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40분이 지나자 대 평원의 지평선 끝에 무지개빛 하늘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태양이 머리위를 지나는 하지[夏至] 부근의 계절이라 밍밍합니다.
역시 최소한 8월은 되야하고 제대로 보려면 9월은되야....
그래도 푸른 빛으로 어두워져 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찍어봅니다.
해가 지평선으로 넘어간 뒤 자리를 옮겨 몇장 더 찍고 9시 40분 경 카메라를 접습니다.
이제 잠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내일 아침 일출도 직어야 하니 부근에서 자렵니다.
일단 가까운 캠프장으로 가니 약 20개의 사이트가 있는데 빈 자리가 없습니다.
자리가 없으면 부근에서 그냥 난장을 치려 했는데 빈 싸이트 하나가 보입니다.
누군가에게 예약이 된건지 몰라 조금은 찜찜했지만....
그대로 자리잡고 일단 저녁 준비합니다.
언제 주인이 올지 몰라 텐트에 팩도 안 밖고 쉽게 철수 할수 있도록 합니다.
사막 한가운데 설치된 야영장인데 생각보다 시설은 좋습니다.
주차공간과 텐트 칠곳이 넓고 결정적으로 테이블 시걸이 좋다는 것입니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피크닉 테이블은 물론 각각의 캐비넷과 전기가 들어온다는 겁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 자정이 다되서야 잠자리에 듭니다.
서쪽하늘에 해가 넘어갑니다.
이야기 속의 지점
관광객 인증샷 들어갑니다. ^^*
내일이 낯이 가장 긴 하지이고 여름의 한 복판이라 밍밍한 일몰이 되어......
감도를 높여 동쪽 하늘을 찍어봅니다.
바위에 구멍이 수숭숭 뚫려있습니다.
동쪽은 석양 빛에도 지형이 보입니다.
자리를 옮겨 마지막 노을을 찍습니다.
지수도 찍고......
나도 한장 찍고.....
각 싸이트 마다 지붕, 전기와 캐비넷이 있는 전천후 취사 공간이 있습니다.
밥 할 시간이 부족하여 라면과 남은 스테이크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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