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예정리 지금 대~박이에요' 라고하네요.

로키마운틴 2026. 1. 25. 19:19

고흥호에서 예상치 못한 빈작으로 돌아서 해창만으로 화풀이하러 갑니다.

해창만의 예상한 포인트에가니 주차 할 곳이 전혀 없네요.

낚시하시는분들이 많아서가 아니고 뚝이 좁아서 주차를 하면 교행이 안됩니다.

교행이 가능한 곳엔 어김없이 누군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포인트로 가 봅니다. 이곳은 환상입니다

마침 주차 할 곳도 있고해서 주변을 살펴 봅니다.

물색도 기가막히고 하여 수심 책크합니다. 약 70cm 로 약간 낮지만

현지인 한분이 오시더니 이곳은 지금은 안된다고 하시네요.

그냥 해창만 포기하고 흥촌천으로 떠납니다.

흥촌천 도착 10여분 전 쩐프로님께전화가 옵니다.

'양장리로 오세요. 지금 대박입니다.' 하니 어쩌겠습니까?

예정리로 달려갑니다. 매주힐링님은 벌써 도착해있고.... ㅎㅎ

해창만 첫번째 포인트, 이렇게 넓은데.... 주차 할 곳이없습니다.

날씨도 좋고 물색도 좋은데.... 자리하신분들도 입질을 못봤다네요.

두번째 포인트로 갑니다. 물색에 홀딱 반했습니다.

주차 장소도 있고 기가 막힙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현지인이 이곳은 좀더 있어야 한다네요.

건너편엔 여러분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입질을 못봤다네요.

이 황금같은 포인트를 뒤로하고 흥촌천으로 갑니다.

흥촌천을 향해 가는 길, 도착 10여분 전 쩐프로님 전화 받고 예정리로 갑니다.

가는 길에 해남 '좋은밥상'에서 밥을 먹고 도착하니 자리가없네요.

옆에분이 두대 빼주셔서 겨우 한자리 마련했습니다.

대편성을 물어보니 최하 5칸대 이상이라며 5.6칸대에서 조과가 좋았다네요.

저는 최장대가 4.2칸입니다. 제가 자리 할 곳이 니였습니다. ㅠ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어쩔 수 없이 하룻밤은 해 봐야죠.

대편성 마치고 밑밥 한줌 뿌려 넣습니다.

그나마도 밤낚시는 안 된다 하네요. 기대감 없는 밤낚시지만 진퇴양난입니다.

혹시 한 밤 중엔 땟장 앞에서 입질이 들어 올까?

두대는 땟장에 바싹 붙여 놓았습니다.

찌불을 밝히고 열심히 품질합니다.

많은분들이 지렁이에 입질을 봤다고 하지만 어차피 5칸대 밑으로는 입질도 없다니

한 밤중에 땟장 부근에서 글루텐으로 승부를 겁니다.

아무런 기대감 없지만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야죠. ^^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매주힐링님께 가 보니 그나마 제일 긴대[4.8]에서 글루텐으로 입질을 보았다네요.

저녁은 10시경 야식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다행이 바람도 없고 물결도 없어 앉아 있기는 괜찮습니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품질 합니다.

품질도 안하면 졸립습니다. ㅎㅎ

전혀 미동도 안하는 찌를 바라보는 것도 고역이네요. ㅋㅋ

야식 하자고 전화가 오네요. 한대 한대 걷는중 마지막에 입질이 오네요.

4.0대에서 8치 나왔습니다.

 

야식하고 바로 자려했는데..... 마지막에 나온 그녀석 때문에 다시 자리했습니다.

하지만 자정이 지나도록 깜깜. ㅎㅎ

에휴~ 가망 없는 입질을 기다리느니 잠이나 푹~ 자렵니다.

그래도 새벽에 일어나 옆에분께 물으니 오늘은 긴대도 입질이없다네요

에휴~ 잘됐다. 찌가 보일 만큼 밝은 다음에 나와 자리합니다.

분위기는 기가 막히지만 입질은 없습니다.

자리로 가보니 간밤에 무척 추웠나 봅니다.

서리가 모두 녹을 때 까지는 기다려야 할것 같은데......

몇시간 그냥 멍! 때리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흰색으로 도색한 낚시대는 만지기도 싫죠. ㅎㅎ

멍! 때리는 것도 한계가 있지? 하는 수 없이 미끼 투척합니다.

사발면으로 허기를 달래고......

따끈한 커피한잔 들고 내려왔습니다.

보이시나요? 얼음이 이렇게 두껍게 얼었습니다.

떠 놓은 물은 이렇게 두껍게 얼었습니다.

햐! 이게 왠일? 포기하고 대 접는데 입질이 들어오네요.

8치 한수 추가합니다.

저의 조과입니다. ㅠㅠ

붕어는 촬영 후 돌려 보내고.......

입질은 받았지만 미련은 없습니다. 그냥 철수 하렵니다.

이제 도색도 모두 벗겨졌으니 철수합니다.

해가 오르자 날씨는 더위가 느껴질 정도 입니다.

예정리 수로 상류권을 살펴보니 짧은대로는 승부조차 걸어 볼 수 없네요.

오리들이 뛰노는 에정리 수로를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