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남도 첫 출조는 고천암호

로키마운틴 2026. 1. 1. 23:55

겨울이면 어쩔 수 없이 찾아가는 남도의 저수지

일기에보를 보며 열흘 이상 날씨가 괜찮을 때 떠납니다.

그렇다 보니 2025년을 보내고 2026년을 남녁의 물가에서 맞이할것 같습니다.

몇일 전에 내려가신 어신님과 싸커맨님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나만의 장소에서 열흘을 보낼것 같습니다.

저의 목적지는 흥촌천, 고천암호, 완도호 이고 여유가 되면 고흥호 까지

다행이랄까? 해남에 남아 있는 매주힐링님과 통화하여 가장 먼저 고천암호로 갑니다.

고천암호의 세 줄기 수로를 모두 들러 본 결과 결국은 남천으로 정하고 자리합니다.

남도 출조 첫 글루텐을 배합합니다. ^^

왼쪽의 땟장 옆으로 나란히, 중앙엔 긴대, 오른쪽 땟장 앞으로 짧은대를 편성합니다.

집에선 이른 아침에 떠나 여유로운 시간에 도착했는데.....

여기저기 헤메다 자리하니 어둠이 내릴 시간입니다.

어둠이 내리기 전에 겨우 캐스팅합니다.

수심도 150cm 정도로 적당하고 바닥은 깨끗하고 밑걸림은 없습니다.

서쪽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해가 지고 있습니다.

찌불이 밝게 빛나는 시간 바람도 없고 수면은 장판을 깔아 놓은 듯 합니다.

오른쪽에 자리한 매주힐링님도 집중합니다.^^

어느 찌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 입니다.

하지만 이상합니다. 어느찌도 움직임이 없네요.

8치 붕어 첫수가 나오는데..... 큰 움직임이 없네요. ㅋㅋ

수온이 많이 낮아 붕어들의 움직임이 둔한것 같습니다.

밤새 찌 올림이 거의 없습니다.

미끼갈아 주려다 걸린 녀석도 있을 정도입니다.

시력이 좋은 매주 힐링님은 9수나 낚아 주변에서 최고의 조사로 등극하셨습니다. ㅎㅎ

기온이 낮아지며 추위가 와 첫날부터 무리하지 않으려고

야식도 하고 일찍자고 늦게일어 나기로 합니다. ㅎㅎ

현지인의 말로는 낯에 지렁이에 입질이 좋다하여 날이 훤히 밝은 뒤에 일어났는데....

그런데 밖으로 나가보니 수면이 온통 얼음판이 되었습니다.

 

낚시대가 꽁꽁 얼어 만지기 싫네요. ㅎㅎ

어차피 낚시도 못하는데..... 그냥 녹기를 기다립니다.

의자를 덮어 놓은 포장도 걷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도 기온이 빠르게 올라 낚시대는 다 녹았는데 수면은 아직입니다.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수면의 얼음이 얇아 지고 녹기 시작합니다.

밤새 마른 가지에 핀 서리꽃도 지기 시작합니다.

에쁘게 핀 서리꽃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이제 수면은 거의다 녹아 가지만 고천암에서 하루 더 있기엔 마음에 차지 않습니다.

고천암을 떠나렵니다.

저는 완도호로 가려했는데..... 매주힐링님은 흥촌천이 가고 싶다하네요.

일단 낚시대를 접고......

흥촌천으로 가렵니다.

저는 8치, 9치 두수 얼굴 보았고.......

눈이 밝은 매주힐링님은 7치~9치 9수나 하셨습니다.

흥촌천으로 가는 길에 점심 식사를 하고 갑니다.

저는 어제 도착해서 바로 1년을 기다린 '좋은 밥상'에서 식사를 했는데......

매주힐링님이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하여 또다시 왔습니다.

 

수십가지 반찬과 후식이 기다리는 '좋은 밥상'입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한식뷔페중 최고 입니다.

부근에서 낚시를하고 게시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만원에 이만한 식사는 어디서도 못 할 겁니다.

사진에 보이는 음식은 반도 안됩니다.

이제 배불리 먹었으니 흥촌천으로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