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와 저수심으로 낚시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되던 문방리인데
오늘은 적당한 수심으로 혹! 하는 마음입니다.
낚시하시는 분들은 멀리 두분정도 보이고 제 300m 이내엔 없습니다.
차도 밀릴텐데.... 밤낚시 좀 하다 새벽에 귀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간단모드로 발판좌대와 받침틀 들로 내려가 자리합니다.
받침틀 설치하고 낚시대와 미끼를 들고 다시 내려갑니다.
3.4~4.0대로 6대 펼치고 상황을 보렵니다.
낯에는 입질이 없는 곳이라 대편성 후 차로 돌아와 늦은 아점을 먹습니다.
늦은 식사를 하고 자리로 내려가 글루텐을 개어놓고 밑밥을 좀 뿌려 놓으렵니다.
언제니 해질녁 부터 입질이 시작되던 곳이기에.....
자리로 내려오니 바람이 조금 불고 있네요.
밑밥 좀 뿌려 놓고 두어시간 자고 내려오렵니다.
해질녁부터 바람이 잔다는 예보를 믿습니가?
예 믿습니다. 아니 믿고싶습니다. ㅎㅎ
건너편 제방에 많은분들이 자리하고 있어야 하거늘 아무도 안보이네요.
오늘은 어분글루텐과 바닐라글루텐을 2:1로 배합하여 사용하렵니다.
끈기를 좀 주고 대신 숙성을 시켜 쉽게 풀어지게합니다.
찌 앞에 보리밑밥도 한줌씩 뿌려놓았습니다.
그리고 파라솔을 내려 놓고 올라와 한잠 잡니다.
한잠자고 나니 개운합니다.
기대감은 없지만 자리로 내려가 파라솔 아래 앉아 쉬렵니다.
기왕에 쉬는것 찌 안착지에 글루텐으로 3~5회씩 미끼를 투여합니다.
양쪽 끝엔 쌍바늘로 교체하고 지렁이와 짝밥을 써보렵니다.
밑밥을 투입하고 쉬려는데.... 지렁이에 입질이 들어오네요.
굵은 씨알은 아니지만 지렁이를 탐하는 녀석들이 있네요.^^
해지기 전까지 심심치 않게 6치~9치 붕어가 나와줍니다.
이렇게 지루하지 않게 아니 제 입장에선 바쁘고 즐겁게 낚시를 이어갑니다. ^^
날이 어두워져 카메라 쎗팅 다시하고....... ^^
본격적으로 밤낚시에 돌입합니다.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바쁘게 들어올 입질에 대비합니다.
오늘은 대박 조과에 성공 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33, 34,두수의 월척을 만났는데.....
41cm의 이 녀석이 동생들 찾으러 왔나봅니다.
금년 첫 4짜입니다. ㅎㅎㅎ
연이어 8치~턱걸이급 붕어들이 연신 나와줍니다.
지렁이엔 잔챙이가 붙어 글루텐으로만 사용했습니다.
밤늦은 시간에 한분이 오셔서 이웃으로 자리하십니다. ^^
지금은 안 나올 사간이라며 여유롭게 대편성하시네요.
역시 입질이 뜸해지네요.
늦은 시간 차로 올라가 야식을 하고 한시간여 쉬었다 내려왔습니다.
조금 쉬었다 내려오니 붕어들이 격하게 반겨줍니다.
이렇게 쌍걸이 까지 .....
그리고 40.5cm 또 하나의 4짜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이웃은 깊은 잠에 빠졌는지 내려오지 않으시네요.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려고 두번 차에 오르내린것이 다 입니다.
동 틀 무렵 쌀쌀합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 끓여 빵 한조각으로 요기하고 다시 자리로 내려갑니다.
이슬이 많이 내려 카메라를 철수하여 새벽 사진은 없습니다.
동이 트며 신기하리 만치 입질이 뜸해집니다.
붕어대신 여명빛을 잡고있습니다.
여명빛은 좋은데......
아쉽지만 제 자리에선 여명빛을 살리기 어렵습니다.
자리로 내려가 붕어와의 만남을 이어갑니다.
그래도 씨알은 8~9치로 괜찮은편입니다.
사실 제게는 넉넉한 싸이즈지만 밤새 4짜 두수를 만나니 간이 부어 8~9치가 작게 느껴집니다.
날이 완전히 밝고 전자탑에 건전지 제거하니 입질이 뜸해집니다.
다시 지렁이를 사용하니 입질은 오는데.....6~7치가 주종을 이룹니다.
그래서 밤새 손맛 징하게 봤으니 철수하렵니다.
실은 하루 더 하고 싶었지만 벌써 3박째 객지를 헤메고 있었기에.... ㅎㅎ
조과는 6치~41cm까지 40여수입니다.
31, 33, 34, 40.5, 41 만 모아 사진 한징 찍습니다.
41cm 붕어와 단독샷
40.5cm와 단독샷 ^^
이웃은 푹! 주무시고 이제 내려오셨네요.
그래서 리모컨 한번 눌러 달라고 했습니다. ㅎㅎ
4짜 두 녀석,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녀석들 헤여지기 아쉽네요. ㅎㅎ
두녀석 먼저 바로 방생합니다.
이녀석도 방생하고.....
나머지 녀석들도 방생합니다.
모두 집으로 돌려 보내고.......
집에 가기 싫다고 투정하는 녀석들을 달래서 보내고.......
저도 가벼운 발 걸음으로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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