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조행기 안쓰려고 했는데.......

로키마운틴 2021. 10. 28. 19:58




 

10월 한달 삽교호에 올인하기로 하고 4짜가 나오지 않으면 조행기 안쓴다고 했는데....

4짜가 얼굴을 보이며 "나도 낚시사랑 화보에 소개해 주세요" 하네요.  ^^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비슷한 조행기를  다시 쓰게됬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드는 계절이기에 예쁜 단풍을 보려고 월초에 계획한 설악산 단풍구경

하지만 갑작스런 영하의 날씨에 물들기 전에 쪼그라든 단풍 소식을 접했지만 

예정된 계획과 후배들과의 약속이였기에 설악산을 다녀왔습니다. ㅎㅎ

볼품없는 설악산 단풍입니다. ㅎㅎ



이른 새벽 야참같은 아침을 먹고 출발하여 날이 어슴프레 밝을 때 산길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더위가 느껴질 즈음 겉옷을 벗습니다.

 

 

암봉에 햇빛이 비추기 시작 할 때쯤 목적지 초입에 다달았습니다.

 

 

그리고 장비 착용하고........

 

 

암봉을 오르며 발 아래 보이는 천불동 계곡의 오련포포를 바라봅니다.

 

 

암릉을 오르며 건너편 칠형제 릿지와 천화대 릿지를 바라봅니다.

 

 

오랜만에 암봉을 만지고 밟으며 설악을 느낍니다.

 

 

암벽을 화폭삼아 각자의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고.......

 

 

암벽을 오르고......

 

 

또 내려가고.......

 

 

오르 내리며 갑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좀더 느끼고 싶지만 내려갈 일이 하세월이라..... ^^

 

 

능선을 벗어나 칠선골로 하산하여 칠선폭에 다달았습니다.

 

 

그리고 계곡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 할때 칠선골을 빠져나와 천불동계곡에 다달았습니다.

 

 

두시간 후 캠프장에 도착하니 후배들이 푸짐한 식탁을 마련했습니다.

푸짐하게 먹고, 마시고 푹~! 자고 차량 정체가 없는 새벽 4시에 귀가 길에 오릅니다.

 

 

 

 

 

그리고 다음날 4짜가 손짓하는 삽교호로 떠납니다.

밤낚시에 늦지 않을 만큼의 시간에 떠나고 도착합니다. 

누구도 없는 곳, 주변에도 멀리 몇분뿐이네요.

너무나 한적한 물가 풍경에 지만 믿음을 갖고 내려갑니다.

 

 

먼저 글루텐을 개어 놓고 ....

 

 

 조촐하게 3.0~3.6 넉대 편성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있지만 밤에는 바람이 잔다는 예보를 믿고 기다립니다.

 

 

이른 식사를 하고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내려옵니다.

 

 

해가 져도 바람은 부네요. 허긴 예보는 7시가 넘은 시간까지   바람이 예보되어 있으니....

 

 

입질도 없고..... 바람은  계속 불어대고......

 

 

늦은 밤에 입질이 있었다는 선행꾼의 전갈이 있었기에 기다립니다.

 

 

몇몇 잔ㅍ챙이 입질을 보며 깊은 밤을 기다립니다.

 

 

밤 10시가 지나서야 바람이 잦아듭니다.

 

 

그리고 8~9치의 붕어들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입질은 미세합니다.  반마디 깔짝거리는 입질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간 채 반마디도 안올리는 깔짝거림에......

4.0.5cm 이녀석이 찾아왔습니다. ㅎㅎ

이제 더이의 바램도 없습니다. 일찍 자야겠습니다.

 

 

 

 

 

새벽 4시경 언제나 처럼 입질이 들어 올까? 해서 자리로 내려갔으나 입질이 없어 

다시들어와  더 자고 날이 밝은  이후에 자리로 내려갑니다.

 

 

밤보다 아침이 더 바람이 없네요.

 

 

일단 물결이 없으니 기대가됩니다.

 

 

커피한잔 마시며 화이팅하렵다. ^^

 

 

바람은 조금 있지만 낚시엔 지장 없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붕어를 만납니다.

 

 

평균씨알도 좋아졌고 입질도 활발해져서 3~4마디는 올려줍니다. ^^

 

 

 낯에는 지렁이에 입질이 들어와 쌍바늘에 짝밥을 쓰니 이렇게 쌍걸이 까지.....

 

 

바람이 자고 붕어는 잔챙이도 많이 덤비네요. 6치 이하의 붕어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네요.

 

 

또 바람이 터지고........

 

 

잠시 휴식! 저도 먹어야죠. ㅎㅎ

 

 

늦은 식사를 하고 내려오니 바람이 잦아들고 있습니다.

 

 

바람이 잦아들고 장판을 깔아 놓은듯한 수면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어지느 입질에 정신없습니다.

 

 

넉대 보기 어려운 소나기 입질이 들어옵니다.

 

 

그로 또다른 41cm의 이녀석이 찾아 왔습니다.

월척도 2수나 했으니 더 이상의 바램은 없습니다.ㅎㅎ

 

 

갑자기 하늘에 대열이 흩어진 기러기가 때지어 날읍니다.

누군가 논에서 쉬고 있는 기러기때를 놀래켰나봅니다.ㅎㅎ

 

 

장판을 깔아 놓은듯한 수면에 찌는 멋지게 올라옵니다.

 

 

때로는 쌍권총도찹니다. ^^

 

 

그리고 밤낚시 조금 더하고 철수 할 예정이기에 해가 지면 사진을 못 찍을 것 같아서......  


첫 4짜

 

 

두번째 4짜

 

 

4짜와 월척

 

 

총조과

 

 

4짜와 월척

 

 

대호만에서 철수 길에  쩐프로님이 들렀기에 셧터 한번 눌러 달라했습니다. ^^

 

 

 

쩐프로님과 아마츄어쩐이 조과를 보고 짬낚을 한다하여 저도 몇시간 연장했습니다.

연장전에서는 33cm 월척과 8~9치 5수 7치 이하 3수로 9수를 추가했습니다.

총 조과는 50여수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