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밴프를 떠나야합니다.
밴프의 여러분 들과 헤여져 아쉬움 가득안고 떠납니다.
금석이는 5월에 귀국 할것이니 괜찮지만....
우리가 떠나는 것이 섭섭한지 그간 맑고 좋았던 날씨가
흐리고 눈이 내립니다.
밴프를 출발하니 뭔가 허전하네요.
그동안 여러분들의 울타리에서 걱정없이 지내다가
홀로 무리에서 이탈한 어린양 처럼....
레이크루이즈를 지나고 키킹홀스 고개를 넘고 필드를 지나서
요호 국립공원을 벗어나니 정말 홀로 떨어진 기분이네요.
잔뜩흐리고 진눈깨비 날리는 하이웨이를 달려 그리시아 국립공원에 도착합니다.
화장도 고치고 좀 쉬어가려고 안내소에 들립니다.
그리시아 국립공원 안내소는 정말 잘되있습니다.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공원 홍보용 시청각 시설[소극장 같은..]
많은 홍보 자료와 박제로 꾸며진 동물들의 실체 등등...
하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여행객이 없네요.
그리시아 국립공원 안내소에 들어가려니
입구를 제외한 모든 곳이 이렇게 눈에 덮혀있네요...
안내소에 들어가니 따뜻하고 좋네요.
방문객은 우리가 전부입니다.
많은 동물들의 박제가 전시되어있습니다.
방문객을 위한 편의 시설이 잘되있는 곳입니다.
옛날 등반 장비도 있네요
8발 짜리 아이젠은 골동품인데....
제가 갖고있던 것은 몇번의 이사로 분실되었습니다. ㅠㅠ
그리시아 국립공원 안내소는 지나는 길에 꼭 한번은 들러 볼만한 곳입니다.
지붕에서 땅으로 이어지는 고드름!
쌓인 눈과 고드름 사이가 자연이 만든 창문인가요?
눈에 덮혀 입구만 나와 있는 공원 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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