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삽교호 가지수로

로키마운틴 2024. 4. 21. 21:28

날씨와 농어촌공사 홈페이지를 관찰하다 최적의 낚시 조건이 예보되어[저 만의 생각. ㅎㅎ]

삽교호 수위는 만수위를 넘었고 간월호도 만수위를 넘어 꾸준히 수위가 오르고 있네요.

출근 시간을 피해 자정경 먹거리 챙겨 집을 나섭니다.

2시경 첫 목적지인 삽교호에 도착했으나 운정리 부터 소들쉼터 까지

낚시하시는 분 들이 거의 없습니다.

본류권은 높은 수위로 진입 자체가 어렵고.....

하는 수 없이 가지수로로 정하고 신평면의 작은 수로로갑니다.

지난 주엔 날씨가 좋아 꽃 구경하려고 가까운 밤밭 낚시터에 갔습니다

벚꽃은 이미 만개를 지나 지고 있습니다.

일요일 휴일이라 가족들과 밤밭낚시터의 그늘에서 삼겹살 파티를 즐겼습니다.

낚시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

기족들이 뒤에서 바라보고 형님과 낚시를 합니다.

가족들이 보고 있을 땐 입질이 없더니 가족들이 집으로 가고 나니 입질이 들어오네요. ㅎㅎ

2시경 도착하여 조금 이른듯 하여 차에서 잠간 눈좀 부치고 동틀 시간에 맞춰 나옵니다.

집을 나서기 전에 글루텐 미리갭니다.

어두운 새벽에 도착하여 준비하기 번거로울것 같아서요. ㅎㅎ

주차한 곳에서 약 70m, 장비를 옮겨 대편성합니다.

2.6~3.4 다섯대 편성했습니다.

대편성은 했으나 찌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날이 좀 더 밝아지고 카메라 쎗팅하고.....

이제 수심 맞춰 한대 한대 던져 넣습니다.

그리고 컵라면을 끓여 갖고와 현장 식사합니다.

커피도 한잔 끓여 현장에서 마십니다.

이제 찌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

지렁이 한대, 글루텐 넉대 달았는데......

지렁이에 첫수가 나옵니다. 월척인줄 알았는데... 29.5cm

지루하지 않을 만큼 입질이 옵니다. 또 지렁이입니다.

이녀석도 9치

입질이 바쁘게 옵니다. 지렁이 석대 글루텐 2대가 되었습니다. ㅎㅎ

짧은대는 지렁이 긴대는 글루텐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여덟시가 지나자 바쁘게 입질이 들어 옵니다.ㅎㅎ

계속되는 입질로 정오가 다되도록 아침밥도 못 먹었습니다.

입질이 조금 소강상태 일때 늦은 아침을 먹습니다. 이슬이도 한잔 곁들이구요. ^^

그리고 한잠 자고 해질녁 타임에 나왔습니다.

역시 나와줍니다.

그런데 어둠이 내리자 자렁이엔 동자개가 나옵니다.

서쪽 하늘에 해가 기울고........

하늘은 붉은 석양빛으로 물듭니다.

짧은대가 좀더 효과적이라 욕심 좀 내서 2.6대 한대 추가 편성했습니다.

밤이되자 기온은 조금씩 떨어져 쌀쌀하네요. 옷을 두툼하게 입고.....

밤낚시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예상외로 입질이 없습니다.

와! 오늘밤 대박 날줄 알았는데..... 왠걸?

약 6시간 두수의 붕어를 더 만나고 잠자로 들어갑니다.

새벽에 나오려고 마음 먹었지만 날이 훤히 밝아서야 일어납니다.

예정에 이곳에서 수달에게 살림망 모두 털린적이 있어 경보기[붉은 원 안]를 설치했습니다. ㅎㅎ

자리에 앉아 경보기를 끄고 미끼투척합니다.

웬일? 바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ㅎㅎ

어제와 같은 입질과 조황을 기대하며 낚시재개 했습니다.

그런데 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도록 그 한마리가 전부입니다.

따스한 햇살에 졸음이 솔솔....

한동안 졸다 일어나 타는 마음과 목을 축입니다.

겉옷도 다 벗고 다시시도해 보지만 미동도 않는 찌

어제와는 너무도 다른 상황에 당황스럽네요.

다음 목적지인 간월호로 가렵니다.

조과는 9치 20수 계측을 안했으니 모르겠지만 턱걸이 한마리 쯤은 있지 않을까요. ㅋㅋ

모두 방생하고 떠납니다.

*** 지난 여름에 다녀 온 곳 ***

노르웨이 Knut Hamsun Centre [노벨문학상 수상자 기념관]에 들러 커피한잔했습니다.

스위스 체르마트 캠핑장에서 하산하는 후배들을 기다립니다.

프랑스 샤모니에서 가벼운 트레킹하며 지냅니다.

 

캐나디안 로키 Portal Lake 호숫가 Yellowhead Pass National Historic Site

[재스퍼국립공원과 롭슨주립공원 경계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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