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저녁부터 바람이 거의 없네요.
그렇다면 간월호에 앉아 있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에 삽교호로 갑니다.
어제 강풍으로 포기했던 포인트에 도착하였으나 아직도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바람 속에 대편성 마치고 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다립니다.
바람 속에 대편성 하고 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다립니다.
3.6~4.2 다섯대 편성했습니다.
전적으로 일기예보를 믿고 쉬며 밤을 기다립니다.
이른 저녁도 먹고 어두워 지기 전에 자리에 나와 앉습니다.
그래도 몇시간 전보다는 바람이 잦아든것 같기도 하고......
지렁이를 꿰어 붕어를 유혹해 보겠습니다.
보통 이시간엔 지렁이에 입질이 들어왔었는데......
해질녁이 되니 바람이 조금 약해졌습니다.^^
밤낚시 대비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눈에띠게 바람이 잦아들었습니다.
지렁이를 글루텐으로 바꾸고 기다립니다.
언제 바람이 불었어? 바람은 오리발을 내밀고 사라졌습니다.ㅎㅎ
정확히 예정한 포인트에 찌를 세웁니다.
2~3번씩 글루텐을 투척하자 입질이 들어옵니다.
짧은 3.6대? 긴 4.2대? 아니죠 4.0대에서 첫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급한 마음에 챔질을 해서 그랬을까요? 랜딩중에 떨어지네요. ㅠㅠ
오른쪽 3.6대에서 9치급 첫수가 나옵니다.
이후 바쁜 입질에 홀로 즐거운 낚시를 이어갑니다.
옆에 있던 이웃은 바람 속에 버티다 해가 지자 바로 철수했네요.
주변엔 아무도 없고 가까운 이웃은 200m정도 떨어진 곳에있네요.
연이은 입질에 황홀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쌍권총도 차고 뜰채에 담아 놓고 또 낚아내고......
허기를 달래려 야식먹으러 자리를 비웁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앉자마자 나옵니다. ㅎㅎ
바람 한점 없는 장판을 깔아 놓은듯한 수면에
살며시 올라오는 전자찌의 찌맛과 짜릿한 손맛이 이어집니다.
드디어 9수 만에 31cm 월척을 만났습니다. 이제 체면이 좀 서네요. ㅎㅎ
이제 여유롭게 밤낚시를 즐깁니다.
밤이 깊어지자 입질의 인터벌이 조금은 길어졌지만 조금 여유롭고 좋네요. ㅎㅎ
그래도 이런 녀석들이 연이어 나와주니까요. ^^
그리고 묵직함이 느껴지는 녀석 하나 걸었습니다.
밤 11시경에 찾아 온 허릿급 붕어
이제 그만 들어가 쉬어도 될것 같네요. ^^
피로가 밀려와 두시간 [2시30분~4시30분] 자고 다시 자리했는데......
바로 입질이 들어 오네요.
현재 19수의 붕어를 만났기에 20수 넘겨보려했는데......
예보에 없던 맞바람이 살살 불기시작합니다.
왜?그렇지 하며 날씨를 보니 한시간 후 비 예보가 잡혀있네요. 파라솔도 안폈는데.....
일단 조과 확인합니다.
8치~35cm 19수 입니다. 자동빵 7치도 한수 있습니다. ㅋㅋ
35cm와 31cm 옆에 붕어들도 거의 준척급 붕어들입니다.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는 중 빗방울이 한방울 떨어지네요.
부랴부랴 걷어 야반도주했습니다. ㅎㅎ
*** 지난 여름 방학 이야기 ***
노르웨이 북부 Verdenssvaet 트레킹
훼르니산장을 떠나 늦은 시간에 야영장 도착했습니다[스위스 체르마트 캠핑장]
알프스를 와인잔에 담아 마십니다. ^^ [프랑스 샤모니]
캐나다 B.C주 맥브리드의 교민이 운영하는 마켓
[제과점도 있어 한국식 빵맛을 볼수 있고 무었보다 삼겹살이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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