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4년 만에 찾아 온 조류지

로키마운틴 2025. 12. 25. 14:38

신평천을 떠나 20여분 거리의 조류지로 이동합니다.

이동중 계화면에서 자장면과 탕수육, 군만두로 점심을 배불리 먹고

남은 음식 포장하여 조류지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기억을 되 살려 자리하고 대편성합니다.

저는 좌대를 펴고 넓은 곳에, 잡초님은 간단 대편성으로

옆에는 현지인이 만들어 놓은 파렛트 자리가 있지만

좀 더 편한낚시를 하고자 좌대를 펼칩니다.

조류지에선 보기 힘든 잔잔한 수면이 기대감을 키웁니다.

대편성 마치고 밑밥 한 줌 뿌려 놓고 쉽니다.

그간의 경험으로 보면 낯낚시가 안되면 밤낚시가 되고,

밤낚시가 안되면 낯 낚시가 되었는데.....

대편성 한지 두어 시간이 지나도 입질이 없네요. 오늘은 밤낚시? ^^

 

입질은 없지만 물가에 앉아 있고 싶은 너무나 좋은 날씨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ㅎㅎ

잡초님도 간단 대편성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어둠이 내릴테니 밤낚시 준비해야죠.

파라솔도 펴고 이른 저녁도 먹고 내려옵니다.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어둠이 내리고 찌불을 밝힙니다.

햐~! 곧 수면을 뚫고 찌가 솟을 것 같은 분위기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분위기와는 정 반대의 상황이 이어집니다. ㅠㅠ

초저녁장에 헛탕치고 한밤중 야시장에 대비하여 야식과 이슬이 한잔합니다. ㅎㅎ

다시 자리로 내려와 앉아 있지만 약간 씩 건드림은 있지만 시원한 입질은 없습니다.

이렇게 밤은 흘러가고.......

이젠 내일 아침장을 기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갑니다.

그 와중에 30cm 준척붕어가 나와주어 조금 더 앉아 버텨 보았지만......

4치, 5치붕어가 나오네요.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자야죠. ㅎㅎ

다음날 아침 일어나 내려다 봅니다.

밤새 강풍에 파도가 밀려와 하얀 게거품이 끼었습니다.

밤새 가끔씩 그리고 이른 새벽부터 자리한 잡초님도 입질이 별로라하네요.

그러니 아침장 포기하고 요기라도 하고 내려가렵니다.

본부석엔 부안군에서 상수도 설치도 해 주었습니다. ㅋㅋ

아침식사후 자리로 내려가니 맞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낚시는 할만 하기에 자리합니다.

날씨가 잔뜩 흐려 아침장도 기대감도 없지만 딱히 할 일도 없습니다. ㅎㅎ

바람과 추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자리합니다.

밤새 쉬고 있던 채비를 깨웁니다.

밤새 쉬었으니 이제 일 좀 하자.^^

카메라 쎗팅 조정하고......

기대감 실어 힘차게 캐스팅합니다.

하지만 기대감은 캐스팅 할 때 뿐입니다. ㅠㅠ

짙은 구름 사이로 한 줄기 햇빛이 비춥니다.

이제 날도 훤히 밝았습니다.

이시간에도 입질이 없으면 낯 낚시도 꽝입니다.

휴~ 아침식사나 하렵니다.

아침 식사 후 철수하며 아쉬움에 캐스팅해 보지만.....

어~! 잡초님 살림망을 보니 32cm 월척과 준척급 붕어가 10여수나 있네요.

제일 큰 녀석은 탈출했다며 밤새 띠엄 띠엄 나와 주었다네요.

이런줄 알았으면 밤낚시를 했어야 하는 건데.....

후회하며 철수합니다.

이 후회를 만회하러 다시찾아와야 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