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잠을 이룰 수가 없네요. ^^

로키마운틴 2025. 11. 26. 12:21

지난 출조에서 아침에 재개한 낚시에서 5분만에 허릿급과 준척급 붕어를 낚고

말뚝이 되어버린 찌, 새벽장을 봐야만 했을까....?

너무나 아쉽고 궁금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네요.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과 모래 아침까지 바람이 없다는 예보를 보니

비록 1박2일 출조가 되겠지만 마음은 벌써 삽교호로 달려 가고 있습니다.

짐바리가 약 80m 정도되고 하룻밤 낚시라 좌대도 생략하고

누군가가 앉았던 자리에 그대로 대편성했습니다.

글루텐을 개고......

밑밥 한줌 뿌려 넣고 지렁이도 함께 사용 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바람이 조금 불지만 곧 멈출것입니다.[예보 대로 라면... ㅎㅎ]

자리가 불편하여 좌대를 안 편것을 후회하며 캐스팅 합니다.

리얼타임 소식을 전하며 날씨, 바람, 낚시사랑 정보를 확인합니다. ^^

입질이 없을 시간이지만 잠시 후를 기대하면 열심히 미끼 투여합니다.

얼마 후 잡초님이 합류하여 왼쪽에 자리하였고

그 왼쪽에 대호만에서 철수하신 매주힐링님이 자리하셨습니다.

해질녁 타임에 대비해 잡초님이 준비해 온 감자탕으로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식사중에 해가 지며 골든타임이 다가 옵니다.

급하게 식사 마무리 하고 자리로 내려왔습니다.

예보대로라면 1~2시간 전에 바람이 멈췄어야 하는데.......

바람은 멈출 기세가 아닙니다.

그래도 믿습니다. 일기예보를..... 아니 믿고 싶습니다. ㅎㅎ

지금 이시각이 입질이 가장 활발했던 시각이기에 열심히 품질합니다.

랜턴을 켜야 하는 시간이되도록 입질은 묘연합니다.

결국 완전히 어두워 지고서야 바람이 자고.......

 

찌불은 밝게 빛나지만 빛나는 찌는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ㅠㅠ

아~! 이게 무슨....?

바람도 완전히 멈추고 기온도 포근함이 느껴지는데.....

붕어들의 움직임은 없습니다.

아니, 작은 움직임은 있는데.... 챔질을 할 수 없는 작은 움직임 뿐입니다.

그와중에 자리만 비우면 3번씩이나 멋진 찌올림이 있었다고

잡초님이 전화로 알려주네요. ㅋㅋ

두마리의 8치 붕어를 만나고 새벽에 잠시 눈 부치고 일어나

새벽장 보겠다고 나섰지만 두어시간 말뚝지 바라보다가

허기를 달래고 다시 내려갑니다.

본부석(?) 잘 정리해 놓고 자리로 갑니다.

이곳을 몇번이나 오르내렸는지.....?

잡초님은 새벽부터 자리도 뜨지 않고 열심이십니다.

매주힐링님은 야밤에 뱃터 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ㅎㅎ

앗! 입질이다. ^^

그런데 이게 무슨? 손가락 만한 매자새끼가 대롱대롱 매달려 나오네요. ㅠㅠ

지난번 이시각 낚시를 못한게 마음에 남아 이시간에 꼭 낚시를 해봐야

궁금증이 풀릴것 같아 무리해서 다시 찾아 왔는데......

이럴 수가 있나? 다행히 예보대로 바람은 등바람인데......

두시간 후면 옆바람으로 바뀌고 어려울텐데......

 

그래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열심히 해봐야죠. ㅎㅎ

열심히는 무슨? 선수 자세가 점점 무너지고 있습니다.

찌는 보나마나고 하늘을 나르는 기러기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

이제 바람이 살랑살랑 들어 오고 있습니다.

멀리 저 앞엔 바람이 들어 오는 것이 보입니다.

구름사이로 푸른 하늘이 보이고 하늘을 나는 기러기떼가 보기 좋네요.

한동안 기러기에 빠져 있다가 정신차리고 찌를 바라 보니다.

잡초님 이제 그만 포기합시다. ㅋㅋ

맞바람 불기 전에 미련 버리고 대를 접습니다.

몇일 전 허릿급에 6수가 아쉬워 다시 찾아왔건만 월척도 없는 1/2 조과. ㅋㅋ

잘들 돌아가고 다음에 좀 더 커서 꼭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