅠㅠ
수초 직공채비도 10대 이상의 대편성을 하셨네요.
주변에서 가장 좋은 조과를 올리셨습니다. ^^
저도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 캐스팅해야죠. ^^
아래울님도 첫수를 올리시네요.
29.5의 준척입니다. ^^
저는 마음만 바쁘지 가능성이 없어보입니다.
조금이라도 예민하게 해보려고 전자탑을 카본탑으로 교체합니다.
하지만 그건 핑계일뿐 입질이 없는건 어쩔수 없는거죠.
어신님의 드론이 제 모습을 도촬합니다.ㅎㅎ
아침 동트면서 입질이 있을거라는 조언도 제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침식사나 하렵니다. ^^
삽겹살과 육개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먹거리 앞에 입질도 소용 없습니다. ㅎㅎ
오늘 아침은 조황이 별로인가 봅니다. 한분, 두분 철수하네요.
이분은 몇일째인지 모르지만 아침부터 오전 낚시만 하십니다. ^^
수온도 좀 오른것 같고 제 자리도 물색이 좀 흐려지기 시작하기에 낚시 재개해 보지만.....
따스한 햇살에 졸음만 밀려오네요. ㅎㅎ
"질꾼님! 주무시면 자리빼세요." 무지개 강사장님에게 자리 내어드리고 철수했습니다. ㅎㅎ
철수하고 조우들을 위해 이한몸 희생하여 김치볶음밥 만들고 맑은 계란탕 끓여 "식사집합!"
식사 후 먼저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이후 조과는 쩐프로님 조행기에서 확인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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