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10월이 가기 전에..... 그리고 11월이되어.....

로키마운틴 2021. 11. 17. 14:44



 

10월 한달  삽교호에 올인하여 4수의 4짜와 2여수의 월척을 만나는 

분수에 넘치는 어복을 누렸습니다.

그래서 10월이 가기전에 10월의 마지막을 삽교호에서 보내려합니다.

그리고 차를 몰아 삽교호로 달려갑니다.

이번 출조는 잡초님과 알라뷰님이 동출하기로 하여 주말 출조를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조금 일찍 도착하여 대편성 마치니 잡초님이도착하고 

잡초님과 조촐하게  즐거운 시간을 이어갑니다. 

다음날은 토요일이라 자리가 부족 할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 자리하셨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바람 한점 없는 잔잔한 수면이 제 마음을 재촉합니다.

 

 

부랴부랴 대편성하고 눈 부시게하는 햇빛을 파라솔로 가리고.....

 

 

낚시를 이어갑니다.

 

 

역시 삽교호답게 8~9치급으로 시작됩니다.

 

 

해가 저무는 시각까지 잔씨알의 붕어 몇수를 만났습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골든타임의 큰 씨알의 붕어 입질을 기다려봅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조용합니다. ㅎㅎ

 

 

잡초님이오셔 대편성 주에도 심심치 않게 입질이 이어집니다.

 

 

잡초님과 약 50m 정도 떨어져 있어 잡초님 사진은 없네요. ㅎㅎ

 

 

멀리서 봐도 잡초님이 대물과 끙끙하며 랜딩중인게 보입니다.

달려가 뜰채를 대고 대물을 담았습니다.

와! 4짜야, 어! 4짜도 4짜 후반인데.....

계측자에 올려보니 51cm의 대물붕어입니다.

 

 

축하! 축하!  ^^

 

 

더 이상의 미련은 없습니다.

맛난 저녁을 기분좋게 먹고 밤낚시를  좀 더 즐기고 일찍(?) 자고 

날이 밝아 찌가 보이는 시간에 나옵니다.

 

 

저는 제자리로.... 내려 놓은 파라솔을 올리고.....

 

 

자리에 앉자마자 붕어를 만납니다.

 

 

그리고 알라뷰님이 오시고 아점을 먹습니다. ㅎㅎ

 

 

식후 커피 한잔 들고 내려와 자리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제게도 듬직한 녀석이 찾아왔습니다.

계측해 보니 38cm 정도 되네요.

그런데 옆에서 들려오는 5짜 조사님 말씀 "계측자 격 떨어지게 4짜도 안되는 붕어를 올리십니까?" ㅠㅠ

 

 

이후 소강상태로........

 

 

알라뷰님은 이제 대편성 마치고 열낚 모드로........

 

 

잡초님은 붕어에 관심 없다는 듯한 여유로움으로......

 

 

알라뷰님은 첫입질을 기다리며 집어를 하고......

 

 

저는 이제 좀 쉬어야겠습니다. ㅎㅎ

 

 

주변에 많은분들이 낚시중입니다.

매번 혼자, 아니면 한 두분 정도 함께했는데... 

10여분 정도의 많은분들과 함께하긴 처음이네요.

 

 

또다시 밤이 찾아옵니다.

 

 

오늘밤엔 어느 녀석이 또 다른 즈러움을 줄까? 기대하면서 캐스팅합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어젯밤과는 다른 상황이네요.

 

 

씨알도 잘아졌고 입질도 뜸합니다.

아마도 잡초님과 둘 만의 낚시 때 보다.

10여m간격으로 앉은 많은분들이 주는 영향인것 같습니다.

 

 

조금은 이른 시간이지만 철수 하렵니다. 

제 조과는 38, 34cm 월척 두수와 8~9치 14수 7치 이하 즉방 10여수로 나름 선방했습니다.ㅎㅎ

잡초님은 51cm와 7~9치 10여수, 알라뷰님은 턱거리월척 한수와 7~9치 10여수 이상하셨습니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철수합니다. ^^

 

 

 



10월을 삽교호에서 보내고 11월의 첫 출조를 떠납니다.

마땅히 가고픈 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궁금한 곳은 있죠. 부안입니다.

정보도 없고 데이타도 없는 곳을 찾아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고창군 부안면의 한 저수지로 무작정 달려갑니다.

고속도로 차량정체로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여 

살펴 볼 시간도 없이 그럴듯한 곳에 자리합니다.



다행이도 바람도 없고 예보와는 달리 그리 춥지도 않습니다.

땟장 넘어 대편성하려다 수심책크에 목줄 끊어 먹고 ....

 

 

옆으로 옮겨 대편성하니  날이 어두워지려고합니다.

 

 

자정이 다되도록 찌를 응시했지만 5치붕어 한마리 만나고  아침에 다시 나왔습니다.

 

 

낚시꾼 한명 없는 저수지에 기대감도 없지만 ......

 

 

이슬에 젖은 장비가 마르면 철수하려는 생각으로  시간 보냅니다.

 

 

자리에 앉아 혹시나 입질이 올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해보지만.....

 

 

등 뒤로 해가 떠오르고.....

 

 

입질이 들어오네요. ㅎㅎ

 

 

그런데 희망의 시간은 순간이고  부르길이 올라오네요. ㅠㅠ

 

 

마음 속으론 이슬이 마르면 철수하려고 하고........

멀리 보이는 저 변산을 바라보며 궁금한 조류지와 계화수로를 마음에 둡니다.

 

 

날이 완전히 밝아오자 현지인이 한분 오셨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일행 한분이 또오셨습니다.

통화를 들어보니 "봉암지"라고하시네요.

 

 

현지인께 저수지 조황을 물으니 포인트를 잘못 앉았다며....

이곳 봉암지는 제방에 앉아야 한다네요.

그리고 내림으로 해야 붕어 얼굴을 볼 수 있다고......

 

 

그래도 워낙에 날씨가 좋아 잠시 더 앉아있었지만.....

 

 

연속으로 이녀석만 나옵니다.

 

 

그렇다고 현지인들은 붕어가 나오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저는 철수 결정하고 제방위로 올라와 보니 넓은 들녁은 추수가 끝났지만  풍요로운 듯한 풍경입니다.

 

 

철수하며 반대편 제방에 앉으신분들을 보니 모두가 내림낚시를 하시네요.

이곳은 떡붕어가 많다며 대형 떡붕어를 대상으로한다고 하십니다.

저하곤 맞지 않는 곳이였네요.

 

 

결론은 정보도 데이터도 없는 곳에 섯불리 도전하지 말아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