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부지방 물낚시는 끝인가요?

연이어지는 중부지방에서의 낚시에 호 조황임에도 배부른 투정으로 

정보도 없고 데이타도 없는 남도지방을 찾아 봤지만  결국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고 ....

정보는 없지만 데이터가 쌓인 부안의 계화수로와 조류지로 갑니다.

가는 길에 곰소에 들러 회 한접시 사고 계화수로에 가니 몇몇 현지인들이 철수하네요.

철수하시는분들의 살림망을 보니 5~8치 붕어 10여수씩, 다시 조류지에 가니 아무도 없네요.

바람의 방향으로보니 조류지가 등바람이라 오늘은 조류지에 대를 담궈보렵니다.

한적한 조류지에 도착하여 여유를 갖고 둘러봅니다.

물가로 내려가 보니 파렛트로 만들어진 포인트가 몇곳 만들어져 있네요.

파렛트를 보니 갖다 놓은지 얼마 안된것 같네요.

차로 올라와 여유를 갖고 먼저 회 부터 먹어야죠.

혼술로 한 접시 다 먹으려니 벅차네요. ㅎㅎ

 

 

물가로 내려가 대편성합니다.

2.8~3.6으로 다섯대 편성했습니다.

 

 

드넓은 조류지엔 바람이 살랑살랑

 

 

밤낚시에 대비하여 파라솔 텐트를 쳤습니다.

 

                                                            

파라솔 텐트 안에 자리하니 포근하고 좋습니다.

아직까지는 난로가 필요하진 않을것 같네요. ^^

 

 

낯 낚시에 기대감은 없지만  딱히 할 일도 없어 낚시를 시작합니다.

 

 

약풍이지만 바람이 불다 멈추다를 반복합니다.   "화이팅!" ^^

 

 

역시 조류지네요. 입질은 들어오네요.

하지만 예상대로 잔챙이 입질입니다.

 

 

어둠이 내리길 기다리며 시간 보냅니다.

 

 

어둠이 찾아오고 전자탑에 불을 밝힙니다. ^^

 

 

잔잔한 수면 위에 빛나는 전자탑을 바라보며 기대감 팽배합니다.

 

 

정말 황홀한 밤낚시 시간입니다.

 

 

예상대로 입질은 들어오고 .......

 

 

연이어지는 입질

 

 

하지만 빗나간 예감은?

 

 

씨알은 낯이나 밤이나 변함 없다는 것.... ㅠㅠ

 

 

이렇게 빗나간 밤낚시를 하고 이른 잠에 빠졌다가 

꽃들도 이슬에 깨어난 시간, 늦은 아침에 일어납니다.

 

 

아침낚시는 될까? 

 

 

입질은 이어지지만 씨알의 변함은 없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데......

 

 

해가 떠오르며 날이 밝아지는 시각엔 언제나 기대감이 팽배하죠.

 

 

아침 안개를 헤치고 예쁘게 올라오는 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물가에 앉아있는 기쁨을 누립니다

 

 

밤낚시보다도 뜸하게 올라오는 입질을 기다립니다.

 

 

입질이 늦어지면 씨알이라도 굵어져야 하거늘.......

 

 

결론은 낯 낚시의 희망이 점차 퇴색해 갑니다. ㅎㅎ

 

 

낚시 여건은 더 없이 좋은데..... 여건만 좋습니다.

 

 

철수하렵니다.

쩐프로님과 간월호에서 만나 하루 밤낚시 이어가렵니다.

 

 

대 접고 철수하기전에 오늘 간월호에서 쓸 글루텐을 미리 개어 숙성시키렵니다.

어분글루텐2+옥수수어분글루텐1+ 화이트글루텐1+물4로 배합합니다.

 

 

 

쩐프로님과 간월호에서 만났으나 배수로 예정한 포인트는 사라지고 

또다시 포인트 찾아 헤메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결국 모든걸 포기하고 안면도의 지루지로 향합니다.

붕어는 무슨 깨끗하고 편한 곳에서 이슬이나 기울이렵니다. ^^

처음 와 본 지루지는 땟장과 연밭으로 이뤄졌습니다.

 

 

쩐프로,  아마츄어쩐, 그리고 제가 나란히 앉았습니다.

 

 

간월호에서 한참을 헤메다 도착하여  대편성 마치니 바로 어둠이 내립니다.

 

 

뒷편에 밤새 켜져있는 붉은 가로등에  렌턴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사진 바탕에 깔리는 붉은 색이 ..... 거슬립니다. ㅠㅠ

 

 

띠엄띠엄 들어 오는 입질을 즐기며 밤낚시를 이어갑니다.

 

 

씨알은 예상외로 잔챙이 일색이네요.

그러다 한방에 찾아오는 대물이 있다하여 밤을 지새보지만.....

 

 

결국 새벽에 잠간 눈 부치고  다시 내려와 아침 낚시를 이어갑니다.      

 

 

 

입질은 밤낚시보다 자주 들어오지만 씨알의 변함은 없습니다.

 

 

아침 안개가 걷히는 저수지의 풍경이 금방이라도 대물이 나올것 같은데.....

 

 

이시간엔 찌를 응시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아마츄어쩐의 반려견 보덕이 , 이녀석만 신 났습니다.

 

 

장판깥은 수면에 솟은 찌가 정말 예뻐 보입니다.

바닥은 약간의 차이가 있어 찌가 일정하게 안착하지 못합니다.

 

 

아! 갈등, 예쁘게 안착된 찌를 보면 낚시를 이어가고 싶고 말뚝찌를 보면 철수 해야하는데.....

 

 

연이 다 삭아 내리는 봄에 다시와야 할듯합니다. 

 

 

물에 떠다니는 연밥을 보며 철수합니다.

 

 

내년 봄엔 너희들은 못보겠지?

 

 

쩐프로님 그만 포기하시고 철수하시지요. ㅎㅎ

 

그리고 주말 코로나로 1년동안 한번도 만나지 못한 조우들에게 문자 날렸습니다.

"저는 주말에 문방리로 출조하려고하니 가능하신분은 오셔서 얼굴이나 한번 보자구요."

 

 

금요일 문방리에 도착하니 몇분은 진작에 오셔서 낚시중이시네요.

 

 

찌도 안보이는 짙은 안개 속에 대편성하고......

 

 

낚시는 무슨 조우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갖고자 함이니......

 

 

문방리는 조우들 외에도 많은분들로 자리가 없을 정도네요.^^

 

 

10여명의 조우들이 모였습니다.

낚시는 무슨 삼삼오오 모여 지난 이야기로 즐거운 대화를 . ^^

 

 

아침이슬에 맺힌 이슬방울에 비친 이것은 무었일까요? ㅎㅎ

이렇게 이틀간의 낚시를 이어가며.......

 

 

파라솔 텐트 안에서 이웃인 잡초님과 알라뷰님을 봅니다. ㅎㅎ

 

 

1년만에 보는 조우들.....  정말 즐거운 이시간 

 

 

그와중에 제가 낚은 31cm 턱걸이 월척이 장원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3.0대에 나온 70cm가 넘는 이녀석도  모두 방생하고 

조우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합니다.

제가 장원 할 줄 알았으면 큰 상품이라도 하나 준비 할 것을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