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에서 밤낚시하고 더위를 피해 일찍 철수하여 귀가길에
인주면에 위치한 공세리 성당을 들러보앗습니다.
유명세에비해 그렇게 지나치며 한번도 들러보지 못한 공세리 성당
오늘 비로서 들러봅니다.
주차자에 들어서면서 부터 느낌이 다르네요. 그동안 못들러 본것을 후회합니다.
역사가 숨쉬는 장소라는걸 피부로 느낄 수있더군요.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잘 가꿔진 아름다움에 한바퀴 돌아봅니다.
모든 조형물 하나하나가 아름다워요.
정원도 정말 예쁘게 잘 정리되어있고.....
정말 아름답네요. 정말로
성모상 뿐만 아니라 모든 조형물의 위치도 참 적절한 곳에 있고요.
건축물 하나하나도 어찌나 아름답고 청결한지......
성당 본건물입니다. 아름답죠?
마당에 티끌하나 없고 조용하여 왠지 발걸음이 조심스럽습니다.
200~400여년 수령의 보호수 고목이 여러그루있네요.
호젓이 경내를 걷는것만으로도 힐링이됩니다.
한동안 카메라를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차자에계신 어머니 때문에 바삐 둘러봤지만......
언젠간 여유롭게 둘러보고싶은 곳입니다.
모든 조형물이 화려하지도, 초라하지도 않은 적절한 느낌입니다.
여기는 삼십이위 순교자헌양소.
우리나라국민들은 국내최대. 동양최대, 나아가서 세계최대, 이런 수식어를 좋아하는데....
공세리 성당의 모든 조형물이 보는 이로하여금 친근감이드는 적절한 규모로....
보는이의 마음에 다가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말 예쁩니다.
경내의 모든 시설이나 조경이 친하게 지내고 싶어집니다. ㅎㅎ
성당의 창그림도 화려하지 않고 예쁩니다.
실내도 그렇구요.
성당문이 열려있어 들어가 실내 사진 몇장 찍다보니 수녀님이 오셔서 "촬영금지 구역이라네요"
욕심같아선 아름다운 모델을 만난 몰래라도 몇장 더 찍고 싶은 생각이 드는 아름다움입니다.
밖으로 나와 열림문을 닫으니 "촬영금지: 팻말이 문고리에 걸려있더군요.
문이 열려있으니 팻말은 뒤돌아서 벽만 바라보고 제 임무를 소홀히했네요. ㅎㅎㅎ
이제 주차장으로 돌아옵니다.
아쉬움에 셧터를 눌러댑니다.
언젠가 꼭 다시 오리라는 생각으로....
눈이 내린뒤 와보면 참 좋을것 같아요.
주차장에 다 와서도 발걸음이 떨어지지않아 아쉬움에 시동을 걸지 못하고....
주차장 가까운곳에 셧터를 눌러댑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공세리 성당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