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예식장다녀오고 대전팀의 석포여행이 무산되고나니
어차피 떠나려던 여행, 경희가 지난해 이맘때 좋았다는 달방골로 떠납니다.
밤늦게 어두운 길을 다려 달방골에 도착 경희의 기억력에
차도 못돌리는 남의집 마당으로.... ㅋㅋ
잠자던 집주인 나와 주차된 차를 빼고 겨우 차를 돌려 내려와
마을 공원에 자리하고 날이 밝을때 까지 이곳에있으렵니다.
날씨가 밖에서 자기 딱 좋은 날씨네요.
조금전 까지 비가왔는지 대지가 촉촉히 젖어있네요.
소주한잔하고 창문 열어놓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취침.
아침에 일어나니 경희는 새벽에 산에 올라가고 없고
어머니와 느즈막히(?) 아침을 준비합니다.
9시까지 내려온다는 경희를 기다리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아
주변을 돌아봅니다.
아침에 창을 열고 정말 시원함이 느껴지는 청명한 하늘을 느껴봅니다.
이렇게 깊은 산골마을까지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잇습니다.
이곳에서 야영아닌 야영을 하고 아침을 맞습니다.
아침 7시 너무 이른 시간이라 밥을 얹어 놓고 주변을 배회합니다.
첫차가 빈차로 들어와 빈차로 나갑니다. ^^
일요일이라 그런걸까???????
단풍이 조금씩 물들어가는 계절이지만 무더위는 계속되는 요즘날씨.
호수 건너에 멋진 별장같은 집이있네요.
물이 너무나 맑은 달방댐.
아침이슬 머금은 이름모를 풀들과 함께....
" 애벌레 집" 이녀석은 간혹 계곡 물속에서도 보이는데.....
때로는 어항속에서 발견되기도하고....
집 앞 도로에 떨어진 감,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
앞산이 꽤나 험해보입니다.
추석 2주전, 벌초하러 온 성묘객들이 많습니다.
기다리기 지루하여 복장챙겨 산으로......
10여분 가니 경희가 내려오네요. ㅎㅎ
아침 산행에서 챙긴(?) 표고버섯 몇송이 .......
표고버섯 넣고 맛난 찌개를 끓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