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밤밭에서 얼음 뚫고 송어 낚시

로키마운틴 2025. 1. 19. 17:33

지난 수요일 포천에 일보고 귀가길에 밤밭낚시터에 들어 보았습니다.

포천은 그동안 기나긴 추위로 모두 꽁꽁 얼어버렸기에

낚시는 아니고 추위에 움추렸던 몸을 펴고 폐에 공기 정화 하려고.....

상류 잔교와 관리실 부근은 물대포로 결빙을 방지하고 있었고

하류엔 얼음 두께가 30여cm 정도로 꽁꽁 얼었습니다.

하류에 얼음을 깨고 송어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여렇있네요.

얼음낚시 하시는 분들을 보니 낚시 본능이 꿈틀거리네요. ^^

하지만 낚시채비를 갖고 온 것이 아니라 그냥 구경만 합니다. ^^

이날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날이였고 다행이도 바람이 없고 맑은 날이라

체감온도는 그리 춥지 않더군요.

저도 꽁꽁 얼어 눈 덮힌 얼은 위를 거닐어 보았습니다.

다음엔 낚시 채비를 준비해서 와야겠다 생각하며 귀가했습니다.

그리고 삼일 후 날씨도 많이 풀리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주말

밤밭낚시터로 달려갑니다. ^^

관리실 창에 송어낚시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관리실에는 따뜻한 무료커피와 간단한 낚시도구, 그리고 많은 먹거리가 있습니다.

마침 송어 방류를 하고 있네요.

송어 방류는 화, 목, 금,토 주 4회 방류한다고 합니다.

관리실 앞 쪽 엔 여러대의 물대포가 결빙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얼지 않은 곳에선 루어낚시.......

잔교엔 붕어 낚시와 송어 낚시를 겸하고 계신분들이......

하류권 얼음낚시 장소로 가 봅니다.

얼음 위에 자리하고 점심식사를 하시는 분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한 손녀들......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낚시가 마냥 즐거운 모습입니다.

 

이렇게 얼음구멍을 뚫고 송어를 우혹합니다. ^^

가끔씩 고패질 하며 송어를 유혹합니다.

살림망에 두마리의 송어가 있었고

잠시후 식당에서 뵈니 회를 떠 맛난 식사를 하셨습니다. ㅎㅎ

얼음 위에 식탁을 펴고 삼겹살을 굽는 두 커플은 낚시엔 관심이 없네요.ㅎㅎ

이렇게 가슴 탁 트인 곳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송어 낚시 보다 이시간의 행복이 더 좋다는 분들...... 행복하세요. ^^

주인 없는 의자와 주인 대신 송어를 유혹하는 낚시대.

대부분의 분들이 미끼는 웜과 파워베이트를 사용하시네요.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자리한 가족. ^^

몇마리 낚았니?

여기있어요.

바구니엔 몇마리의 송어가 담겨져 있었고 오후엔 더 잘 잡힌다고 하네요.

많은분들이 얼음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주변의 모든 분들이 이웃이라 따뜻한 커피 나눔도 자연 스럽습니다. ^^

모두들 커피잔을 들고 계십니다.

저도 한잔 주시네요. ^^

와! 이분은 벌써 5수를 낚으셨고 오후엔 더 많이 나올거라 하시네요.

얼음은 30여cm로 두껍게 얼어 송어집도 큼직합니다.ㅎㅎ

할아버지의 낚시실력에 빠진 꼬마숙녀. ^^

밤밭낚시터를 한바퀴 돌아보고 돌아섭니다.......

붕어 낚시하시는 분들도 계셔 가보니 ...... 식사하러 가신듯........

붕어도 나오는듯 합니다.

저도 이곳에 자리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얼음이 얼지 않은 곳엔 루어 낚시를......

잔교에도 몇분 자리하셔 확인해봅니다.

대낚으로 송어 낚시를 하십니다.

붕어 낚시와 송어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밤밭낚시터 입니다.

밤밭식당에서 낚으신 송어를 손질해 드실수 있습니다.

수족관엔 못 낚으신 분도 드실 수 있게 송어가 대기 중입니다. ㅎㅎ

사장님이 이렇게 회 떠 주십니다.

이렇게 상차림하셔서 드실수 있습니다. ㅎㅎ

이렇게 포장도 됩니다.

저는 포장해서 집으로 (밤밭에서 15분 거리).......

가족들과 맛나게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