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말이나 4월 초엔 벚꽃 구경도 할겸 지리산으로 야영하러갑니다.
친구들과 만나기 하루 전 집을 나서서 삽교호로갑니다.
운정리 본류권을 생각하고 삽교호에 도착하니 조우들이 금성리권에 자리하고 있네요.
겨우 하루 낚시에 이곳자곳 따지지 않고 조우들과 함께하기로합니다.
금성리에서 하룻밤 낚시를 하고 친구들과 만나 지리산으로 가는 길에 비소식을 듣고
지지 계곡에서 하루 쉬고 지리산은 내일 가기로합니다.
구례에 들러 봄나물 몇가지 구입하고 지리산 형제봉으로 갑니다.
삽교호에 도착하니 금성리권에 자리한 조우들이 점심식사를 합니다.
일단 물가로 내려가 포인트를 보렵니다.
저의 목적지는 운정리권이니까요. ^^
하지만 하룻밤 낚시에 이리저리 헤메지 말고 조우들 곁에서 보내기로합니다.
이렇게 한자리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제가 갖고있는 낚싯대 중에 가장 긴대 6대[3.8~4.4]를 갖고 내려왔습니다.
숙성 할 시간 없이 바로 사용하여야 하기에 나름대로의 비법(?)으로
어분글루텐과 바닐라어분글루텐과 화이트글루텐을 2:1:1로 배합합니다.
바람이 조금 불고 있지만 밤낚시 생각하여 집어 겸하여 미끼투척 합니다.
낯에는 입질이 없어 몇번의 미끼 투척 후 어둠을 기다리렵니다.
어둠이 내릴 시간을 기다리며 주변 정리 합니다.
수위가 올라오며 발아래 까지 물이 들어왔습니다.
저의 오른쪽은 쫑이아빠님이 자리하셨고......
왼쪽으로는 쩐프로님, 빅보스님, 아래울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 중간끼어 이렇게 대편성하고 밤 낚시 기다립니다.
이제 얼마후면 어둠이 내릴 것입니다. 붕어를 맞이 할 준비를 합니다.
아직도 바람은 계속 불고 있지만 라이징 하는 붕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잠시 후 9치 붕어가 찾아왔습니다.
이제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어둠에 맞춰 카메라 쎗팅 다시하고......
어둠이 내리며 붕어들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ㅎㅎ
저녁 식사를 해야하는데 .... 시간 절약도 할겸 대흥리 "양평해장국"집으로 갑니다.
저녁을 먹고있지만 마음은 급합니다. ㅎㅎ
식사 하고 바로 돌아와 낚시 재개합니다.
바람은 자고 물결 하나 없는 시간, 오늘따라 유난히 전자찌불이 밝게 빛납니다.
아름다운 밤입니다.
붕어도 심심치 않게 띠엄띠엄 들어 오고......
아쉬운 점은 토종붕어와 떡붕어가 반 반씩 나온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
밤 10시가 지나며 입질이 뜸해지는 것 같아 핑계삼아 잠자러갑니다. ㅎㅎ
찌를 모두 걷어 놓고 잠자러갑니다. 하나라도 자동빵에 엉키는 것이 싫거든요. ㅎㅎ
잠자려했지만 야식 좀 하자는 유혹에 넘어가 야식을 하다보니.....
4시간이 넘게 각자의 낚시 무용담으로 새벽 4시 다시 아침 낚시 시작해야 하지만
오늘 먼길 여행 해야 하기에 잠시라도 눈 부치렵니다.
빗 방울 소리에 깨어 날이 밝아 찌가 보이는 시간에 나와 앉았습니다.
쫑이아빠님은 야식 후 자리에 앉았는데...... 현장에서 자고있네요.
오른쪽 조우들은 모두 꿈나라 여행중이고.....
저 혼자 낚시합니다. ^^
날이 밝으니 언제 그랬냐는 듯 입질이 없습니다.
살림망 확인합니다. 총 11수네요
토종 6수[최대어 31cm와 턱걸이 월척], 떡붕어 5수[40cm넘는 떡 2수]
비오는 지리산은 내일 가기로 하고 지지계곡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지리산으로갑니다.
구례를 지날 때 제철 봄나물 몇가지 구입하고.......
형제봉을 오르는 계곡에서 "봄나물 메밀 비빔국수"를 해먹습니다. ^^
지리산 형제 봉에 오르니 맑던 하늘은 구름으로 덮히고
형제봉은 구름 속에 갖혀버립니다.
엄청난 바람과 구름 속에서의 식사는 어려워 실내 식사를 합니다. ㅎㅎ
봄나물을 무치고 삽겹살을 구워 나물에 싸서 먹습니다. ㅎㅎ
그리고 화룡점정 볶음밥으로 마무리 합니다.
아침에 날이 개고 푸른하늘이 저희들을 맞이합니다.
형제봉에 올라 멀리 주변의 산들을 바라보며 심호흡 한번 합니다.
그리고 화개로 하산하여 벚꽃 구경합니다.
아직 벚곷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긴 겨울을 벗어나는 것 같아 좋네요.
들 꽃도 하나 둘씩 피기 시작합니다.
*** 지난 여름방학에 다녀 온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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