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캐나다.미국 여행

내가 그리던 풍경. [7.18]

로키마운틴 2012. 1. 6. 12:45

 

그동안 알래스카 하이웨이를 오가며 보았던 풍경중에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 경치는 작은 웅덩이와 어우러진 야생화 밭이였습니다.
혹시 오늘 그런 풍경을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10분전에 야생화를 한동안 찍었는데....
눈앞에 펼쳐진 광경, 내가 그리던 풍경입니다.
다시 갓긴에 정차하고 카메라 들고 내립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겨인데....
뒷배경이야 산이 없는 곳이니 만년설의 고산은 없다하더라도
하늘 마저 도와주질 않네요.
푸른 하늘과 흰구름이 배경이 되었다면.....

 

내가 그리던 풍경입니다.

 

 웅덩이와 어우러진 야생화밭

 

 보는 순간 가슴이 쿵당쿵당!

 

 하지만 카메라 들고 내리자 빗방울 까지 떨어지네요. ㅠㅠ

 

 파란하늘과 흰구름 까지는 아니더라도......

 

 웅덩이의 반영 마져도 흐틀어트리네요.

 

 밝은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야생화의 반영을 상상해 봅니다.

 

 너무나 아쉽습니다.

 

 언젠가 꼭 다시 찾아오리라 굳게 다짐합니다.

 

 그러면서도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밝은 조명아래 작은 웅덩이 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분홍바늘꽃의 군무를 꼭 다시 보아야 겠습니다.

 

 발에 물을 적시며 무대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호랑이, 여우가 장가가고 시집가면 햇님이 살작 비춰 주지 않을까 잠시 기다려 보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