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 찍고 부남호로.....

14일 쩐프로님과 동출하기로 약속하고 준비하던 중

셋째 형님에게서 전화 한통화 날아 옵니다.

" 지금 삽교호 수로에 있는데.... 아침부터 지금까지 7치~월척으로 24수 했다"

약 5시간 가량의 시간인데..... 그러니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바로 둘째형님께 연락하여 출조 준비하시라 하고 불이나케 달려갑니다. ㅎㅎ

현잔에 도착하니 현지인 두분과 형님  셋 뿐인데......

전화 이후 거의 말뚝! 현지인은 아직도 입질도 못 본상태라네요.

그래도 조과가 있으니 입질 타임이 있을것을 기대하며 대편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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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내일은 쩐프로님과의 동출이 약속 되 있으니 짬낚을 할 수 밖에 없네요.

간단하게 땅꽂이를 이용해 대편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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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2칸으로 5대 편성합니다.

수심은 1.3m 정도로 40cm 정도의 찌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물흐름에 찌가 안착이 안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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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워낙에 조황이 좋았기에 기대는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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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글루텐 먼저 갠다면서도 대편성부터 하네요. ^^

오늘은 어분글루텐과 옥수수어분 글루텐에 바닐라 글루텐 1/2 씩 섞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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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가 서쪽 지평선에 걸리도록 입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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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지금 이시각이 골든타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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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형님자리에서는 간간히 붕어가 얼굴을 보이네요.

그것도 거의 월척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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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둘째형님 포인트에서도 입질이 오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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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6치도 채 안되는 녀석이 나왔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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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 나온 녀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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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급 동자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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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도 한녀석 나왔는데.... 이녀석입니다. ㅠㅠ

새벽 1시까지 버티다 새벽장 보겠다고 잠자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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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에 일어 났지만 아직도 입질이 뜸하다는 형님 말씀에

의욕을 잃고 커피한잔 마시고 꼼지락 거리며 나섭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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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과가 있었으면 쩐프로님을 이리로 초대(?)하려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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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가 부남호로 이동하기로 하고 조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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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들 전부가 어제 아침에 나왔다는데.....

오늘은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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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방생하고.....

방생하며 카운트 하니 셋째형님 조과만 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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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개! 너도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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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프로님과 서산의 한식뷔페집에서 만나기로하고 철수하여 떠납니다.

뷔페 식당에서 쩐프로님을 만나 포식을 하고  나오니 말아톤님이 도착하네요.

커뮤니케이션이 어긋나 말아톤님은 식사도 못하고 출발합니다.ㅎㅎ

목적한 포인트에 도착했으나 의욕이 안생깁니다.

날씨는 무덥고, 수심도 너무 얕고, 맞 바람도 강하게 불고.....

하는수 없이 이중에 한가지라도 피하고자 건너편으로 이동합니다.

좁은 농로를 고장난 이양기가 가로 막아 한참을 기다리다 비켜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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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포인트 둘러보다 그중 맘에드는 이곳에 대편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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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님은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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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케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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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도착한 불루박님은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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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형님은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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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형님은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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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프로님은 이곳에 각각의 눈높이에 맞게 자리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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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고스트님과 바스터님이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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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해질녁에 시작하려는 저는 이제 집어제와 미끼용 글루텐을 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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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에서 쓰던 낚싯대를 그대로 쓰려했는데....

수초를 넘기려니 3.2~3.8대로 다시 대편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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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도 화이팅!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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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도 저물어 가고 기온도 적당하니 활동하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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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식사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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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프로님의 부대 찌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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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님의 훈제오리고기 볶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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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에 차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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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 밤낚시를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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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건배의 외침은 메아리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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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살치 공습에 두손 두발 다 들고 항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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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붕어 입 앞에 떨어지면 이렇게 붕어 입질이 올라 오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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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히 30~40번 캐스팅하면 한번쯤 붕어 입질이 들어 옵니다.

마음급한 저는 못 기다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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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들은 어떤가....? 한바퀴 돌아봅니다. 바스터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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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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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캐스팅하지만 결과는 .......

이제 부남호의 붕어와의 만남도 포기하고  잠이나 푸~욱 자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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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본부석으로 가는중 휨새가 장난아닌 낚시대가 뚝방 넘아로 보여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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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님이 턱걸이 월척을 한수 올리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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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희망을 갖고 자리로 돌아와 캐스팅해 보지만

이어지는 살치 공습과 햇살 만으로도 무더위가 느껴져 철수 하렵니다.

 

그래서 제가 준비했습니다.

밥을하고 닭갈비를 볶아 모두들 모이라고 하니 ...

모두들 철수 준비는 끝낸 상태네요.ㅎㅎ

식후 본부석 철수하고 주변을 대충 청소하고 철수합니다.

모두 치우기엔 너무나 많은 쓰레기에 손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50리터 규정 쓰레기 봉투 두장과 재활용 쓰레기 50리터 봉투 한장이 넘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