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눈 밟으러 갔습니다.

로키마운틴 2011. 2. 22. 14:40

  

영동지방에 폭설이 내리고... 오랜만에 눈 밟으러 나들이 계획합니다.

후배들은 일요일 설악산 토왕성 폭포 등반 계획이 있지만

내겐 토요일 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금요일밤 10시가 넘어서야 출발합니다.

쇠주와 경희가 집으로 와서 함께 떠납니다. 대전팀은 창촌에서 만나기로 하고....

새벽 1시경 대전팀과 만나 산골마을로 들어갑니다. 

경희가 준비한 야식에 맥주한잔 하고 2시가 지나서 취침.

동이트자 대전팀이 깨웁니다. 일찍 산에 올라가자고....

부지런히 움직여 9시 40분 스페츠 차고 산길로 들어섭니다.

가까운 산에서 눈길을 걷다 내려오니 2시20분 이네요.

4시간 40분 동안 눈을 밟았습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개운하네요.

후배들 만나러 설악으로 이동하는 길에 상뱃재에서 떠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필례를 지나 한계령으로 길을 잡았으나 필례 부터 제설작업이 안되어

대전팀은 4륜차이기에 그대로 가고 우리는 울며 겨자먹기로 되돌아섭니다. ㅠㅠ

인제를 거처 미시령 울산바위 전망대에서 가니 많은 관광객이 눈 구경을하네요.

속초에 도착하여 중앙시장에서 순대국 사서 후배들이 기다리는 구조대 사무실로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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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이곳까지 들어와 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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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차단된 이곳에서 스펫츠 착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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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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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명하고 푸른 하늘, 맑은 공기! 기분마저 상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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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주가 뭔가 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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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햐~! 겨우살이가 주런주렁 달려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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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눈 쌓인 산 길을 걷자니 숨차네요.

 

 

 이렇게 깨끗하고 순결한 곳에 발자욱을 내는 것이 죄 짓는 기분이네요.

 

 

 산 능성이 넘어로 들어오는 햇살도 싱그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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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속에 갖힌 산골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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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집으로 연결된 발자국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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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시령 터널 전망대에 들어섭니다.

주차 할곳이 없었는데... 마침 많은 차량이 떠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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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덮힌 울산바위를 보고  후배들이 기다리는 설악동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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