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안가보면 후회 할것 같아서.......

로키마운틴 2026. 1. 29. 19:09

'예정리는 역시 나와는 궁합이 안맞아 ' 라며 돌어섭니다. ㅎㅎ

매주힐링님과 쩐프로님도 기대감이 없다며 철수합니다.

셋이서 의기투합하여 흥촌천으로 달립니다.

흥촌천에 도착하여 두분은 한바퀴 돌며 정보를 수집합니다.

모두 "꽝!" 한달 째 계신 분들은 12월16일 이후 입질을 못봤다고 합니다.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두분은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지만

저는 지난번 얼어서 못하고 또 포기하면 안될것 같아 눌러 앉기로 합니다.

예전의 경험으론 해 질녁부터 입질이들어 왔기에 대편성만 하고 쉬렵니다.

'새우미꾸라지밥' 한줌씩 뿌려 놓고.....

기온은 포근하고 바람도 없어 낚시하기엔 최적의 조건인데.....

차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빤~히 보입니다. ^^

저 다리 부근에 많은분들이 자리하고 보트도 떠 있습니다.

머리도 감고 발도 씻고 옷도 갈아 입고 어둠을 기다립니다.

어둠이 내리는 시간 자리하고 시작합니다.

에정리에서 사용하던 글루텐 소진하고 새로갭니다.

수온이 올랐을 거라 생각하고 글루텐 삼종으로 .... 물은 90%

내일부터 또다시 강추위와 강풍이 분다니 오늘밖에 시간이 없다.

아마도 4일만에 철수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날밤새워 보렵니다.

땟장 부근으로 짧은대, 맨땅에 긴대로 2.8~4.2 대 여섯대 편성했습니다.

찌불이 빛나고 찌가 미세하게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가운데 밑걸림이 있어 중앙이 비었습니다. ㅎㅎ

중앙의 긴대보다 좌, 우측 짧은대에서 입질이 오네요.

왠지 모를 기대감은 있습니다.

주변엔 아무도 없고 조용한 이곳을 전세내어 나만의낚시를 즐깁니다.

아~! 찌는 꼼지락거리는데..... 올리지는 못하네요.

기분이 싸~아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손맛이전혀 없네요. ㅠㅠ

6치붕어가 날아 옵니다.

이후 연속으로 30여수의 붕어를 만났으나 7치도 한마리 없습니다.

그래도 한밤엔 찌는 시원하게 올려주네요. ^^

잔챙이 등살에 자정도 안된 시간에 들어가 먹고, 자고

기대감 없는 잔챙이입질에 푹자고 나옵니다.

차에서 내려다 보니 모든게 그대로 잘~있습니다. ㅎㅎ

날씨는 좀 흐렸네요

오늘 낯 부터 강풍과 강추위가 에보되어 있습니다.

주작산을 바라보며 자리로 내려갑니다.

올려 놓은 대를 내리고 자고있는 찌를 흔들어 깨웁니다.

혹시나 밤새 얼까봐 올려 놓은 대를 내리고.......

의자를 덮어 놓은 포장을 걷고.......

한대한대 캐스팅합니다.

많은것 바라지 않는다. 월척은 바라지도 않는다 8~9치 한마리만 만나보자.

바람도 살랑살랑 불기시작합니다.

구름 위로 해가 떠오릅니다.

두륜산과 주작산이 아침 햇살에 빛나고.....

띠엄띠엄 입질이 들어 오지만 너무나 미약하고......

어쩌다 챔질 성공해도 어젯밤 보다도 더한 5치 붕애들이 나옵니다.ㅠㅠ

바람은 살랑살랑 불지만 어젯밤 보다 더 춥습니다.

조금 더 앉아 있다가는 큰 고생 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철수하고 아침밥도 먹고 흥촌천을 떠납니다.

산이면을 지날 땐 차에서 잠시 내리기도 어려운 강풍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모든것을 포기하고 빠르게 귀가하였습니다.

오히려 중부지방이 바람이 없어 덜 추운것 같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