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삽교호 둠벙을 다녀온지 몇 시간이나 지났다고......
손이 근질거립니다.^^
물이라도 보고 반가운 얼굴들도 보려고 대물 수색대 시조회 장소인
여주 도리에 다녀오니 근질거리던 손이 좀 풀렸는데......
이틀 지나니 또 근질근질하네요. 병원에 가봐야 하는것 아닌지.....? ㅋ
3.25-26 여주도리강변에서 대물수색대 시조회가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반가운 여러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토탈조사님, 낙엽비님, 낙하산님, 대물교주님, ^^
식사시간에 맞춰서 어머니와 저, 불고기백반 잘~ 먹었습니다.ㅎㅎ
식후 즐거운 담소 시간에 운전때문에 이슬이를 멀리한것이 아쉬웠습니다. ㅎㅎ
눈 앞에 알랑거리며 오가는 이슬이..... ^^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귀가하는 아쉬움!. ^^
내일 낯에 떠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셋째형님이 시간이 나서 지금 어디론가 떠난다고 하시네요.
부랴부랴 준비해서 떠납니다. 지난번 그곳으로........
자정이 다된 시간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빈 자리가 없네요.
한자리는 있지만 삼형제에 내일은 청양 사촌도 합류한다니.....
좀 더 조용한 곳으로 가려고 쓸쓸히 돌아서는데.....
물속에서 붕어들이 손짓 하는것 같아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이틀전에도 자리가 없어 옆 수로에 자리하신 돌감자님 만나고 돌아섭니다.
남원포 입구를 지나다 보니 팔묜님 차도 있네요.
어디에 계신지 차에는 안계시네요. ㅎㅎ
지난번 잔챙이 손맛이라도 본 그곳으로 갑니다.
유난히도 찬바람이 부는 오늘 날씨, 현장에 도착해 바로 취침합니다........
6시 알람에 깨어 짙은 안개속에 물가로 내려가 대를 펼칩니다.
수심은 2m 가 넘습니다.
2.5, 2.5, 2.7, 2.8, 넉대를 펴고........
두대는 바람과 맞서려고 저중심 막대찌 홍암(중)에 220mm 전자탑을 장착하여 50cm찌로 변신 시켰습니다. ㅎㅎ
그리고 두대는 막 출시된 따끈따끈한 대물찌 설아 특, 대, 두개를 선택했습니다. ^^
바늘은 5호바늘을 선택했습니다.
미끼는 글루텐.....
저는 처음엔 느낌대로 적은량을 갭니다.
바닐라글루텐 2 + 포테이토 1 + 물 3 = 이렇게 70 cc 정도의 글루텐을 개고......
저는 글루텐의 점성을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
또 하나 (이것도 느낌대로.ㅎㅎ)
옥수수 미분 2 + 포테이토 1 +물 3 = 이렇게 70cc정도 배합했습니다.
그루텐이 숙성되는 시간 저도 컵라면으로 요기합니다. ㅎㅎ
얼마 후 찾아 온 녀석 월척에서 조금 빠지네요. ^^
안개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네요.
이렇게 대를 펼치고 제 눈은, 제 마음은 온통 이곳에 빼앗깁니다.ㅋㅋ
대 펼친지 두어시간, 벌써 10여수.....
연속이어지는 입질에 즐겁습니다. ㅎㅎ
정신없을 정도는 아니지만 바쁘네요. ㅎㅎ
잠간씩 찾아오는 입질이 뜸한 시간엔.......
주변청소합니다. ㅎㅎ
잔챙이지만 입질은 계속 이어집니다.
간혹 9치 정도의 녀석이 중간중간 찾아옵니다. ^^
형님과 저 사이에 마을분이 한분 오셨는데......
1.5칸 한대만 펴셨는데....... 연속 잡아내시네요. "강호의 고~수!" ㅎㅎ
이제 입질이 뜸해지고 바람이 부네요.
잠시지만 지루한 시간이 흐릅니다. 이럴땐 뭐? 뱃속채워야죠. ㅎㅎ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전자탑에 불을 밝힙니다.
이상하리 만큼 어둠이 내리고 입질이 없네요.
혹시나 하며 다시 나와보지만.......
예쁜 전자탑의 찌올림을 기대하지만......
붕어들은 나의 기대 따위엔 관심이 없나보네요. ㅎㅎ
푹~ 자고 아침여명에 다시 나옵니다.
먼동이 트는 시간
밤새 비가 조금 뿌린다해서 우산을 폈지만 비는 여기를 피해갔네요.^^
어제의 배합을 토대로 오늘의 글루텐을 배합합니다.
바닐라 1 + 옥수수미분 1 + 포테이토 1 + 물 3 = 150cc 의 글루텐을 갭니다.
어제만은 못하지만 입질은 이어집니다.
아침해가 떴습니다.
아침 해를 보면 왠지 모를 기운이 솟고 기대감도 상승합니다.
제자리 누가 앉아도 붕어가 반겨줄것 같죠? ㅎㅎ
이른 아침 산책하시는 마을 어르신들.....
아침햇살에 빛나는 전자탑!
정말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좋아 그런가요? 입질은 뜸하네요. ㅋㅋ
청양사촌은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짧은 찌로 교체하려고 찌통을 열어봅니다.^^
그래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은 나옵니다. ㅎㅎ
황금 시간대를 놓치기 싫어 빵과 우유로 요기합니다. ㅎㅎ
바람은 점점 강해지고........
잠시 걷어놓고 쉬어 갈까합니다.
저는 자리를 비울땐 걷어 놓죠. 자동빵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수초에 걸어 놓으면 채비를 버려야 하니까요.
이 바람은 잘 생각이 없나봅니다.
일기 예보엔 바람이 없다는데......
인터벌이 길어졌지만 입질은 옵니다
중요한 사실은 형님과 사촌은 지금 정신없이 나온다는거..... ㅠㅠ
저는 가끔 앉아서 졸기도 하는데......
가끔씩 찾아오는 붕어들 맞이하다......
집세도, 알바비도 안 나올것 같아서........
이제 마무리하렵니다.
제가 대를 걷는걸 보고 옆에분이 기다렸다 오시네요. ㅎㅎ
셋째형님이 새벽에 출근하시며 남겨 놓은 살림망엔 40여수......
둘째형님 살림망에도 40여수......
뒷분이 기다리시니 일단 제 장비부터 빼놓고...... ㅎㅎ
제 살림망엔.......
쏟아보니 이렇네요. 약 50여수 ㅎㅎ
25cm 이상 집합시키니......
아홉치 이상 모임엔...... ㅋㅋ
아쉽게도 월척은 없습니다.
사촌은 저녁때 까지 더 한답니다.
엄청 잡았네요. 70~80수는 됩니다. 대~박!
제 자리 물려 받으신분 화이팅! 하세요. ^^