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삽교호 신문리권

로키마운틴 2024. 4. 12. 16:45

 

간월호 강당리수로를 떠나 삽교호로 가는 길에

조우들의 얼굴이라도 보려고 간월호 본류권에 들러 봅니다.

빅보스님은 엄청난 조과를 올렸고 열시민님도 합류했네요.

쩐프로님도 조금 떨어진 곳에 지금 대편성 중이고......

삽교호로 간다고 조과가 보장된 것도 아니고.....

마침 현지인이 멋지게 만들어 놓은 자리를 비워주신다 하니 갈등합니다.

그래 그냥 하루 쉬는심 치고 이곳에서 하루 보내기로합니다. ㅎㅎ

3.0~4.0 다섯대 편성 하였습니다.

옆엔 열시민님 파라솔과 빅보스님 낚싯대가 보입니다.

대물낚시! 제 스타일이 아니라 고생했는데.....

아침에 이녀석이 올라와 체면은 살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미련 없이 삽교호로 떠납니다.

제가 눈여겨본 포인트도 찾아봤지만 신문리가 눈에 밟혀서.....

신문리로 가기전 선우대교를 건너며 점심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기다리며 삽교호 수위를 보니 몇시간 전에 40cm 배수 했네요. ㅠㅠ

그래도 수심이 80~90cm는 될것 같아 신문리로 갑니다

뚝 위에 주차하고 물가로 내려갑니다.

3.6~4.0 다섯대 편성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대편성 마치고 바람이 잦아들 때 까지 기다립니다.

신문리에선 지렁이와 옥수수글루텐이 잘 먹힌다하여 옥수수어분글루텐과 글루텐을 2:1로

 

옆에 자리한 분은 어제 오늘 하루 2~3수 씩 정도 조과라 하네요.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하룻밤 이곳에서 보낼수 밖에요.

해가 지는 시간에도 바람은 잦아들지 않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전자탑의 불빛이 밝게 빛 날때 바람도 잡니다.

하지만 입질은 없습니다.

하긴 배수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제야 조금씩 붕어들의 움직임이 파악되지만......

밤낚시를 기대하며 꾸준히 집어합나더,

배가 고플 즈음 밤낚시 접고 들어가려 하는데.....

입질이 들어 옵니다. 이제 시작인가? ^^

이어 월척에서 조금 모자라는 녀석 걸었습니다.

배고픔도 잊고 집중합니다.

하지만 배만 고픕니다.

자정이 다 되도록 버티다 포기하고 올라갑니다.

허기진 배를 피자로 달래고 소주도 한잔합니다.

그리고 깊은 잠에 빠져 오늘도 새벽에 못 일어나고 느즈막히 나옵니다. ㅎㅎ

옆에 이웃도 방금 나오셨다네요.

그래도 다행히 아침엔 입질이 옵니다.

이분은 연신 낚아내시더군요. 다음엔 저도 한번 앉아 보고 싶네요. ㅎㅎ

제 왼쪽에 자리하신분은 자리에 앉아계신 시간이 거의 없네요. ㅎㅎ

기온이 오르고 바람이 살살 붑니다.

노지꾼 보다 보트가 더 많은것 같은 느낌입니다.

보트도 조과는 별로입니다.

산란 후유증으로 죽은 붕어가 무척 많습니다.

그래도 기온이 오르가 입질이 활발해집니다.

연장 몇수의 붕어를 만납니다.

나오면 9치~월척 사이의 크기입니다.

부어는 연이어 나오는데..... 그만 접으려 합니다.

조금 늦으면 엄청난 차량 정채가 무서워서.......

어제 한수, 오늘 아침 7수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모두 방생합니다. 잘가라!

옆에 이웃은 잦은 입질에 하루 연장하신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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