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사랑 한마음 축제에서 낚시대 대신 카메라 들고 왔다.... 갔다하며
붕어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나만의 출조도 못하고 기~~~인 시간 보내고 있던중
노지리얼타임 정출 날이 다가옵니다.
찌맛과 손맛이 그리워 조금이라도 일찍 가려했지만
전날 친구들과의 "한잔" 약속이 있어서...... ^^
이른아침 새벽공기 마시며 달려갑니다. 해가 엄청 길어졌네요.
삽교호 현장에 도착하니 아침 7시 인데... 한 낯 같습니다.
반가운 몇몇 얼굴을 보니 기분 UP!
양수장 부근 석축에 나만의 자리를 만들고 대편성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어젯밤 선발대로 들어 온 조우들이 본부석도 이미 차려 놓았습니다.
저는 조금은 불편하지만 조금 떨어진 석축에 대편성합니다.
하룻밤 짬낚(?)이라 의자형 소좌를 이용하여 2.8~ 3.6 다섯대를 편성했습니다.
언제나 도착하면 떡밥부터 갠다고 다짐하지만 꼭 대편성부터 하네요. ㅎㅎ
오늘은 어분 글루텐과 옥수수어분 글루텐 두가지를 사용하렵니다.
이제 출정준비를 마쳤는데...... 맞바람이 불어 낚시를 어렵게 만드네요.
제가 펼쳐 놓았지만 정말 흐믓합니다. ㅎㅎㅎ
이제 바람만 자면 큰 칼 뽑아 들고 진격하렵니다.^^
제 오른쪽으론 낚시꽝님, 파파도님, 낙엽비님, 별바라기님, 한시네님,
알라뷰님, 인동초님,아래울님니 자리하셨고......
왼쪽으로는 고스트님이 자리하셨습니다.
이후 찔레꽃님과 진저님이 자리하셨구요.
햇살이 따가와 파라솔을 펴고 그늘 속에 숨었습니다.
못말리는 낚시꽝님 자세 조~옷습니다. ^^
낚시의 목적은 피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있습니다. ㅎㅎ
가장 열심히 자리를 지키시는 파파도님,
파파도님! 입질은 보셨나요? 그냥 대펴고 앉아 있는것 만으로도 행복하시다구요? OK!
낙엽비님 자리는 비어있습니다. 식사준비차 낚시꽝님과 먹거리 구입하러 가셨다네에요. 땡큐!
인천사랑님이 오시고 더 넓어진 본부석이 만들어집니다.
인동초님 잠은 집에서 주무시고 오시지.......
잠은 역시 물가에서 자야 푸!욱 잘 수 있다구요? 인정합니다. ^^
본부 요원(?)들이 식량구입차 나가 버너도, 물도 없네요.
제 자리는 좀 멀고..... 알라뷰님 자리로 모이세요. 커피한잔 하시죠?
바람과 무더위를 피해 이른 저녁을 먹고잔잔한 저녁을 맞이합니다.
아~! 정말 아름다운 밤입니다.
그런데 꾼들이 기다리는 그님은 소식도 없고 언제쯤 온다는 기별도 없습니다.
고스트님의 표정에서 그님을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님은 기별도 없고..... 옆에 있는 카메라 들고 일어섭니다.
이번 정출은 간담회를 겸하고있습니다.
푸짐한 먹거리를 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많은 이야기가 오가다보니 즐거운 이야기만 오갈 수는 없군요.
반성도하고 비젼도 제시하고....... 웃으며 일어섭니다.
자! 그님을 만나러 갑시다. ^^
양수장 벽면에 조명이 아름답지만 꾼들의 눈에는 거슬리네요. ㅎㅎ
밤새 양수장 벽면의 조명만 바라 보다 날이샙니다.
동이 트고 밝아오는 아침을 맞이합니다.
떠오르는 아침해는 언제 어디서 봐도 아름답습니다.
제 눈에만 아름다운것은 아니죠?
밤새 기다린 그님은 오간데 없고.......
새로운 오늘을 맞이합니다.
새로운 오늘도 시간이 흐르면 어제가 되고 점점 옛날이 되가겠죠.
언제나 아침해를 바라보면 내 얼마나 부질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반성하기도합니다.
무었이 옳고 무었이 그른가? 나만의 생각으로 남을 바라보고 평가하고......
이젠 나만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매한 틀을 부수고
남과 어울릴 수 있는 내가 되고자 노력하렵니다.
이렇듯 즐거운 시간이 다 흘러가고 대를 접어야 하겠습니다.
왜? 밤새 입질도 없었거든요. 포인트 이동해야죠. ㅎㅎ
밤새 아무일도 안한 채비에게 수고했다고 위로하고.......
채비함으로 돌려 보냅니다.^^
이녀석! 어제 12시경 자동빵에 채비 엉킬까바 채비 걷어 놓으러 갔을 때 시간 정확히 맞춰 찾아와준 녀석. ㅎㅎㅎ
이녀석이 최대어일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조촐하지만 넉넉한(?) 상품을 놓고 상품의 주인을 기다립니다.^^
당근, 제가 최대어로 둥지접지좌대를 받았습니다.^^^^[별바라기님 촬영]
이어 모두에게 한가지씩 상품이 돌아가고 ........
오늘의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합니다.
"노지리얼타임" 화이팅!
오늘의 본부석 철거합니다......
한마음 축제 때 받은 저 파란색 의자 제것입니다."질꾼꺼" 라고 쓰여 있지요?
다음에 만나면 돌려 주세요. ^^
합심하니 쉽고 빠르고..... ^^
주변 청소 싸~악 하고......
달밤이님이 쓰레기 몽땅 싣고.....
정출행사는 끝났지만.....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나봅니다. ㅎㅎ
저는 살림망 말리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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