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겨울 남녁 출조에 빈작으로 돌아서기를 반복했습니다.
떠날 때의 희망은 산산 조각나고 이젠 안간다 마음 먹었지만.....
날씨가 좀 풀린다는 예보를 보면 또다시 들썩들썩 합니다. ^^

이제는 추위가 없을 거라는 예보를 믿고 집을 나섭니다.
먼저 신평천으로....하지만 신평천은 배수가 되어 잔챙이 일색이라고.....
바로 달려 해창만으로 갑니다. 겨우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신평천에 도착하니 수위가 50cm 가량 낮아졌고
낚시중인 현지인이 5치 붕애만 덤비고 있으니 대편성도 하지 말라네요. ㅎㅎ

바로 이너 달려 해창만의 눈여겨둔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급하게 대편성합니다.

다리 건너편에 한분이 텐트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늦은 시간 도착하여 모든것이 바쁩니다.
글루텐도 차에서 개어 내려갑니다.

바로 찌불을 밝히고 글루텐 던져 넣습니다.

한시간정도 흘렀지만 입질 가능성이 없어보입니다.
찌는 차에서도 다 보이니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시 내려옵니다.

본격적으로 낚시 시작합니다.

물색 좋고 수심도 90~100cm로 작당하고 좋습니다.

포인트는 주차하고 10m 정도라 참 편합니다.

밤 11시경 까지 입질이 없어 포기하고 야식을 합니다.

야식중에 내다보니 찌하나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부랴부랴 뛰어가 챔질하여 이녀석을 만났습니다.
36cm 정도의허릿급 붕어인데 랜턴 켜고 사진 찍는 순간 밀려 찍혔습니다. ㅎㅎ

허릿급 붕어를 만나고 두어시간 더 버텨 보았지만 이후 입질은 없었습니다.

푹~자고 동 틀 때 일어 났습니다.

해가 떠 올랐고 찌도 잘 보이는 시각

분위기는 싸~합니다.
물 속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작은 파장도 라이징도 없습니다.

여유있게 아침 요기를 하고 커피한잔 들고 자리로 갑니다.

날씨는 포근하고..... 지렁이와 글루텐을 반반 넣습니다.

따스한 아침 햇살은 강하게 비추고.......

다리를건너 건너편으로 가봅니다.
이 다리는 교각이 내려 앉아 차량 통행을 막았습니다.
건너편 분도 밤새 잉어 한수 뿐이라네요.

주변에 3~4분 정도 자리했지만 모두 빈작이라네요.

해남산 자락에 햇빛이 비추고 대지는 밝게 빛납니다.

구름 한점 없는 날씨, 물색은 기가 막히게 좋은데......

작은 희망을 품고 낚시 시작합니다. ^^

입질이 없는 포인트에 대를 바꿔 변화도 주면서.....

맑던 하늘에 갑자기 구름이 잔뜩 몰려 오네요.

여유있게 아침 식사를 하고 커피잔 들고 내려와 앉았습니다.

기대감은 없지만 딱히 할 일도 없으니까요. ㅎㅎ

부들에 가까이 세운 찌도, 맨땅에 세운 찌도, 교각아래 세운 찌도 모두 파업중. ㅠㅠ

지루한 낯 시간 동안 주변을 둘러봤지만 대물도, 마릿수도 없습니다.

어둠이 내리기 전에 이른 저녁을 먹고 내려와 앉았습니다.

그동안 들어간 글루텐도 있으니 오늘 밤낚시는 되겠지? ^^

그나마 건들이는 찌는 긴대 위주라
땟장에 붙혔던 짧은 대를 걷고 모두 긴대로 다시 편성했습니다.

간혹 뭔가가 건드리기는 하는데..... 찌는 한마디도 올리지 못합니다.

이미 어둠은 짙어지고 입질은 묘연하고 ......

토스트를 구워 야식을 하며 '골때녀' 시청합니다. ㅎㅎ

그리곤 차에서 찌를 바라 보았지만 미동도 없습니다.

오늘도 여유롭게 푹~ 자고 나왔습니다.

자리에 내려오니 연안에 살얼음이 얼었습니다.

오늘도 날씨는 포근하고 하늘은 맑습니다.

혹시나해서 지렁이 꿰어 아침장에 내 놓습니다.

너무나 좋은 분위기에 앉아만 있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으니......

슬슬 주변 장비 정리하며 시간 보냅니다.

그래도 곧 입질이 들어 올것 같은 기분에 떠날 수가 없네요.

이곳에서 하루 더 있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하고 대를 접습니다. ㅠ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좌대도 철수 합니다.

철수하다 보니 떠 놓은 물이 이렇게 얼었네요.
이제 어디로 가지? 고흥호? 죽암호? 아니면 소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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